베른하르디 교수

베른하르디 교수

$24.80
Description
1900년경 빈 소재 병원을 배경으로 병원장인 유대인 베른하르디가 병원 내 권력 다툼에서 반유대주의의 희생양이 되어 가는 과정을 날카롭고 면밀하게 그려 냈다. 방대한 분량에 긴밀한 구성은 슈니츨러의 극작가로서 노련함을 보여 준다. 작가가 인간 내면 풍경에 집중했던 전기 경향을 극복하고 사회적 문제로 문학적 지평을 넓혀 가는 도정에 있음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저자

아르투어슈니츨러

아르투어슈니츨러(ArthurSchnitzler)
1862년5월15일유대인후두전문의요한슈니츨러와음악에관심이많았던루이제슈니츨러의아들로빈프라터가에서태어났다.1879∼1884년빈대학에서의학을수학하고1885년의학박사학위를취득한다.지그문트프로이트와친교를나누면서무의식과잠재의식에대한관심을키워나간다.1886년부터1893년까지빈의여러병원에서보조의사로근무했다.작품활동초기인1890년부터1899년까지후고폰호프만스탈과함께‘빈모더니즘’의일원으로활동했다.이시기슈니츨러는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사회상과세기말현상을비판한가장중요한작가중한사람으로자리매김하게된다.부친이사망한뒤전업작가가되어단막극연작〈아나톨〉을비롯해단편〈죽음〉(1894),단막극〈사랑의유희〉(1895)를연이어발표한다.1897년에는열개의대화로구성된단막연작〈윤무〉를발표하지만검열로인해공연금지처분을받는다.이어단편〈죽은자는말이없다〉를발표했다.1899년부터작품활동중기에해당되는1921년까지,슈니츨러는심리학적주제뿐만아니라사회비판적인주제를다룬극작품을다수집필했다.〈초록앵무새〉(1899),소설《구스틀소위》(1900)가이시기대표작이다.1903년여배우올가구스만과결혼한다.1908년첫장편《트인데로가는길》을집필한다.이작품에서빈사회를살아가는유대인정체성문제를다루었다.1911년발표된유일한희비극〈광활한땅〉은슈니츨러극작품중공연측면에서가장인기있는작품으로평가받는다.바로뒤이어발표된〈베른하르디교수〉(1912)는반유대주의문제를전면적으로다룬5막희극으로,검열법에따라빈이아닌베를린에서초연되었다.이혼이후슈니츨러는심리적고립감과건강문제로인해어려움을겪고,한동안세기말개인의운명을심리학적으로묘사한단편들을포함소설집필에주력한다.1923년에는오스트리아펜(PEN)클럽초대회장으로선출되었고,뒤이어소설《엘제양》(1924),소설《꿈의노벨레》(1925)를연이어발표한다.1926년슈니츨러는부르크극장의명예반지를받는다.1928년두번째이자마지막장편소설《테레제.여성의삶의연대기》를발표한다.1931년10월21일빈에서뇌출혈로사망한다.

목차

나오는사람들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종합병원병원장베른하르디교수는낙태수술도중과다투약으로환자가섬망증세를보이자종부성사를위해찾아온신부를돌려보낸다.삶에대한기대와희망에차있는환자에게서종부성사로사망선고를할수는없는일.
하지만환자는병실밖에서들려오는베른하르디교수와신부의대화를듣고절망해어찌해볼틈도없이사망해버린다.
이스캔들은엉뚱하게도유대인출신병원장이가톨릭을모독한것으로비화해버린다.신성모독죄로재판에회부된베른하르디를대신해부원장이원장직을맡으면서병원내권력다툼이심화한다.
아트루어슈니츨러는이작품을‘5막의희극’으로명명했다.인간내면의풍경묘사에집중했던슈니츨러가사회문제로시선을돌리고있음을증명하는중기대표작이자,형식적으로도완성도가높은작품으로평가된다.
〈베른하르디교수〉는최근세계적인두연출가의선택을받아재조명중이다.독일을대표하는연출가오스터마이어와영국연극의미래로평가받는로버트아이크가작품의시의성에주목해현대적감각의〈베른하르디교수〉무대를선보인것.특히관객,평단의찬사를받은아이크연출의〈더닥터〉는2023년한국국립극장엔톡라이브로국내관객에게도소개되었다.타자혐오와차별위험성에대한주제는작품이발표된지100년이지났지만여전히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