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독해 수심결

원문 독해 수심결

$22.80
Description
보조 국사 지눌이 '마음'을 화두로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다. 고려 불교의 중흥주이자 조계종의 개조인 지눌은 돈오 후에 점수가 필요함을 설명하고, 선정과 지혜를 고르게 닦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간 소개된 《수심결》은 대부분 전문 독자를 위한 심오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일반 독자들이 선뜻 접근하기 어렵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 고숙희 교수는 초심자나 독학자가 혼자 힘으로 읽을 수 있도록 이 책을 구성했다. 원문과 독음을 보고 주석의 단어 설명을 참고해 스스로 한 문장씩 새겨 보면서 마음 닦는 법에 한 걸음씩 차근차근 다가갈 수 있다.
저자

지눌지음,고숙희옮김

고려시대지눌(知訥,1158∼1210)스님의속성은정씨(鄭氏)이고법명이지눌이다.호는목우자(牧牛子)로‘소치는사람’을뜻하며,입적후희종(熙宗)이하사한시호는불일보조국사(佛日普照國師)인데,간단히보조국사라고부른다.지눌스님은고려불교의중흥주이자조계종(曹溪宗)의개조(開祖)로,정혜결사(定慧結社)를조직해불교의개혁을추진했으며,돈오점수(頓悟漸修)와정혜쌍수(定慧雙修)를주장해선교일치(禪敎一致)를제창했다.
지눌스님은의종(毅宗)12년(1158)지금의황해도서흥군(瑞興郡)동주(洞州)에서출생했다.부친정광우(鄭光遇)는국자감학정(學正)으로고관은아니었으나지식인계층에속했다.어려서부터지나치게병약해부모가병을고치려애썼지만효험이없었다.부친은부처님께기도를올리며아들의병이낫기만한다면불문에출가시키겠다고서원했다.결국병이나았고,지눌스님은어린나이에출가했다.1165년8세에구산선문(九山禪門)중사굴산문(闍崛山門)의종휘(宗暉)선사를스승삼아출가해서구족계(具足戒)를받았다.당시사굴산문은혜조국사(慧照國師)담진(曇眞),대감국사(大鑑國師)탄연(坦然),대선사연담(淵湛)에이르기까지선문의중추적역할을담당했다.지눌스님역시혜조국사로부터탄연,지인(之印),연담에이르기까지형성된사굴산문의높은수행가풍과수많은서적의영향을받았다고할수있다.
스님은출가후25세까지특별한스승없이불법을배우고선도(禪道)를닦아서선(禪)의사상체계를세웠다.1182년에승과(僧科)에합격한후,담선법회(談禪法會)에서당시법회에참석했던10여명의스님들에게정혜결사(定慧結社)를제안했다.그러나각자의사정에의해성사되지못했고,지눌스님은남하해지금의전남담양군창평면(昌平面)에위치한청원사(淸源寺)에머물렀다.이곳에서3년정도지내다가처음으로깨달음을얻게되었다.중국당나라혜능(慧能,638∼713)의《육조단경(六祖壇經)》을보다가자성(自性)의본바탕을체득한것이다.1185년28세에는지금의경북예천군(醴泉郡)에위치한하가산(下柯山)보문사(普門寺)로옮겨갔다.이곳에서《화엄경(華嚴經)》〈여래출현품(如來出現品)〉과《신화엄경론(新華嚴經論)》을통해깨달음을얻고선(禪)과교(敎)의일치를확신하기에이르렀다.1188년에는지금의경북영천시(永川市)팔공산(八公山),바로공산(公山)에위치한거조사(居祖寺)에서머물렀다.이곳에서정혜결사(定慧結社)를조직했고,1190년에《권수정혜결사문(勸修定慧結社文)》을발표했다.거조사의정혜결사는밤낮으로습정균혜(習定均慧),즉정혜쌍수를바탕으로수행할것을강조했다.1198년에는지리산상무주암(上無住庵)에가서수행에정진했다.이때,남송(南宋)임제종(臨濟宗)양기파(楊岐派)의선승인대혜선사(大慧禪師)종고(宗杲,1089∼1163)의《대혜어록(大慧語錄)》을통해세번째깨달음을얻었다.보문사의깨달음이후에도남아있던정견(情見)의장애가소멸되었다고한다.1200년에는중수(重修)를시작한지금의전남순천시에위치한송광사(松廣寺),바로송광산(松廣山)내길상사(吉祥寺)로자리를옮겼다.1205년불사가마무리되어경찬법회(慶讚法會)가열렸는데,이는수선사(修禪社)결사의시작을알리는개당법회였다.왕명으로송광산을조계산(曹溪山)으로,정혜사를수선사(修禪社)로개칭한뒤6년동안머물며수행과전법(傳法)에주력하다가1210년53세로입적했다.
현재전하는저술로《권수정혜결사문(勸修定慧結社文)》1권,《수심결(修心訣)》1권,《계초심학입문(誡初心學入門)》1권,《원돈성불론(圓頓成佛論)》1권,《간화결의론(看話決疑論)》1권,《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法集別行錄節要竝入私記)》1권,《화엄론절요(華嚴論節要)》3권등이있다.

목차

옮긴이서문
수심결

해설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마음닦는법
《수심결(修心訣)》은낱낱의한자를풀이하면닦을수(修),마음심(心),비결결(訣)로마음닦는노하우(knowhow)를아낌없이선사하는책이다.불교에서의‘마음닦는법’의정수(精髓)를설명하면서그‘마음’이무엇인가를밝히고있다.‘마음’을관조하면서‘마음수행’을하는행위는불교라는특정종교와불자(佛子)들만의전유물이아니다.‘마음’에대한인식과‘마음공부’는모든이에게절실한과제다.특히자본과물질에대한무분별하고왜곡된집착과숭배현상이만연한오늘날에‘마음’과‘마음치유’는개인뿐아니라세상을변화시킬수있는행복의열쇠가될것이다.
《수심결》은1권1책으로,‘마음’이라는화두(話頭)를던지며깨달음에이르는길을제시한다.고려시대의고승보조국사(普照國師)지눌(知訥,1158∼1210)스님의저작으로,《목우자수심결(牧牛子修心訣)》또는《보조국사수심결(普照國師修心訣)》이라고도한다.전체적으로돈오(頓悟)와점수(漸修)의두수행에관한내용을다루고있으며,선정(禪定)과지혜(智慧)를고르게닦아야한다는지눌스님의수심관(修心觀)이체계적으로펼쳐져있다.
이책의저술연대와간행시기는미상이다.내용중에지눌스님이지리산상무주암(上無住庵)에거처할때열람한《대혜어록(大慧語錄)》을인용한것으로미루어볼때1198년이후인40세이후의저술로추정되며,이후중국에전해져서《대명삼장성교(大明三藏聖敎)》,《대청삼장성교(大淸三藏聖敎)》,《경산장(徑山藏)》등에수록되었다.
《수심결》의체제는서분(序分),정종분(正宗分),유통분(流通分)으로이루어졌다.서론에해당하는서분에서는수행의근본이마음에있음을언급한다.본론에해당하는정종분은아홉개의문답으로구성되어문답을통해진정한‘나’를찾는방법,돈오점수(頓悟漸修),정혜쌍수(定慧雙修)관련내용을설명한다.결론에해당하는유통분에서는게으름이나물러남없이끝없는실천수행의길을가도록당부한다.

스스로읽기
《수심결》역주본과해석본은이미많이출간된상태다.그러나책자체의무게감과깊이감으로상당히전문적이면서심오한분석과사유체계를펼친경우가대부분이다.일반인에게는‘가까이하기엔너무먼《수심결》’인것이다.‘너무나먼그대’이므로차근차근다가갈필요가있다.그시작은한문에대한기본지식을바탕으로원문문장을하나하나놓치지않고번역하는것이다.직역(直譯)을기본으로하되과하지않은의역(意譯)이중요하다.이기본적인과정이《수심결》의근원적내용과가치에꾸밈없이다가갈수있는지름길이다.이책에서는한자와한문문장에익숙하지않은독자들을위해원문에한자의독음을달고해석과독법요점을제시했다.특히각주로처리한독법요점부분에는《수심결》문장을해석할때관건이되는중요한문형과단어,허사(虛辭)등의해석법을설명했다.누구나이책으로《수심결》원문을읽어나가며독법요점부분을활용하면혼자서도문장독해가수월할것이며,한문해석실력제고에도도움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