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 페이트먼

캐럴 페이트먼

$13.46
Description
페미니스트 정치 이론을 대표하는 캐럴 페이트먼의 사상을 해설한다. 근대 민주주의를 정초한 계약이론가들의 사상을 페미니즘 관점에서 새롭게 독해하고, 여성을 계약 주체가 아니라 대상으로 삼는 사회계약 담론 속 ‘성적 계약’ 논리를 파헤친다. 어떻게 페미니즘이 민주주의를 확장하는 데 심대하고 포괄적으로 기여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저자

황정미

서울대학교여성연구소객원연구원.연세대학교사회학과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사회학석사학위와박사학위를받았다.페이트먼의이론을소개하고페미니즘에서의함의와쟁점을다루는논문“캐롤페이트만:계약의신화에맞서는페미니즘의‘빅픽처(big-picture)’”(2019),“캐롤페이트만과탈가부장제의정치적상상력”(2002)을발표했다.여성의시민권에초점을두고이주와정책,정체성에관한연구들을발표했다.공저로는≪경계를넘는한인들:이주,젠더,세대와귀속의정치≫(2021),주요논문으로는“육아휴직이후무슨일이있었을까?”(공저,2021),“젠더관점에서본민주화이후의민주주의”(2017),“결혼이주여성의가정폭력피해에대한재고찰”(2016)등이있다.

목차

페미니스트민주주의자페이트먼

01여자들의무질서
02부친살해와정치적자유
03형제애
04성의계약,원초적계약
05결혼계약
06동의
07근대가부장제
08글로벌성ᐨ인종계약
09기본소득
10페미니즘과민주주의

출판사 서평

어째서민주주의는
남성의전유물이되었나
교과서적해석에따르면사회계약론은‘모든시민은자유롭고평등하다’는주장을바탕으로근대민주주의를정초했다.캐럴페이트먼은이러한해석에서그간간과돼온측면을날카롭게포착하고도발적질문을던진다.자유롭고평등한사회계약의주체는과연누구였고,이때‘여성’은어느위치에놓여있었는가?
이책은근대민주주의의은폐된토대를밝히고페미니즘의이론적지평을넓힌페이트먼의사상을담았다.루소·로크·홉스등초기계약이론가들의사상을새롭게독해하고,남성은주체가되고여성은대상이되는사회계약속‘성적계약’의내용과그영향을해설하며,오늘날전세계적화두인‘동의’개념과‘기본소득’논의를페미니즘관점에서탐구한다.어떻게페미니즘이민주주의를확장하는데심대하고포괄적으로기여하는지확인할수있다.

캐럴페이트먼(CarolePateman,1940∼)
페미니스트정치이론을대표하는학자다.옥스퍼드대학교대학원에서정치학을전공하고미국·호주·유럽각국의대학에서활동했으며,캘리포니아대학교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에서정치학교수를지냈다.민주주의이론을천착하면서근대계약이론을재해석한≪성적계약≫으로국제적명성을얻었다.이책을통해근대민주주의의탄생신화라할수있는사회계약에성에대한계약이은폐되어있으며,‘부친살해’후여성에게성적으로접근할남성의권리가시민권의기원이되었음을밝혀냈다.여성과시민권,‘울스턴크래프트의딜레마’,강간과동의에관한논문을저술했고,2006년이후에는인종계약과백인우월주의,기본소득등새로운주제로관심을확장했다.이들저술을통해민주주의에대한가장심대하고포괄적인도전으로서페미니즘의이론적지평을확대하는데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