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큰글자책)

헤르만 헤세(큰글자책)

$35.80
Description
실러 국립박물관 관장, 독일 문학 아카이브 초대 관장을 지냈던 문학사가 베른하르트 첼러가 쓴 헤르만 헤세 전기다. 헤세에게 무한한 영감의 원천이었던 그 자신의 생애를 헤세가 남긴 일기, 편지 등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충실히 재구성했다. 헤세의 작품은 대부분 자전적 성격이 강하지만 그는 자서전이나 회고록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이 책은 헤세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 친절한 입문서가, 그의 작품을 즐겨 읽는 애독자에게 생애와 작품의 긴밀한 관계를 톺아볼 수 있는 충실한 자료가 될 것이다.
저자

베른하르트첼러

1919년목사의아들로태어나튀빙겐대학에서독문학,역사,라틴어를공부했다.1948년박사학위를취득했다.1953년부터마르바흐에있는유명한실러국립박물관(SchillerᐨNationalmuseuminMarbach)에서근무했다.1955년에관장에취임1985년까지카프카,헤세,추크마이어등유명작가들의원고를수집,정리했다.1993년뷔르템베르크주협회의명예회원이되었다.역사적사실을꼼꼼하게기록한헤르만헤세의전기가그의대표작이고,그외에프리드리히실러의전기,낭만주의작가에두아르트뫼리케와빌헬름하우프의동화집을편찬,발간했다.2008년사망했다.

목차

출생과소년시절
청춘의위기
서점원생활
보덴호숫가
제1차세계대전
티치노에서의새로운출발
황야의이리
몬타뇰라
《동방여행》과《유리알유희》
만년

헤르만헤세연보
지은이에대해
옮긴이에대해

출판사 서평

국내유일헤르만헤세전기
헤르만헤세의작품세계는소설로쓴자서전이라불러도손색없을만큼자전적성격이강하다.“자화상이며자아분석이며자기자신과의부단한토론”인헤세의작품을온전히이해하려면그의생애를필수관문으로거쳐야한다.오늘날까지한국에서출간된헤르만헤세의책은수천종에달하고,랠프프리드먼과후고발등여러작가가헤르만헤세전기를남겼지만,현재서점에서찾아볼수있는헤세전기는이책뿐이다.독일의저명한문학사가베른하르트첼러는헤세가남긴편지,일기,문서등풍부한자료를바탕으로일생을생생하게복원해낸다.이책은페터카멘친트,데미안,하리할러가아닌헤르만헤세를주인공으로한영혼의일대기다.

‘헤세가쓴것’에서‘헤세를쓴것’으로
선교사군데르트헤세의아들은어떻게독일을대표하는대문호가될수있었을까?말년에헤세는“가정의기독교적이며거의비(非)국가적인정신과위대한중국작가들에대한독서,그리고역사가야코프부르크하르트의영향”을꼽는다.무엇보다헤세는평생“훌륭한독서가”였다.이전기에는창세기부터헨리크입센까지헤세의독서편력이빼곡히제시된다.헤세에게고독한내면의소유자라는이미지가붙어있지만그가완전히고립된삶을살았던것은아니다.헤세는소수의예술가,지식인들과긴밀한관계를맺었다.대표적으로잘알려진토마스만,카를융,로맹롤랑뿐아니라몬타뇰라에서어울렸던예술가커뮤니티,헤세의정신적성숙과치유를도운카프박사,랑박사등헤세를만든관계들의총체가묘사된다.

‘데미안이곧헤세다’:작가와작품을잇는징검다리,생애와사상
첼러는인물의생애를시간순서대로서술하는전기의기본구조를따르되헤세가살았던독일과스위스의역사적맥락,양차세계대전의시대적맥락을상세히그려내며헤세의자아탐구와내적방황을입체적으로재구성한다.경험이작품에어떤영향을미쳤는지를체계적으로분석하며작가와작품의유기적관계를드러낸다.시계공장에서기술수습공으로근무했던경험은《유리알유희》의하인리히페로트에,헤세의직장이었던고서점의운영자율리우스바울에대한기억은《싯다르타》의사공바수데바에녹아있다.전기를징검다리삼아생애와작품을오가다보면사실과허구사이에서새로운진실을발견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