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바렛(큰글자책)

미셸 바렛(큰글자책)

$25.00
Description
풍부한 상상력으로 관습적 사유에 도전하는 미셸 바렛의 문화정치학을 해설한다. 바렛은 마르크스주의와 정신분석학, 포스트주의의 현대 이론들을 두루 경유해 가족, 섹슈얼리티, 인간 본성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른다. 버지니아 울프의 페미니즘을 조명하고 전쟁과 인종차별의 얽힘을 이론화한다. 바렛이 정초한 ‘즐거운 문화정치학’에서 현실과 단단히 결합한 지식을 톺아본다.
저자

하수정

경북대학교대학원에서문학석사·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대구가톨릭대학교강의전담교수로재직하며실용영어를,대구대학교에서는문학과영화관련과목을강의하고있다.페미니즘과문학비평,문화이론에관심이있다.공동번역서로장자크르세르클의≪들뢰즈와언어≫(2016)와미셸바렛의≪다시보는여성학:페미니즘과마르크스주의의만남≫(2005)이있다.논문으로는“도시산책자의눈에비친두도시:벤야민의파리와울프의런던”(2022),스피박의관점에서포스트식민주의페미니즘을살펴본“≪포(Foe)≫와포스트식민주의페미니즘:재현으로서의침묵”(2021),지역학술지를중심으로페미니즘연구동향을분석한“페미니즘연구에관한비판적고찰:≪영미어문학≫을중심으로”(2019),문화비평가로서버지니아울프를분석한“문학/문화비평가로서버지니아울프”(2009)등이있다.

목차

실천적이론가미셸바렛
01젠더이데올로기
02가족
03섹슈얼리티
04페미니즘들
05포스트주의
06담론과진실
07인간본성
08문화정치학
09버지니아울프
10전쟁

출판사 서평

‘즐거운문화정치학’,
페미니즘의새로운길을열다

여성은흔히억압적이데올로기의무기력한희생자로그려진다.그러한이미지가불러오는우울함과패배감에서어떻게벗어날것인가.미셸바렛은상상력가득한‘즐거운문화정치학’에서활로를찾는다.창의적이고영감을불러일으키는이론적실천들로관습적사유에도전하는문화적환경을마음껏상상한다.바렛은마르크스주의와정신분석학그리고포스트주의의현대이론들을두루경유해이데올로기적장치로서가족,생물학에기반하지않는섹슈얼리티,대중문화와공상과학물이인간본성을다루는방식등다양한주제를아우른다.이처럼풍성한바렛의작업은우리삶을둘러싼문화를색다른시선으로바라볼수있게한다.
이책은기존이론이나지식을통해당대현실을더잘이해해보려하는학자이자실천가인바렛을열가지키워드로소개한다.마르크스주의와페미니즘의결합을모색하던바렛이‘차이’의페미니즘으로관심사를전환한까닭,바렛이조명한비평가로서버지니아울프의면모,전쟁과인종차별의얽힘에대한바렛의이론화등을자세하게살필수있다.지식과현실을단단히결합하는바렛에게서문화이론과페미니즘의미래를발견해보자.

미셸바렛(MichèleBarrett,1949∼)
저명한사회학자이자문화이론가,버지니아울프연구자다.현재런던대학교퀸메리칼리지의명예교수로,현대문학과문화이론을가르치고있다.≪오늘날의여성억압:마르크스주의페미니즘분석의문제점들≫(1980)에서페미니즘과마르크스주의의결합가능성을부단히모색했으나,알튀세르와푸코를접하면서고전적마르크스주의를포기했다.이후이데올로기와담론,재현개념을중심으로‘차이’의페미니즘과문화이론에천착했다.버지니아울프에세이모음집을발간해울프문학의유물론과페미니즘을최초로소개했다.최근몇년간〈울프노트프로젝트〉에참가해울프의미출간기록물을디지털아카이브로구축하는데전념해왔다.2020년영연방전쟁묘지위원회위원으로활동하면서전쟁과인종차별문제를구체적으로이론화하는등지식을현실과결합하려는노력을게을리하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