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플레임 1 - 엠피리언 (양장)

아이언 플레임 1 - 엠피리언 (양장)

$19.20
Description
전 세계 43개국 독자의 가슴을 조이다가
끝내 절규하게 만든 《포스 윙》, 그 두 번째 이야기
더 큰 스케일과 더 숨 가쁜 로맨스 서사로 돌아오다!
2023년 ‘아마존 올해의 책’으로 전 세계를 ‘은빛 팬덤’으로 물들인 ‘엠피리언(Empyrean) 시리즈’의 역사적인 첫 소설 《포스 윙》은 ‘최강 포식자’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출간 이후 지금까지 오랜 시간 동안 베스트셀러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평단과 언론으로부터 로맨스판타지를 대중 장르로 승격시키며 장르문학의 판도를 바꾼 시리즈로 평가받았는데, 이는 대망의 후속편 《아이언 플레임》의 몫이 크다.
예약 판매만으로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찬사를 입증한 《아이언 플레임》은, 매력적인 드래곤들과 라이더들이 켜켜이 쌓아 올리는 연대와 예측 불가한 로맨스, 거듭되는 반전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는 전개와 재미를 선보인다. 바스지아스 군사학교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주로 다룬 《포스 윙》과 달리 《아이언 플레임》은 군사학교 밖 새로운 환경과 위기에 부딪힌 인물들의 감정과 격변을 한층 더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자들을 더욱더 매료시킨다.
1학년을 마치기도 전에 죽을 거라는 예상을 보란 듯이 깬 작고 연약한 ‘은빛 머리칼’의 바이올렛. 그런 그녀를 사랑하게 된 강력하고도 매혹적인 반역자의 아들, 제이든. 이들의 모험과 관계의 향방은 어디로 이어지는 걸까? 새롭게 등장한 더 큰 위협으로부터 소중한 이들을 지켜야 하는 드래곤 라이더들은 과연 그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여기에 사춘기를 맞은 ‘금빛 드래곤’ 앤다나의 격변까지, 《포스 윙》 이후 애타게 기다렸던 그 후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자.

저자

레베카야로스

저자:레베카야로스
매력적인캐릭터와흥미진진한세계관,섬세한로맨스를생동감있는필치로그려내며전세계독자의사랑을받고있는베스트셀러작가.지금까지20권이넘는판타지와로맨스소설을집필한‘로맨타지’의대가로,특히미국을넘어전세계에열광적인‘은빛팬덤’을일으킨《포스윙》으로최고봉으로우뚝섰다.
《포스윙》은“이제껏본적없는새로운판타지”라는극찬을받으며출간즉시미국,영국,독일,호주에서1위를차지했다.2023년아마존‘올해의책’선정에이어집필완료전영상화확정,오더블·애플·구글플레이·틱톡‘2023년올해의책’,미국도서관협회ALEX상(올해의책),영국도서상Pageturner상(올해가장재미있는책)수상,43개국출간계약등전무후무한기록을세우며판타지소설계의‘새왕좌’로자리매김했다.엠피리언시리즈의두번째작품《아이언플레임》은출간전예약판매로만아마존종합1위를차지했으며,영국에서단기간에가장많이팔린책으로신기록을세웠다.
저자는여섯아이의어머니로,막내딸을입양한뒤2019년남편과설립한비영리단체‘원옥토버’를통해위탁아이들을돕고있다.

역자:이수현
국내최고의판타지소설번역가.서울대학교인류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소설가이자번역가로활동하며《왕좌의게임》,《다이버전트》,《수확자》,《샌드맨》,《문너머의세계들》,《퍼시잭슨과올림포스의신》시리즈등다수의판타지대작,SF,그래픽노블을우리말로옮겼다.《패러노말마스터》로제4회한국판타지문학상우수상을받았다.

출판사 서평

★★★★★엠피리언시리즈가써내려간기록들★★★★★
아마존종합1위|〈뉴욕타임스〉66주연속베스트셀러
2023아마존올해의책|영국·독일·호주소설1위
43개국출간계약|집필전시리즈영상화확정
2023틱톡·애플·구글플레이·오더블올해의책
영국도서상Pageturner상수상|2023굿리즈올해의판타지


“난진실로부터도망치지않아.어떤대가를치른다해도.”
“그래.그리고난너를잃는다는대가를치렀지.”
매혹적인로맨스속에서속절없이피어나는의심과혼돈…!

위대한드래곤의선택을받은자만이살아남는바스지아스군사학교를배경으로,‘은빛머리칼’의바이올렛소른게일은잔혹한이곳에서1학년을마치기도전에죽을거라는모두의예상을깨고,가장강력한드래곤의선택을받는다.그러나안도할겨를도없이생존경쟁보다더무섭고,드래곤보다예측할수없으며,사랑만큼이나자기통제하기어려운일이연속적으로일어나며불안과불신이꼬리를물고이어진다.

“난언제나비밀을갖고있을거야.”
“농담이겠지.”나는솟구치는분노를억누르지않고차라리그분노가제이든의말이가져온고통까지태워버리기를빌었다.브레넌은6년동안나에게거짓말했다.아주잘살아있으면서도오빠의죽음에슬퍼하게내버려두었다.제일오래된친구는기억을훔쳐보며아마도나를죽을자리에보내기까지했다.어머니는내평생을거짓위에쌓았다.내가받은교육의어느부분이진짜고,어느부분이조작인지조차알수없어졌다.그런데제이든은내가그에게완전한정직을요구하지않을거라고생각한다고?_55쪽

모든비밀이사실은바이올렛과이세계를지키기위함이라지만진실이드러날수록그녀는점점더수세에몰리고,지금껏버티고섰던세상에금이가기시작한다.이거짓과비밀의매듭은어디까지이어지는걸까?당사자의의견과결정이빠진비호를누군가의애정이라는이유만으로순순히받아들여야할까?누구를믿고누구와함께싸워야할까?이혼돈과더큰위협으로부터소중한이들을보호하기위해또다른거짓말,즉‘선택적진실’만을밝힐수밖에없는바이올렛의시련과그녀주위를맴도는은둔한진실들.그어떤것도확신할수없는가운데,가장낮고어두운곳에서진짜전쟁이시작되는데….

바스지아스군사학교에서의첫해는의지가약하고,상대적으로가치가없으며,불운한인간을걸러내기위한첫시험에불과했다.오랜전쟁을끝낼최강의무기로연마될드래곤라이더의진짜훈련은두번째해부터시작이다.가혹한것을넘어악의적이라고밖에표현할수없는‘고통’과‘믿음’에관한훈련들은바이올렛과동료들을점점더무력하게만들고,여기에짐작도못한인물들이등장하며심장을더욱쫄깃하게만든다.수많은난관을드래곤과그들의라이더들이함께헤쳐나가는과정은,분명전편보다더큰짜릿함과만족감을선사할것이다.


“바이올런스,연약한건몸뿐이라는사실을기억해.”
“난꺾이지않아.”
흔들리는결속을다잡기위한희망의사투…
더중독적인페이지터너로돌아온《포스윙》,그후의이야기!

《포스윙》의충격적인결말을접하고애타게2권을기다려온독자들에게약4개월만에찾아온후속편《아이언플레임1》.이번권에서는바스지아스군사학교를넘어확장된세계관속에서로맨스와액션,판타지와서스펜스가이전보다더절묘하고도아찔하게펼쳐진다.“밤새읽기를멈출수없었다”는《포스윙》의감상평처럼이번《아이언플레임1》도독자들의기대에걸맞게극강의희열과아드레날린을느끼게하며한번잡으면끝없이페이지를넘기느라멈출수없을것이다.

바이올렛은무사히살아남아2학년이되고,2학년은영광스럽게3학년에올라서며,제이든과개릭을비롯한3학년은장교가되어무자비한바스지아스에서벗어나는여름.《아이언플레임1》은이열띤여름을배경으로흥미진진한새이야기를펼친다.“이제껏본적없는압도적인판타지로맨스”라는대중의평가처럼이번에도작가의무한한상상력과흡입력있는생생한필력을필두로,수많은사건과다양한인물이쉴새없이교차하며휘몰아치는이야기의폭풍한가운데에독자들을끌어다놓는다.

‘절망과희망은한끗차이’라는통속적인말처럼,가장낮고어두운곳에서시작되는건오직절망만이아님을우리모두는알고있다.드래곤라이더중에서가장약한바이올렛의뿌리는희망에서시작된다.내일에대한희망.가능성에대한희망.그저살아남는것에그치지않고자신의소중한사람과장소와일상을지켜내기위해할수있는모든걸도전해보고스러지겠다는희망.그건곧그녀의투지이기도하다.

얽히지말라고?웃기지마.오빠와제이든이목숨을걸고있는데아무것도모르는것처럼가만히있을순없다.더구나나는아레티아와포로미엘의시민들을보호할해답이여기바스지아스에있다고확신한다.혁명군에는서기가없을지모르지만내가있다.혁명군이만든,아니면찾아낸무기없이도이전쟁에서이길기회가조금이라도있다면내가그기회를만들것이다.하다못해그럴만한가능성이라도조사해야겠다._91쪽

어쩌면누군가에게는바이올렛의용기가무모해보이고,눈앞의일에매몰되어미숙해보일수도있다.하지만어른이되어간다는건그런게아닐까?자신의꿈과멀어진길에서새로운꿈과길을찾아낸바이올렛의여정은이시리즈의큰장점으로,이를통해우리는어쩌면이야기의재미뿐만아니라하나의세계에서또다른세계로나아가는기분,그리고함께성장하는기분을만끽할수있을것이다.

《포스윙》을출간한후분권을해달라는수많은요청이뒤따랐다.독자들의요청에따라손목건강과시력보호를위해《아이언플레임》은두권으로나눠각각출간되었다(《아이언플레임2》는12월출간예정이다).후속편을기다려준독자들을위해작은선물도준비했다.《아이언플레임1》초판을구매하는분께는〈데못죽〉의인기일러스트레이터‘텡작가’의특별커버와보드를증정하며,더많은분과즐거움을나누기위해추가적으로《포스윙》을구매하는분께는‘웹소설계의탑티어’로불리는‘에나작가’의특별커버와보드를한정수량으로준비했다.
《아이언플레임2》또한새로운작가와함께특별커버를선보일예정이다.더풍성해진《아이언플레임》과남은계절을즐기기바라며,부디독자들을위해준비된이기회를놓치지않길바란다.

책속에서

이건내평생가장비현실적인경험으로남을지도모르겠다.브레넌이살아있다.허구속에만존재한다고생각했던어둠의세력인베닌이정말로있다.브레넌이살아있다.6년전티렌더반란이후잿더미가되었던아레티아가아직존재한다.브레넌이살아있다!내배에는8센티미터짜리흉터가생겼지만난죽지않았다.브레넌이,살아,있다.
_9쪽

“다성장한건가요?”나는앤다나에게서눈을뗄수가없었다.
“아니다.지금은너희가청소년기라고부를만한상태다.앤다나가‘꿈없는잠’에진입해서성장과정을마칠수있게베일로데리고가야한다.깨어나기전에경고해두는데,지금은좀…위험한시기로악명이높아.”
“앤다나에게요?앤다나가위험해요?”나는테른에게시선을돌리고잠시두려움에마음을졸였다.
“아니다.주위의모두에게위험할뿐이야.청소년기드래곤이계약을맺지않는데는이유가있다.인간에대해참을성이없거든.어른에대한참을성도없고.논리도없지.”테른이그르렁거렸다.
“그러니까,인간청소년과똑같네요.”십대같은드래곤이라니.멋져라.
“무시무시한이빨이있고불을뿜는다는점을빼면그렇지.”
_36쪽

“우리의새로운비행단장은누가될까?”뒤에서나딘이소곤거렸다.
“아우라바인헤븐.”리애넌이대답했다.“제2비행단이모의전투에서이기는데중요한역할을했거든.하지만에이토스도라이오슨의자리를메꾸기에많이부족하진않았지.”
우리대대에서는히튼과에머리의이름이불렸다.나는다른사람들을보면서우리와같이시작했지만끝내지못한1학년들을떠올렸다.바스지아스발치에끝없이늘어선묘비사이에묻혔거나아니면집으로가서묻혔을1학년들.어깨에영영세번째별을달지못할2학년들도.솔레일처럼영광스러운졸업을앞두고끝내사라진3학년들도.이학교는그리폰플라이어들이말한대로죽음의공장인지도모르겠다.
“제이든라이오슨.”생도대장의외침에심장이펄쩍뛰었다.대열에남아있던마지막3학년인제이든이명령서를받으러걸어나갔다.
_6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