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여우전 (구미호, 속임수의 신을 속이다)

주홍여우전 (구미호, 속임수의 신을 속이다)

$20.53
Description
한국계 미국 작가 소피 김이 재해석한 흥미진진한 한국 신화 스토리
타락한 신과 은퇴한 구미호의 쫓고 속이는 운명적 만남!
“중독될 수밖에 없는 새로운 K-드라마” 〈퍼블리셔스위클리〉

“한국 신화와 로맨틱 코미디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신개념 판타지이자 로맨틱 추리수사극”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출간 즉시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화제의 소설 《주홍여우전: 구미호, 속임수의 신을 속이다》가 북폴리오에서 출간되었다.
인간과 요괴들이 뒤섞인 기묘한 도시, 은퇴한 ‘구미호’ 하니가 바리스타로 일하는 카페에 ‘속임수의 신’ 석가가 방문하며 지독한 인연의 서막이 열린다. 반역죄로 천계에서 쫓겨난 석가는 이승을 파괴하려는 요괴 어둑시니와 인간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주홍여우를 제거하면 신의 권능을 복원해주겠다는 형이자 천계의 왕 환인의 매혹적인 제안에 전력을 다해 이들을 뒤쫓기 시작하고, 하니는 자신을 쫓는 석가의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도리어 그의 조수를 자처한다.
함께 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에서 둘은 사사건건 부딪치고 끊임없이 싸우면서도 서로에게 점점 끌리면서 혼란스러워지는데…. 그러다 알게 된 어둑시니의 간교한 음모. 앙숙인 이들은 무사히 어둑시니의 음모를 저지하고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아니, 그전에 하니는 석가에게 비밀을 들키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1990년대 서울과 수원 어디쯤에 있는 신도시를 배경으로, 속임수의 신을 속이는 기상천외한 주홍 구미호와 섹시한 블랙슈트의 타락신이 펼치는 매혹적인 애정 수사극. 빠져들 수밖에 없는 새로운 신화 속으로 지금 들어가보자.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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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피김

저자:소피김(SophieKim)
미국에서활동중인한국계미국인소설가.대학에서심리학을전공했으며한국신화를소재로한소설을쓰고있다.《주홍여우전:구미호,속임수의신을속이다》는한국신화와로맨틱코미디가완벽하게조화를이룬신개념판타지소설이자로맨틱추리수사극이라는평가를받으며〈선데이타임스〉베스트셀러1위를차지했다.그녀의다른작품으로는평론가들의호평을받은YA소설《TheLastoftheTalons》를비롯한‘Talons’시리즈가있다.

역자:황성연
한국에서프랑스어를공부하고,미국에서국제정치학석사과정을수료했다.지금은작은집거실에서도세상이곳저곳을여행하며사유할수있게해주는책과글을좋아해서번역가의길을걷고있다.글밥아카데미수료후바른번역소속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는《크루시블》,《기억되지않는여자,애디라뤼》,《우리는왜서로를미워하는가》,《결정수업》등이있다.

역자:박주미
전산과학을공부한후IT회사에서20년가까이근무했다.지금은바른번역소속번역가로활동하며,아름다운글이주는감동과올바른글이주는강인함을전달하는번역가가되고자노력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하루10분가장짧은동기부여수업》,《하루10분가장짧은습관수업》등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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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선데이타임스〉베스트셀러1위
★2023년프랑크푸르트도서전화제작

인간,저승사자,해태,도깨비,불가사리,구미호가뒤섞인도시
1990년대기묘한신신시(新神市)를배경으로펼쳐지는달콤·오싹한이야기

《주홍여우전:구미호,속임수의신을속이다》는한때‘주홍여우’로악명높았던1452살의은퇴한구미호김하니가바리스타로일하는카페에반역죄로천계에서추방된‘속임수의신’석가가찾아오며이야기가시작된다.1990년대서울과수원사이에위치한신신시.평범한여느도시같지만사실이곳은인간뿐만아니라도깨비,해태,귀신,이무기,구미호같은요괴와저승의존재가각자의규칙을지키며공존하는기묘한도시다.그래서이도시한가운데위치한상점건물앞에는‘인간출입금지’라는특이한경고문이붙어있다.

상점에서멀지않은곳에는인간눈에보이지않는‘크리처카페’가있다.바로하니가일하는카페다.이곳의단골손님은과도한업무에눈밑이거뭇해진저승사자부터있는체하며코를치켜들고다니는반신반인,가게식기를먹어치우려는골칫덩어리불가사리,경찰제복을입은해태들이다.오랜세월을살아온하니에게일상은무료하고손님들은지루할만큼존재감이없는데,어느날이런그녀의신경을날카롭게긁는존재가나타난다.

바로반역죄로쫓겨난뒤요괴를잡아들이며천계로돌아갈날만기다리고있는전직‘속임수의신’석가다.늘몸에잘맞는블랙슈트를매끈하게차려입고,천계의왕이자형인환인과맞먹는권력과힘을가졌던섹시하지만오만하기짝이없는재수없는남자로,그의등장과함께하니의운명도예상치못하게굴러가기시작한다.

블랙슈트의오만한신과바리스타구미호가만나면?
웃음과설렘,긴장과반전의환상적서사가폭발한다!

시종일관거만한태도로명령을내리는석가가불쾌했던하니는도저히참지못하고그에게커피를부어버렸고,그날부터둘은서로가못마땅하다못해앙숙이되고만다.그러던어느날,석가는환인으로부터이승을차지하려는어둠의요괴어둑시니와수많은남자들을죽인도시전설이었던괘씸한주홍여우를제거하면그즉시신의권능을복원해주겠다는매혹적인제안을받는다.그사실을알게된하니는자신이숨겨온비밀을매섭게쫓는석가를방해하기위해도리어그의조수를자처하고나선다.

《주홍여우전:구미호,속임수의신을속이다》는작가스스로“사랑하는K-드라마작품에서찾아볼수있는보석처럼반짝반짝빛나는로맨스,생동감넘치는판타지,사랑스러운등장인물에게보내는러브레터”라고평한것처럼평면적인활자를넘어다채롭고풍성한스토리를보여준다.한국신화에독특한상상력이더해진흥미로운세계관,놀라운반전과속도감있는필체로그려낸크리처추리수사극,여기에어디로튈지모르는타락한신과은퇴한구미호의달콤·살벌한로맨틱코미디가씨실과날실처럼교차하며독자들을이야기속에단단히붙들것이다.과연타락한신과주홍여우는세상을구하고,스스로도구원할수있을까?궁금하다면지금바로기묘하고신비한신신시안으로들어가보자.

“우리는새로운셜록과왓슨이될수있을거야.”
석가가미심쩍어하며말한다.“이상한이름이잖아.”
하니가그를바라본다.“책은하나도안읽어?”
“응.”석가가콧잔등을찡그린다.“나는석가와하니로할래.”
“하니와석가.”
“좋아.”그의입술에살짝웃음이지어지고,하니는심장이더빠르게뛰는걸느낀다.
“하니와석가.”

등장인물소개

“크림하나,설탕하나라고했잖아.바보야?다시만들어.”
전직속임수의신,현재타락한신‘석가’.반역죄로천계에서추방당한뒤이승에서인간들을괴롭히는요괴를잡아들이며천계에다시올라갈날만기다리고있는죄인.혐오스러운인간세계에서유일하게혐오하지않는한가지.사실은좋아하는수준을넘어없으면못사는그것이바로커피다.그러나최근엔‘카페인수혈’을못하고있다.카페의그건방진여우때문이다.

“하,배만부르지않았어도저오만한신을꿀꺽했을텐데.”
전직구미호,현재바리스타‘김하니’.한때‘주홍여우’로전세계를공포에떨게했던전설적요괴다.나이는1452살로알려져있지만실제로는그보다많다.지금은신신시한카페에서바리스타로조용히일하고있다.그러나사실그녀는커피를끔찍하게싫어한다.냄새도모양도싫지만,가장최악은원두가그라인더에서갈리는소리다.그런데어느날커피만큼이나끔찍한존재가등장했다.이제는신도아니면서아직도신인줄아는재수없는그남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