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자도서] 드럼통

[큰글자도서] 드럼통

$38.00
Description
드럼통을 잘라 만든
아름다운 우리들만의 추억 한 페이지…

이처럼 사소한 이야기에 깃든
그때 그 시절 이야기

상희의 집에는 가스레인지가 없었다.
그때가 아마도 1993년이었을 것이다.
내가 기억하는 그 집의 취사도구는 드럼통을 잘라 만든 화덕이었다.
그 화덕으로 솥에 밥을 해 먹고 국도 끓여 먹었다.
나중에야 알게 된 거지만 상희네 집은 주소지 등록도 제대로 돼 있지 않았다.
이미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던 시절의 한국 땅에서
상희네 집은 개천이 흐르는 모래밭 근처에 초가집을 짓고 살았다.
- 본문 중에서
저자

최상훈

저자:최상훈
경기도안성출생으로,결핍이제법있는가정과환경에서자랐다.책과영화가도피처였고이를진통제삼아성장했다.왜소하고유약한마음으로긴시간학교폭력을경험했다.끝이오지않을것같은시간속에서도꿈을꾸었다.촬영을공부하려전문대에진학하지만하루하루당장쓸돈이급해서닥치는대로용역이며허드렛일을하며살았다.
그러던어느날,글이쓰고싶었고작가가가진어둠과결핍을나누고싶어떠오르는모든이야기를글로적었다.사람들을위로하고싶었고모닥불같은따스함을전해주고싶었다.역설적이지만결핍이위로가되길바라면서말이다.당신만큼나도아팠으니걱정말라고하고싶다.유식해보이기위해도스토예프스키를억지로좋아하고강한의지를사용해그의글을읽으며작가의꿈을매일자라게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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