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하우스: 미군 위안부 성병치료 수용소 (김영권 역사 실화 소설 | 반양장)

몽키하우스: 미군 위안부 성병치료 수용소 (김영권 역사 실화 소설 |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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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국보는 남대문이나 동대문이 아니라 ‘나라 보지’를 말하는 거야. 국가에서 우리 몸뚱이를 이용했으니…… 그 무서운 곳을 ‘언덕 위의 하얀 집’이라 부른 건 낭만이 아니라 야유하기 위해서였지…… 우리 보지는 나라의 보지였어!……”
- 어느 위안부 할머니의 절규

섹스 천국인 아메리카 뒷골목에서 깜냥껏 놀던 놈들이 몸속에 잠복시킨 채 지니고 온 강력한 각종 성병균들은 한국 여자의 자궁 속에서 독버섯을 피우며 점점 더 창궐할 수 있는데도 미군 당국과 한국 정부는 오직 힘없는 여자들만 닦달했다.

보건소의 성병 검사에 떨어진 '양공주'들을 관리하는 이른바 낙검자 수용소는 동두천뿐만 아니라 미군 기지촌이 자리잡은 곳엔 전국 어디에나 다 있었다. 미군 사령부와 한국 정부가 주둔군 위안부의 필요성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공문서로 위안부 관리의 합의에 서명한 1970년대 초부터 단속은 한층 더 삼엄해졌다. 동두천 낙검자 수용소인 몽키하우스는 그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악명이 높았다.
저자

김영권

저자:김영권
진주에서태어나인하대학교에서교육학을전공하고한국문학예술학교에서소설을공부했다.신춘문예에단편소설「소」가당선되고〈작가와비평〉원고모집에장편소설『성공광인의몽상:캔맨』이채택출간되어문단에데뷔한후주로장편소설을써서〈계간연인〉,〈문학공간〉,〈일요시사〉,〈민주신문〉,〈주간현대〉등에연재발표했다.
작품으로는장편소설『선감도:사라진선감학원의비극』,『죄의빙점형제복지원』,『대통령의뒷모습』,『자물쇠속의아이들:어린북파공작원의비밀』과청소년소설『수상한선감학원과삐에로의눈물』,『수상한형제복지원과비밀결사대』,『소년비밀요원과공동경비구역』,『보리울의달』등이있다.

목차


작가의말
프롤로그_인연

제1부
지푸라기
사창굴의약속
잃어버린꿈
붉은여자
짝퉁
동백꽃

제2부
대니보이
낙엽여인
리틀아메리카
블루문
언덕위의하얀감옥,몽키하우스

제3부
선인장꽃
어떤편지
꽃의낭떠러지
슬픈막달레나
독초
민들레
담요부대
할미꽃
풀이슬묘비명

에필로그_푸른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