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틴 블레이크 : 모든 것이 가능한 드로잉

퀸틴 블레이크 : 모든 것이 가능한 드로잉

$42.00
Description
★퀸틴 블레이크 전기, 국내 정식 발매★
어린 날, 우리를 설레게 했던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삽화부터
전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은 거대 벽화까지,
퀸틴 블레이크의 삶과 작품에 관한 단 한 권의 바이블
예술 작품은 대부분 예술가의 삶을 반영한다. 그렇듯 그의 작업 과정과 철학, 그리고 예술적 감각이 어떻게 형성되고 발현되었는지를 본다면 그의 유머러스한 그림 작품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그의 삶이나 작업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의 작품에서 비롯된 ‘예술적 향연’이 무엇인지에 관해 말한다. 그렇게 우리는 일러스트로 보여줄 수 있는 예술의 세계를 조금 더 풍부하게 이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잘 알려진 로알드 달과의 협업 같은 유명한 일화에 관해 다루기도 하지만, 퀸틴 블레이크의 초기 스케치나 색감 실험, 미완성 작품 등을 포함해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도 놓치지 않았다. 우리는 이러한 자료를 통해 그의 창작 과정과 발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더 나아가 퀸틴의 독창적 스타일과 작업 철학이 그의 삶에서 경험한 것들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살필 수 있고, 단순히 그림을 넘어선 그의 예술적 깊이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퀸틴의 작품은 그동안 특유의 유머와 따뜻한 터치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 책은 그렇게나 빼어난 그의 작품 속에 담긴 긍정적 메시지와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데, 예술이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도 깨닫게 한다. 일러스트를 사랑하는 독자뿐 아니라 예술을 통해 삶의 깊이를 느끼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이 좋은 계절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책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제니우글로

저자:제니우글로
컴브리아에서자라현재는캔터베리에거주하고있다.2002년에출간한《TheLunarMen》은리처드홈즈(RichardHolmes)에게“대단히흥미진진한이야기”라는찬사를받기도했다.2007년내셔널아트라이터스상을,2010년에는새뮤얼존슨상최종후보에올랐다.현재영국왕립문학협회이사회의장을맡고있으며,대표작으로는엘리자베스개스켈(ElizabethGaskell)과윌리엄호가스(WilliamHogarth)의전기가있다.

역자:박순미
이화여자대학교에서통역번역대학원을졸업했다.오랜시간영어교육자의자리에있었고,다양한번역작업과더불어스릴러와인문,여성인권관련글을주로번역해왔다.영어와책이라는삶의두축을번역이이어주었듯독자와저자,혹은서로다른두세계를이어주는교량과같은번역자가되기를꿈꾼다.대표작으로는《섀도하우스》가있다.

목차

introduction모든것이가능한세계

chapter1최연소기고자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첫걸음을내딛다

chapter2물한잔
평생에걸친협업

chapter3춤추는개구리
패트릭에서필킨스까지

chapter4로알드달과함께
기묘한커플

chapter5돈키호테에서고도까지
고전,그리고뜻밖의보물

chapter6벽화
공공장소와병원

chapter7솔로연작
개인전시리즈

chapter8황혼과햇빛
개인전시리즈:책에서갤러리로,그리고다시책으로

chapter9위기의시대
공감

chapter10상상의초상화
드로잉을통한발견

chapter11바이로가안겨준즐거움
뜻밖의발견

작가노트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퀸틴블레이크전기,국내정식발매★
어린날,우리를설레게했던《찰리와초콜릿공장》의삽화부터
전세계의눈길을사로잡은거대벽화까지,
퀸틴블레이크의삶과작품에관한단한권의바이블

따뜻함,그내면에드리워진인생의스케치
퀸틴블레이크의작품은그어떤그림보다따뜻하고섬세하다.그의그림을감상하다보면설명할수없는온기에감탄할때도많다.우리가그의그림을감상할때빼어나다는말보다따뜻하고섬세하다는말을먼저떠올리는이유는,그그림들이단순히아름다움을추구하거나미학적으로훌륭하다는점에그치지않기때문이다.바꾸어말하면퀸틴블레이크의작품은이야기와감정을전달하는데중점을두고있다는의미와도같다.이책은퀸틴블레이크가작업을시작하고완성해나가는과정을조명하면서그의그림속에담긴사연들까지자세히풀어낸다.그의내면에드리워진풍경들이스케치가되고,그것이아주복잡한사고의과정을거쳐단하나의단순한그림이되는순간을살피다보면경이롭기도하다.이를통해퀸틴블레이크의상상력이단순한영감의산물이아니라,그의경험과예술적철학에기반한결과물임을우리는이해할수있게될것이다.
퀸틴블레이크는상상력을구체화하기위해특정한방법론을사용하기보다상황과주제에맞는접근방식을활용하면서일상속발견,그리고사유를담아작품을그려왔다.그의작업물은우리가생활속에서마주할수있는작은디테일이나사람의행동에서비롯된게많고,이와같은이유로우리는작품에친근함을느끼며조금더깊게그림속세계에몰입할수있게된다.특히어린이를위한그림책작업에서는독자의관점을고려한구도와동작의섬세함이돋보이기도한다.그의작업은유머와따스함으로가득차있지만,그이면에는깊은고민과철학적통찰이녹아있음을이책을통해함께이해하면좋겠다.
이책은우리에게퀸틴블레이크의상상력을단순한재능이나영감의산물로보게하지않는다.그의그림자체가한사람의삶이만들어지는과정이며,모든지혜와철학이녹아있는예술적사실로이해하게끔한다.그의작품속스토리는우리에게예술적영감을줌과동시에,단순해보이는그의창작과정이얼마나정교한지깨닫게한다.퀸틴블레이크의창조적원천을따라가다보면그의예술이단순히시각적즐거움을넘어선,하나의완결된세계라는사실에동의하게될지도모르겠다.

유머의온도
퀸틴블레이크의작품을감상할때가장주목해야할포인트는바로‘유머의온도’다.유머와따스함은퀸틴의그림뿐아니라그에담긴이야기의맥락속에서아주자연스럽게드러난다.이책은퀸틴블레이크가어떻게우리삶의유머로승화하고,그속에온기를불어넣었는지이야기의관점에서바라본다.더나아가우리에게그의예술적감각이단순한즐거움을넘어서깊은메시지를담고있다는사실도알게한다.일상에서장애물을마주했을때우리에게가장큰힘을줄수있는것이바로유머와온기다.그리고퀸틴이그림에가장잘담아내는가치역시이와같다.단순히멋진삽화를그리기보다예술가로서의정체성을확립하며현대일러스트의방향성을제시한혁신가,퀸틴블레이크.그의그림들은단순히미적아름다움을추구하는데그치지않는다.우리에게예술에관해이야기하게만들고,그러한예술을통해삶의새로운가치를발견하고생각할기회를마련해준다.
퀸틴블레이크의작품에등장하는캐릭터들은종종과장된표정과독특한신체언어로표현되며,이는우리를웃게만드는동시에인간의다양한감정을시각적으로전달한다.이책은그가캐릭터를창조하는과정에서어떤점에주목했는지를조명하며,그의유머감각이어떻게작품의완성도와감동을더했는지설명한다.또한,따뜻함은그의그림과이야기속에서사람들과소통하려는의지로표현된다.이는소통이부재한세상에서살아가고있는우리에게포용의메시지로서다가오며,우리역시그렇게살아가는삶이얼마나소중한지를알게한다.
퀸틴블레이크의작품에담긴유머와따스함은단순히그림을즐겁게만드는요소가아니라,그가세상과소통하고자했던방식임을이해하게될것이다.그리고그의그림들이우리에게단순한시각적즐거움을넘어,삶과인간에관한밝고긍정적인메시지를전달한다는사실까지도말이다.이러한특징들은그를일러스트레이터뿐아니라이야기꾼으로도인정받게했다.

영감을주는예술가의삶
퀸틴블레이크는단순히그림을그리는삽화가가아니라,자기삶자체를예술로써승화한인물이다.그래서이책은그의예술적업적이나스타일뿐아니라그가어떤삶을살아왔는지도생생하게말한다.우리는퀸틴블레이크의삶을따라가며,그가어떻게자기만의독창적인예술세계를구축했는지엿보고배울수있다.그의작업스타일은쉽고단순하게그린것처럼보이지만절대로그렇지않다.그래서그의작업물은일상속작은디테일과사람의행동에서비롯된것이많으며,이로써우리에게공감과영감을끌어낸다.
그의삶은끊임없는도전과실험의연속이었다.그래서끊임없이다양한시도를통해자신의작업을발전시켜왔다.이책은퀸틴블레이크가자기만의예술적정체성을확립하는과정에서겪었던어려움,그리고이를극복한방법을상세히다룬다.이러한과정은우리에게예술적영감뿐아니라삶에대한용기와의지까지도불어넣는다.퀸틴블레이크에게도전이예술을위한것이었다면,우리도살아가는데있어늘그러한도전에맞선다.그러므로퀸틴블레이크가삶을대하고,또자기일을대하는태도는평범한일상을살아가는우리에게도큰터닝포인트가되어주지않을까.
결국퀸틴블레이크의삶은예술의본질,그리고더나아가삶의가장중요한부분과따스함,인간적인마음에대해깊이생각하게만든다.예술가의삶이라고해서특별하지않고,평범한삶이라고해서볼품없지않으며,우리개개인의삶은그자체로서유일하다는사실을퀸틴의그림은깨닫게만든다.앞으로나아가다가너무힘들때,그리고삶이너무어렵다고느껴질때.그럴때는퀸틴블레이크의삶과작품을곁에두고한번씩펼쳐보며위로받기를바란다.앞으로더나아갈수없다고느낄때마다그의작품들은우리에게말할것이다.실패해도괜찮다고,조금더해볼수있다고,그렇게용기를주며언제든우리를환하고따뜻하게안아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