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 : 12·12 대국민 담화와 탄핵 가결 - 윤석열 12·3 비상계엄 현안 3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 : 12·12 대국민 담화와 탄핵 가결 - 윤석열 12·3 비상계엄 현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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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국회와 정당 자료로 살펴보는 12·3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사태
제3권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 12·12 대국민 담화와 탄핵 가결 (12.11.~12.14.)
2024년 12월 3일 20시 25분경,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1979년 이후 45년 만에, 1987년 민주화 항쟁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는 국회의 잇따른 탄핵 소추와 예산 삭감이 정부 운영을 마비시키려는 시도라며, 비상계엄은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척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계엄 선포 직후, 경찰과 계엄군은 국회의 출입문을 봉쇄하기 시작했다. 국회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내용을 첫 번째로 실은 계엄 포고문도 발표되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담을 넘어 국회로 진입했고, 시민들도 어느새 모여 국회 앞을 지켰다. 긴장이 고조되며 계엄군이 국회 본관 창문을 깨고 내부로 진입하기도 했지만, 시민과 보좌진은 몸을 던져 바리케이드를 쌓고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저항했다. 계엄군이 회의장 앞까지 도달한 12월 4일 오전 1시경, 국회는 재석 190명 전원의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했다. 비상계엄 선포로부터 불과 세 시간 만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로부터 다시 세 시간이 지난 4시 30분경 계엄령 해제를 공식 발표했다. 국민과 국회의 신속한 대응으로 계엄령은 여섯 시간여 만에 해제되었으나, 그 여파는 우리 사회 전반에 가늠할 수 없는 여파를 미치고 있다.

이 책은 12·3 비상계엄 선포부터 현안의 중심이 된 국회와 각 정당이 공개적으로 발표한 회의록과 성명문 등을 엮은 기록물이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제삼자의 필터를 거친 보도를 배제하고 한국 의회의 실제 모습을 담아냄으로써, 우리 사회를 비롯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 사건의 실체를 기록하고 기억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출간되었다.

물론, 국회와 정당만이 우리 사회와 현안의 전부는 아니다. 거리 곳곳을 밝힌 불빛과 목소리, 각계각층의 시국선언, 수사기관의 상황 보고, 언론과 매체의 분석, 그리고 조용히 일상을 지키며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의 노력이 모여 우리의 현재를 이루고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이 국회와 정당의 움직임을 기록하고자 한 이유는, 그들이 사회 전체의 의지를 반영하는 대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계엄령 해제를 포함해 향후 이뤄진 주요한 사회·정치적 결정은 모두 시민의 요구와 더불어 국회의 민주적 절차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를 충실히 기록하는 일은 우리 사회가 민주주의의 과정을 이해하고 앞으로의 도전에 대비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한편, 이 책 역시 분량과 구성의 한계상 국회와 정당이 내놓은 모든 의견과 자료를 담지는 못했다. 정당 관련 자료는 대표성을 고려해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네 개 정당의 자료만을 실었으며, 각 정당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주요 입장과 보도자료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본 총서의 제3권은 제419회 국회가 개시된 2024년 12월 11일부터 12월 14일까지의 내용을 다룬다. 계엄 수사와 함께 관련자들의 구속이 이어지고 여야 대립도 심화되는 가운데 진행된 11일 각 상임위원회 회의록과 국무총리와 행정부 장관들의 현안질의가 있었던 1차 국회 본회의 회의록, 12일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와 일제히 발표된 여야 등의 입장 발표문, 믿기 어려운 증언이 이어졌던 13일 과방위 등의 회의록, 그리고 두 번째 표결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가결된 14일 제4차 국회 본회의와 이에 대한 대통령 담화 및 각 정당의 발언 등을 담았다.

이 책이 한국 사회가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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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 이 책은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해당 사안과 관련한 의회와 정당의 공개 회의록 및 상정 안건, 공식 보도자료 등을 엮은 것입니다.
· 이 책의 자료는 〈국회회의록의 발간 및 보존 등에 관한 규정〉 제2조에 따른 임시회의록을 포함하며, 본문 내 자료에 해당 사실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 각 자료는 최대한 시간 순서에 따라 배치했습니다. 의안은 검토나 의결 일자가 아닌 제안 일자에 맞춰 배치했고, 폐기된 의안도 중요도에 따라 수록했습니다.
· 모든 자료는 머리말과 꼬리말을 제외하고 원문 상태 그대로 보존하였습니다. 다만, 공식 문서 형태가 아닌 웹상에 게재된 자료는 책에 수록하기 위해 양식을 수정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맞춤법을 포함하여 원문의 내용에는 어떠한 수정도 가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 목차의 각 항목에 표시한 부제는 원문 자료에 없는 것으로, 주요 논의 사항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추가한 정보입니다. 의안의 경우 최종 검색일을 기준으로 의결 상황과 일자를 표기했습니다.
· 모든 자료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등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으로, 최종 검색일은 2024년 12월 24일입니다.

저자

한국학술정보편집부

엮음:한국학술정보편집부

목차


※각항목의부제로표시한내용은원본자료에는없는것으로,이해를돕고자덧붙인것임을밝힙니다.

머리말

12월11일:제1차법제사법위원회외
법제사법위원회(제1차):법무부장관박성재,법원행정처장천대엽,국방부장관직무대행김선호등긴급현안질의
외교통일위원회(제1차):의사진행발언
교육위원회(제1차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논의
교육위원회(제1차):법안논의
문화체육관광위원회(제1차):의사진행발언및문화체육관광부등증인출석요구
국방위원회(제1차):합동참모본부계엄과장권영환,국방부장관직무대행김선호,국방부군사보좌관김철진,국군정보사령관문상호등국방부관계자긴급현안질의
우원식국회의장기자회견비상계엄국정조사특위제안
국회본회의(제1차):국무총리한덕수및국무위원등긴급현안질의

12월12일:헌정질서를파괴하는괴물
윤석열대통령국민께드리는말씀:상세입장발표
국민의힘원내대표선출의원총회주요내용:한동훈당대표의탄핵찬성과당내반발
더불어민주당제36차의원총회모두발언
개혁신당제58차개혁신당최고위원회의모두발언주요내용
진보당,'즉각체포'촉구하며한남동관저앞으로!
국회본회의(제2차):법무부장관및경찰청장탄핵소추,비상계엄및김건희특검안가결
[의안]대통령(윤석열)탄핵소추안:(가결,12/14)
[의안]윤석열정부의위헌ㆍ무효비상계엄선포를통한내란행위의진상규명을위한국정조사요구(박찬대의원ㆍ정춘생의원ㆍ천하람의원ㆍ윤종오의원ㆍ용혜인의원ㆍ한창민의원등190인)(접수)

12월13일:제1차과학정보방송통신위원회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제1차):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직무대행김태규,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유상임,참고인김어준등긴급현안질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제1차):농림축산식품부장관송미령,해양수산부장관강도형등긴급현안질의
행정안전위원회(제1차):행정안전부장관직무대행고기동,경찰청장직무대행이호영,중앙선거관리위원회사무총장김용빈등긴급현안질의
국회본회의(제3차):국무총리한덕수및국무위원등긴급현안질의

12월14일:탄핵가결
국회본회의(제4차):대통령(윤석열)탄핵소추안2차표결,가결
윤석열대통령국민께드리는말씀:탄핵가결에관한입장발표
더불어민주당이재명당대표,윤석열탄핵안가결에대한입장발표
조국혁신당탄핵소추안가결,김선민당대표권한대행현장메시지
개혁신당대통령윤석열탄핵소추안가결에대한입장
진보당김재연,“민주공화국지켜낸시민들이역사의승리자!”

부록
헌법전문
계엄법전문

출판사 서평


국회와정당자료로살펴보는12·3윤석열정부비상계엄사태
제3권헌정질서를파괴하는괴물:12·12대국민담화와탄핵가결(12.1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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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12월3일20시25분경,윤석열대통령은긴급대국민담화를통해비상계엄을선포했다.1979년이후45년만에,1987년민주화항쟁이후처음있는일이었다.그는국회의잇따른탄핵소추와예산삭감이정부운영을마비시키려는시도라며,비상계엄은“종북반국가세력들을척결”하기위한조치라고밝혔다.

계엄선포직후,경찰과계엄군은국회의출입문을봉쇄하기시작했다.국회의정치활동을금지하는내용을첫번째로실은계엄포고문도발표되었다.그러나국회의원들은담을넘어국회로진입했고,시민들도어느새모여국회앞을지켰다.긴장이고조되며계엄군이국회본관창문을깨고내부로진입하기도했지만,시민과보좌진은몸을던져바리케이드를쌓고소화기분말을뿌리며저항했다.계엄군이회의장앞까지도달한12월4일오전1시경,국회는재석190명전원의찬성으로비상계엄해제를의결했다.비상계엄선포로부터불과세시간만이었다.윤석열대통령은그로부터다시세시간이지난4시30분경계엄령해제를공식발표했다.국민과국회의신속한대응으로계엄령은여섯시간여만에해제되었으나,그여파는우리사회전반에가늠할수없는여파를미치고있다.

이책은12·3비상계엄선포부터현안의중심이된국회와각정당이공개적으로발표한회의록과성명문등을엮은기록물이다.긍정적이든부정적이든제삼자의필터를거친보도를배제하고한국의회의실제모습을담아냄으로써,우리사회를비롯해전세계가주목하고있는이사건의실체를기록하고기억하고자하는의도에서출간되었다.

물론,국회와정당만이우리사회와현안의전부는아니다.거리곳곳을밝힌불빛과목소리,각계각층의시국선언,수사기관의상황보고,언론과매체의분석,그리고조용히일상을지키며살아가는수많은사람의노력이모여우리의현재를이루고있다.그럼에도이책이국회와정당의움직임을기록하고자한이유는,그들이사회전체의의지를반영하는대표성을지니고있기때문이다.계엄령해제를포함해향후이뤄진주요한사회·정치적결정은모두시민의요구와더불어국회의민주적절차를통해이루어졌다.이를충실히기록하는일은우리사회가민주주의의과정을이해하고앞으로의도전에대비하는데중요한자료가될것이다.

한편,이책역시분량과구성의한계상국회와정당이내놓은모든의견과자료를담지는못했다.정당관련자료는대표성을고려해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네개정당의자료만을실었으며,각정당이공식적으로발표한주요입장과보도자료를중심으로구성했다.

본총서의제3권은제419회국회가개시된2024년12월11일부터12월14일까지의내용을다룬다.계엄수사와함께관련자들의구속이이어지고여야대립도심화되는가운데진행된11일각상임위원회회의록과국무총리와행정부장관들의현안질의가있었던1차국회본회의회의록,12일있었던윤석열대통령의3차대국민담화와일제히발표된여야등의입장발표문,믿기어려운증언이이어졌던13일과방위등의회의록,그리고두번째표결을통해윤석열대통령의탄핵이가결된14일제4차국회본회의와이에대한대통령담화및각정당의발언등을담았다.

이책이한국사회가과거를기억하고,미래로나아가는데중요한자료로활용될수있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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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이책은2024년12월3일윤석열정부의비상계엄선포이후,해당사안과관련한의회와정당의공개회의록및상정안건,공식보도자료등을엮은것입니다.
·이책의자료는〈국회회의록의발간및보존등에관한규정〉제2조에따른임시회의록을포함하며,본문내자료에해당사실이표시되어있습니다.
·각자료는최대한시간순서에따라배치했습니다.의안은검토나의결일자가아닌제안일자에맞춰배치했고,폐기된의안도중요도에따라수록했습니다.
·모든자료는머리말과꼬리말을제외하고원문상태그대로보존하였습니다.다만,공식문서형태가아닌웹상에게재된자료는책에수록하기위해양식을수정하였습니다.이과정에서맞춤법을포함하여원문의내용에는어떠한수정도가하지않았음을밝힙니다.
·목차의각항목에표시한부제는원문자료에없는것으로,주요논의사항을쉽게파악할수있도록추가한정보입니다.의안의경우최종검색일을기준으로의결상황과일자를표기했습니다.
·모든자료는대한민국정책브리핑등공식홈페이지에서가져온것으로,최종검색일은2024년12월24일입니다.

12·3비상계엄현안국회회의록총서제3권헌정질서를파괴하는괴물

이책은2024년12월11일부터14일까지,윤석열대통령의비상계엄선포이후펼쳐진정치적혼란과갈등을기록한생생한보고서다.1차탄핵불성립이후발표된총리-여당국정운영안으로인해여야갈등이고조되는와중본격적인수사와함께관련자들의구속이이어지며,12일윤석열대통령의상세한입장발표담화가진행되었다.‘광란의칼춤’,‘헌정질서를파괴하는괴물’등상당히강경한어조로비상계엄의정당성을주창하는이담화에야당은즉각반발했고,여당내부에서조차도‘질서있는퇴진’이불가능하며탄핵을찬성해야한다는목소리가나오기시작한다.국민과언론대다수도역시부정적인반응이었고,결국14일제4차국회본회의에서진행된두번째탄핵표결이가결되었다.
법률적판단과정치적선택사이의긴장속에서진행된윤석열대통령에대한탄핵은대한민국민주주의의현주소를반영한다.최종적인헌법재판소의판단은아직이지만,이과정이행정부와입법부,그리고사법부가국민적신뢰를회복하고정치시스템을한단계성숙시키는계기가되어야할것은분명할것이다.이책을통해살펴볼수있는여당과야당간의첨예한갈등,헌정질서와민주주의를둘러싼복잡한논의는현안을둘러싼다층적인문제들을직시하고,우리사회가나아가야할방향을살피는데중요한자료가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