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인도의 모자란 시간은 우리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채워졌다. 우리가 마주한 어려운 일을 애써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대부분 이해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돕기 위해 노력도 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같이 여행하며 공감한 시간의 축적 덕분이었을까. 한국에서는 당연했던 것이 인도에서는 당연하지 않았다. 때때로 당황스러울 만큼 예상치 못한 일들도 있었지만 우리는 대부분 최선을 선택했다.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상황도 더는 최악이 아니었다. 그저 이 모든 순간이 모자람을 채워가는 과정이었음을 알았다. 우리가 돈독해지는 시간이었다.
-본문 중에서
-본문 중에서
모자람으로 자라는 아이들(큰글자도서) (풍요와 결핍 사이,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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