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대학 시절부터 40년 넘게 역사에 관심을 두면서 꾸준히 역사에 대한 탐구를 해왔지만, 책만으로의 연구는 한계가 있음을 마음속으로 느껴왔다. 성리학을 존숭하던 유림의 학자들이 과연 중원의 실상을 보고 온 사람이 몇이나 될까? 지금의 중국 하남성에 있는 기자묘를 한 번이라도 다녀왔다면 북한 평양에 기자조선이 있었고 기자묘가 있단 말을 어찌 믿을 수 있었겠는가. 사실을 확인해 보지도 않고 무조건 기록만 믿는 습관이 한민족의 역사를 축소시키는 화를 부른 것이다.
제1차 답사 시에 가슴이 부풀어 올라 벅찬 기대를 하고 보았던 시각이 답사가 거듭됨에 따라 사고에 대한 깊이가 더해지고 시야도 넓어짐을 느낀다. 그래서 1, 2차 답사기에 썼던 내용이 편협되어 보이기도 하고 내용이 잘못돼 보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내용은 수정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때는 그러한 시각으로 역사를 보았다는 증거를 남겨 놓고 싶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국학답사는 계속될 것이다. 그리하여 훗날 후손들이 그 시대에는 그러한 시각으로 역사를 보고 문헌으로만이 아니라 현장의 역사 사실을 확인한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를 참고하여 조금이라도 역사를 연구하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머리말 중에서
제1차 답사 시에 가슴이 부풀어 올라 벅찬 기대를 하고 보았던 시각이 답사가 거듭됨에 따라 사고에 대한 깊이가 더해지고 시야도 넓어짐을 느낀다. 그래서 1, 2차 답사기에 썼던 내용이 편협되어 보이기도 하고 내용이 잘못돼 보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 내용은 수정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때는 그러한 시각으로 역사를 보았다는 증거를 남겨 놓고 싶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국학답사는 계속될 것이다. 그리하여 훗날 후손들이 그 시대에는 그러한 시각으로 역사를 보고 문헌으로만이 아니라 현장의 역사 사실을 확인한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를 참고하여 조금이라도 역사를 연구하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머리말 중에서
발로 찾은 한국 고대사(큰글자도서) (중국 국학답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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