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품격은 고전에서 나온다: 정민 교수의 고전 필사 (양장본 Hardcover)

어른의 품격은 고전에서 나온다: 정민 교수의 고전 필사 (양장본 Hardcover)

$18.63
Description
우리 시대 대표 고전학자 정민 교수의 첫 필사책
눈으로 읽고 손으로 읽어 마음에 새기는 고전의 문장들
깊은 사유와 넓은 안목에서 품격이 나온다
다산 정약용, 청장관 이덕무, 연암 박지원, 청성 성대중 등 우리 고전 작가들의 문장 중 마음에 새겨둘 만한 경구 100가지를 정민 교수의 유려한 번역과 평설로 담았다. 간결한 표현 속에 깊은 통찰이 빛나는 글, 짤막해도 힘차게 무찔러 오는 글을 엄선했다. 눈으로 읽는 것보다 손으로 읽는 것이 훨씬 힘이 세다. 눈으로만 읽으면 금세 잊히지만, 손으로 읽으면 문장의 의미가 내 마음에 새겨진다. 사유가 깊어지고 안목이 넓어진다. 품격은 여기에서 나온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정민

저자:정민
한양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조선지성사의전방위분야를탐사하여한문학문헌에담긴깊은사유와성찰을우리사회에전해온인문학자이자고전학자.옛글에담긴전통의가치와멋을현대의언어로되살려왔다.
저서로다산정약용의복잡다단한면모를복원한《다산의일기장》《다산선생지식경영법》,연암박지원의산문을살핀《비슷한것은가짜다》《오늘아침,나는책을읽었다》,18세기조선지식인과문헌을파고든《호저집》《고전,발견의기쁨》《열여덟살이덕무》《잊혀진실학자이덕리와동다기》《미쳐야미친다》,한시의아름다움을탐구한《우리한시삼백수》《한시미학산책》등이있다.청언소품집인《점검》《습정》《석복》《조심》《일침》,조선후기차문화사를총정리한《한국의다서》《새로쓰는조선의차문화》,산문집《체수유병집-글밭의이삭줍기》《사람을읽고책과만나다》,어린이를위한한시입문서《정민선생님이들려주는한시이야기》등다수의책을지었다.근래에는초기서학연구에천착해,조선에서학열풍을불러온《칠극》,초기교회사를집대성한《서학,조선을관통하다》,서학주요문헌인《서양선비,우정을논하다》《역주눌암기략》《역주송담유록》등을펴냈다.
2022년롯데출판문화대상대상,2021년한국가톨릭학술상번역상,2020년백남석학상,2015년월봉저작상,2012년지훈학술상,2011년우호인문학상,2007년간행물문화대상저작상등을수상했다.

목차


들어가며

마음의표정
심신
마음이맑아지면
결단하는용기
즐거움과괴로움
평안
호연
한가로움
심지
선악
군자의노여움
마땅함
절제와관용
사람의일
식견
선심과고집
쓸수록불어나는재물
몸과마음
차이
고요히
가장애석한일
지금과옛날
사람됨의바탕
오직독서뿐
운명에대하여
선행

경책의자세
포용과인내
복을받는길
일없는즐거움
명예와부귀
근면
마음의여유
언사
더어려운일
지나친복
경계
탁옥
꿈자리
마음가짐
희로의말
소일과석음
진퇴
고식
자세
시정의선비
수졸
품은뜻이크다면
공평한이치
세가지힘쓸일
권면과징계
음덕

시비의가늠
저울
앎과행함
보고듣기
착시
군자와소인
경박과총명
외양
맛을가려내다
귓병의이로움
상망
점검
안목
문제가있으면
논쟁의상대
본분과이름
의심
공정
낮춤
도량
일희일비
침묵
못배운사람
멈춤
밥과반찬
치세와난세

발밑의거울
허물
욕심과욕됨
시련
법고창신
목돈과푼돈
군자의처세
좋은벗
강소
목표
높낮이
인도하다
등산
담박
은혜
책속의영약
폐족의이점
화복과득실
뜻이없이는
성패
중간
분발
글쓰기의비결
진실한말
나를찍는도끼
나란사람

출판사 서평

깊은사유와넓은안목에서품격이나온다
다산정약용부터이덕무,박지원,성대중까지
정민교수의유려한번역과평설로만나는고전의문장들

모든것이빠르게변화하고있다.하루에도몇번씩뉴스속보가갱신된다.이런시대에여전히고전을읽고고전에대해쓰는사람이있다.옛글에담긴사유와성찰을현대의언어로되살려우리사회에전해온정민교수다.그가첫필사책《어른의품격은고전에서나온다》를펴내고전의가치와필사의의미를다시금밝힌다.

“세상은끊임없이변하지만본질은하나도바뀌지않았다.우리는시대를떠나비슷한일과똑같은생각을쳇바퀴돌듯되풀이한다.고전은그반복속에씩씩하게살아남은언어다.옛글이큰울림을주고,옛글에서더큰힘을느끼는이유가여기에있다.좋은말,깊은글의힘은동서와고금을훌쩍뛰어넘는다.곱씹어음미할때마다나를돌아보게만드는힘이나온다.”_<들어가며>에서

이책은다산정약용,청장관이덕무,연암박지원,청성성대중등우리고전작가들의문장중마음에새겨둘만한경구100가지를정민교수의유려한번역과평설로담았다.모두4부로나누어,마음을어떻게관리할지,깨달음은어디에서오는지,옳고그름의엇갈림은무엇으로판단할지,언제나는나와만나야하는지를묻는다.
저자는“말의힘은굳이많은데서오지않는다”고말한다.간결한표현속에깊은통찰이빛나는글,짤막해도힘차게무찔러오는글을엄선했다.고전을통해지금내삶의자리를되돌아볼수있는책이다.

“마음결이살아나야산사람이다.
필사는내마음에결을내고숨을열어준다”
눈으로읽고손으로읽어마음에새기는필사책

정약용은제자에게주는편지에“독서야말로우리의본분이다”라고적었다.좋은옷,맛있는음식,멋진집은삶의목적이아니다.독서를통해서만인간은자신의삶을변화시킬수있다.독서는나뿐아니라나를둘러싼세계를변화시킨다.무엇이나를바꾸는독서를가능하게하는가?

“천천히,한글자한글자필사하는사이에마음위에무늬가입혀진다.결이생겨난다.바람이나나무에만결이있지않다.마음결이살아나야산사람이다.필사는그런내마음에결을내고숨을열어준다.”_<들어가며>에서

정민교수는필사를“글에담긴금강석같은마음을내안에차곡차곡새겨넣는일”이라고했다.눈으로읽는것보다손으로읽는것이훨씬힘이세다.눈으로만읽으면금세잊히지만,손으로읽으면문장의의미가내마음에새겨진다.그러므로필사는눈으로읽고손으로읽어마음에박아넣는과정이다.

고요히비우고말끔히헹구어
나를바로세우는인생공부

“마음가짐을너그럽고안정되이지니면,
추위와더위조차침입하지못한다”

조선후기문인이자‘책벌레’로이름높은이덕무의말이다.마음이평탄하여걸림이없고고요하여일렁임이없다면,바깥세상의그어떤변화에도흔들리지않을수있다.물속에들어가도불속에들어가도젖는줄도뜨거운줄도알지못한다.삶의속도가나날이빨라지는경박한세상에서어떻게평상심을이룰까?
고전에는으레고리타분한말만써있으려니한다.하지만고전이낡은것이아니라눈과귀가막혀그이치를알아채지못한것일뿐이다.옛성현의말씀을눈으로읽고손으로써서내마음에덧입히다보면가볍게날리던생각이차분해진다.사유가깊어지고안목이넓어진다.평안은여기에서나온다.품격은바로여기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