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미 넉 장 반 신화대계

다다미 넉 장 반 신화대계

$18.80
저자

모리미토미히코

저자:모리미도미히코
1979년나라현출생.교토대학농학부를졸업하고동대학원석사과정을수료했다.대학원재학중이던2003년《태양의탑》으로제15회일본판타지노벨대상을수상하며소설가로데뷔한다.2006년작품《밤은짧아걸어아가씨야》는제137회나오키상후보,제4회서점대상2위,제20회야마모토슈고로상수상으로뜨겁게주목받았다.이후로도《유정천가족》《요이야마만화경》《펭귄하이웨이》《거룩한게으름뱅이의모험》등선보이는작품마다주요문학상을휩쓸고베스트셀러에등극하며평단이추천하고독자가열광하는작가,일본문단의미래를이끌작가로우뚝섰다.교토를배경으로하는작품이많은점,현실과가상의경계가모호한환상성짙은이야기,예스러운단어나표현으로고아함을높이는‘의고체’스타일은모리미도미히코문학특유의멋과맛이라칭해진다.
작가의대표작으로첫손에꼽히는《다다미넉장반신화대계》는허송세월한시간을한탄하는주인공‘나’가새내기때다른동아리에가입했다면대학생활이얼마나유익했을는지차례차례더듬어그려보는청춘소설.닮은듯다른듯장마다예측불허로변주되는치밀한구성,생동감넘치는캐릭터,재기와고풍이공존하는유머가절묘하게어우러져첫페이지부터읽는이를매혹한다.2010년에는TV애니메이션으로제작되어문화청미디어예술제대상을수상했고,2020년에는16년만에속편《다다미넉장반타임머신블루스》로귀환,단숨에10만부이상판매되며다시주목받았다.

역자:권영주
서울대학교외교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영문학을전공했다.온다리쿠의《나와춤을》《유지니아》《에피타프도쿄》《달의뒷면》등을옮겼으며,《삼월은붉은구렁을》로일본고단샤에서주최하는제20회노마문예번역상을수상했다.무라카미하루키의《오자와세이지씨와음악을이야기하다》《애프터다크》《잠》,미야베미유키의《세상의봄》,미쓰다신조의《잘린머리처럼불길한것》,오가와사토시의《거짓과정전》등다수의일본문학은물론,《데이먼러니언》《어두운거울속에》등영미권작품도활발하게소개하고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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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대학3학년봄까지2년간,실익있는일은하나도하지않았노라고단언해두련다!”

바야흐로3학년봄을맞아,2년간의대학생활을돌아보던‘나’는학업도연애도운동도자기수련도무엇하나성과를거두지못한채다다미넉장반크기의자취방에틀어박혀시간만흘려보냈다는사실을깨닫고한탄한다.곰곰이생각을더듬어찾아낸허송세월의원흉은하나뿐인친구이자원수‘오즈’,그리고녀석을처음만난동아리활동이었다.혹시1학년때다른동아리를택했다면,그래서오즈를만나지않았다면꿈같은장밋빛캠퍼스라이프를구가할수있었을까?

모리미도미히코의대표작,한국어판출간17년만의전면개정판!

공전절후의매력과가공할개성으로등장과동시에일본문화예술계전반을발칵뒤집어놓은천재작가모리미도미히코.《밤은짧아걸어아가씨야》부터《유정천가족》《펭귄하이웨이》《거룩한게으름뱅이의모험》《야행》《열대》까지,선보이는작품마다주요문학상의가장유력한후보로거론되고베스트셀러랭킹을독점하는등누구보다꾸준하게,뜨겁게사랑받는작가다.그런그를거론할때맨앞에놓일대표작이《다다미넉장반신화대계》라는데이의를제기할이는없을것.2007년《다다미넉장반세계일주》라는제목으로한국독자에게모리미도미히코의존재를처음알린이작품이17년만의전면개정판으로다시돌아왔다.이번개정에는문고본출간당시작가본인이전격적으로개고한내역을충실히반영했으며,번역자권영주또한오늘의감각으로전체원고를새로이가다듬었다.동명애니메이션의캐릭터디자인을맡은나카무라유스케의일러스트를표지에채용,안팎이모두새로운책으로재탄생되었다.

고풍스러움과현대미,유머와감동까지겸비한
모리미도미히코교토청춘판타지의정점!

내내티격태격하는두얼간이‘나’와‘오즈’,가장냉철하지만어딘지느슨한‘아카시’,어째서인지스승으로군림하는‘히구치’,막무가내근육파‘조가사키’,대학생을쥐락펴락하는‘하누키’…《다다미넉장반신화대계》속인물들은사실적이면서도황당무계하고,누구보다진지하지만어이없을만큼우스꽝스럽다.기상천외한캐릭터들이시종좌충우돌하는이야기인가싶으면,인생의항로를정해가야하는청춘만의고뇌가진득이배어난다.누군가는동세대의고민을공감하며읽어갈터이고,누군가는지나쳐온찬란한시절을돌아보며찡한그리움에젖게될지도모를일.
작가본인이대학시절을보낸교토를배경으로,예스러운단어와표현이빼곡한특유의의고체스타일을통해,현실과의경계마저모호해지는환상성짙은이야기를펼쳐간다는점이‘다다미넉장반’특유의맛이자멋이라해도좋겠다.충만한개성으로똘똘뭉친이기상천외한소설에‘교토청춘판타지’라는별칭이붙은것역시무리는아닐터.청춘소설같기도하고,평행우주론에근거한SF같기도하고,여러얼간이의한바탕소동극같기도한《다다미넉장반신화대계》를한두문장으로정의할필요가있을까.독자는그저천부적이고독보적인이야기꾼이한껏벌여놓은‘이상한이야기’를마음껏웃고즐기면될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