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혜라고 부르는 것의 비밀 (더 일찍 더 많이 현명해지기 위한 뇌과학의 탐구)

우리가 지혜라고 부르는 것의 비밀 (더 일찍 더 많이 현명해지기 위한 뇌과학의 탐구)

$23.00
Description
“지능이 답을 아는 것이라면
지혜는 그 답을 언제 말해야 할지 아는 것이다”

‘끌리는 어른’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인지 노화 석학의 지혜 키우는 법
똑똑한 사람은 많아도 현명한 사람은 드물다. 나이 듦도 지혜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지혜란 무엇이며 어떻게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우리 머릿속 지혜의 자리부터 지혜를 측정하는 척도, 현명한 사람들이 덜 외롭고 더 건강한 이유, 지혜를 근육처럼 키우는 법, 그리고 인공지능 너머 ‘인공지혜’의 가능성까지 신경생물학과 심리학의 관점에서 본 지혜의 비밀.
20년 이상 ‘건강한 노화’와 ‘지혜’를 함께 연구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저자”(ISI)로 선정된 인지 노화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저자가 신화와 종교에서 주로 다뤄지던 지혜를 과학의 자리로 옮겨온다. 노화, 외로움, 행복 등 현대사회의 다양한 정신건강 이슈 또한 새로이 통찰한다는 점에서 지금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개인과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저자

딜립제스테,스콧라피

저자:딜립제스테(DilipJeste)
인지노화분야의세계적석학이자20년이상지혜와건강한노화를연구해온신경정신과전문의.UC샌디에이고정신의학과·신경과학과에서36년동안교수로지내며노년기의뇌기능과인지기능을연구해왔다.아시아인최초로미국정신의학협회(APA)회장에선출되었으며,현재전세계에서정신질환진단기준으로널리사용되는《정신질환진단및통계편람(DSM)》의다섯번째개정판(DSM-5)이그의임기에발간되었다.750편이상의논문을냈고,논문출간연구자들중0.5%미만이속하는과학정보연구소(ISI)목록에이름을올리며“세계에서가장많이인용된저자”로선정되었다.
인도에정신과의사가100명도채되지않던시절,프로이트의책에매료되어뇌와그산물인정신에대해공부하고자정신의학과에진학했다.미국으로건너와코넬대학교와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수학했으며,미국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에서연구했다.UC샌디에이고의과대학으로옮긴뒤에는국립정신건강연구소의지원아래‘노인신경정신과임상연구센터’를설립해노년기의정신분열증을비롯해다양한정신질환을연구했다,또한학교가IBM과공동설립한‘건강한생활을위한인공지능연구센터’의공동센터장을맡아‘건강한노화연구’부문을지휘했다.15년동안학술지《미국노인정신의학저널》의편집장을역임했으며,현재《국제노인정신의학》의편집장을맡고있다.
《우리가지혜라고부르는것의비밀》은그가노화연구와병행해온지혜연구의결과물을정리한첫대중서다.신경생물학과심리학의관점에서지혜의정의와구성요소부터개인과사회가지혜를강화하는법까지담아내며,노화,외로움,공감과연민,선택,성찰,행복등현대사회의다양한정신건강이슈를지혜의관점으로새롭게바라본다.

저자:스콧라피(ScottLafee)
UC샌디에이고보건학부·보건과학부·의과대학의커뮤니케이션·홍보책임자이자과학저술가.《샌디에이고유니언트리뷴》의편집자로일했다.

역자:제효영
성균관대학교유전공학과와성균관대학교번역대학원을졸업했다.옮긴책으로《책을쓰는과학자들》《몸은기억한다》《과학이사랑에대해말해줄수있는모든것》《버자이너》《펭귄들의세상은내가사는세상이다》《가족을끊어내기로했다》등이있다.

목차

한국독자들에게:호모사피엔스의이름값
시작하는글:나이와상관없이최고의지혜를누리는법

1부지혜란무엇인가

1지혜에관한과학적인사실들
베를린지혜프로젝트│존내시의조현병│과학자들은어디까지밝혀냈을까

2뇌와지혜의관계
지혜가자리한곳│정신의대도시를탐방하기│사기꾼과선구자가남긴것│피니어스게이지의비극│지혜를잃는병│더일찍현명해질수도있을까

3모든가정에는할머니도할아버지도필요하다
나이듦과사회│유전자가노인을보호하는이유│22년전으로돌아간다면│죽음을앞둔사람에게묻다│비극속의능력│뇌와근육의공통점│나쁜것은적게,좋은것은많게

4지혜를측정하는법
중요한것에집중하기│IQ점수는얼마나똑똑할까│지혜를정량화하다│햇살없는낮│인지,성찰,정서│일상의소란과소동속에서│샌디에이고지혜척도│SD-WISE의24가지질문│과도한지혜는없다


2부지혜의구성요소

5연민도근육이다
이타적인뇌│사려깊은사이코패스│낯선이들의친절│자기연민과자기애의차이│성별과유전│연민키우기│더적극적인감사│소설을많이읽는사람│감정을지휘하기

6감정이머무는곳
스펙트럼안에서│느끼면서도다스리기│핑크빛안경│못말리는낙관주의자│마시멜로는못참지│미소의의미│라일리의통제실│감정의유전학│뇌의블랙박스를열다│아슬아슬한브레이크│감정조절이과도한사람│조절의기술│불확실한삶을위한지식

7결정을내릴때생기는일
딜레마연습│지름길이이끄는곳│뜨거운선택,차가운선택│나쁜일과좋은일│앞을내다보는지혜?│사전동의서에서명하기│상냥한회의론자│다름에서찾아내다│동전던지기부터대차대조표까지

8생각은사소하지않다
자기삶의저자│스스로들여다보는뇌│생각을피하는사람들│자기확인의이점│나태의쓸모│호기심의침투성│알고싶다는마음│우승한농담│무엇이우리를웃게만드는가│유머실력│누구나농담을이해하고싶어한다│신의영역

9더큰무엇에대한감각
종교성과영성의차이│과학적측정│자연에대한경험│지혜와영성│건강전략│어느버스운전사의이야기│“참호에는무신론자가없다”


3부실용적·사회적지혜를강화하는법

10더일찍나아질수있을까
과학의개입│결정을잘하는법│나를돌아보는시간│훈련된연민│연습할수록나아진다│어린세대를보살피려는마음│보복운전을하고싶을때│무심코놓친순간들│고령의창의성거장들│혼자있는시간│내면의힘│만병통치약은없다│운동,음식,잠

11지혜를키우는최신기술
똑똑해지는약│뇌기능을향상하는기술│인공지능과인공지혜

12더현명하면덜외롭다
지혜월드컵이열린다면│집단면역의효과?│세상이현명해지는지를둘러싼논쟁│몇번의우승컵을들더라도│위기속의지혜

감사의말
참고자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세계적인신경정신의학자의지혜연구프로젝트
신경생물학과심리학으로찾아낸지혜의구성요소

누구나원하지만아무나얻을수없는‘지혜’를과학적으로파헤친《우리가지혜라고부르는것의비밀(원제:Wiser)》은노년기의뇌기능과인지기능을한평생연구해온신경정신의학석학인저자가지혜연구의결과물을정리한첫대중서다.지금껏‘지혜’를이야기하는책은많았지만,철학과종교에서는나이나경험에뒤따르는신비로운무언가로,건강서와자기계발서에서는인지노화의공포를상쇄할희망의끈으로여겨졌다.이책은신경생물학과심리학의관점에서지혜의정의와구성요소부터개인과사회가지혜를강화하는법까지담아내며노화,외로움,공감과연민,선택,성찰,행복등현대사회의다양한정신건강이슈를지혜의관점으로새롭게바라본다.
구체적으로지혜는일곱가지요소로이루어져있다.연민·공감·이타주의에서비롯되는‘친사회적행동’,두려움이나분노뿐아니라즐거움마저다스릴수있는‘감정조절’,갑작스러운변화와딜레마속에서의‘결단력’,암울한순간마저유머로승화하는‘성찰’,자기에게매몰되지않고더큰것들을감각하는능력인‘영성’,다양한관점을수용하는능력과사회적조언을제공하는능력등이다.이중저자가보기에가장필수적인것은친사회적행동이다.실제로인류를생존하게한기술,언어,사회제도등“인류의인지기능이거둔가장인상적인성취는개인이혼자만들어낸게아니라여러사람의상호작용에서나왔다”는점에서이는지혜의본질과맞닿아있다.

“신화와철학의영역에서추측되던지혜의개념과도덕에기반한지혜를현대심리학과신경과학의밝고환한곳으로옮겨왔다.지혜를인간의정신과뇌의한측면으로정의하고,지혜의심리학적구성요소를설명하면서더현명해지는방법을알려준다.”
-하워드C.누스바움(시카고대학교심리학과교수)

지혜도근육처럼측정하고단련할수있다면?
나이와상관없이더일찍더많이현명해지는법

이책은지혜가숭고하고불가해한것,평생에걸친깨달음과나이듦의결실이라는전통적인관념을뒤집는다.인간의의식과스트레스,회복력과마찬가지로지혜또한생물학적기반이있기에측정하고변화시킬수있다고본다.여러뇌과학실험과관찰에따르면,지혜의구성요소들은전전두피질과편도체를중심으로뇌의다양한곳이복잡하게상호작용해생겨난다.그래서이부위가손상되면지혜를잃기도한다.1848년미국버몬트주철도공사현장에서사고로전두엽이손상된노동자피니어스게이지가“변덕스럽고불손하며참을성없는”사람으로변한사례가대표적이다.
다른기능과마찬가지로지혜도타고난것과만들어진것이뒤섞여있다.인간의뇌가이타심을처리하는단계에서작동하는신경인지메커니즘이친사회적행동을강화하게끔진화했다고보는‘이타적인뇌이론’,다른사람이공에맞는것을보고내가맞은것처럼움찔하게하는‘거울뉴런’세포,생후6개월된아기가자신과타인의정신상태를본능적으로구분하고파악하는능력인‘마음이론’같은여러뇌과학·심리학연구들은인간이지혜의구성요소들을어느정도는갖고태어난다는사실을보여준다.저자에따르면“선천적으로결정되는부분이35~55퍼센트이고,나머지는외부의영향과개인의행동에좌우된다.”
따라서우리는지혜를원하는방향으로변화시키고강화할수있다.이를위해서는먼저지혜의수준을측정할필요가있다.이책에는저자가직접개발에참여한‘지혜측정척도’가담겼다.이를통해지혜의구성요소각각에점수를매겨본뒤부족한부분들을파악할수있다.만약‘연민’이부족하다면연습하면된다.저자가제시하는방법은감사일기쓰기,소설읽기,명상등인데,이러한‘연민훈련’을한사람들의뇌에서는실제로긍정적감정이나소속감과관련된뇌부위인내측안와전두피질과조가비핵등에서활성이나타났다.‘감정조절’이고민된다면주의를돌리는훈련,감정에이름을붙이는훈련등을권한다.이런관점에서약물,전자기기,인공지능등의형태로지혜를외부에서만드는것도가능하다고본다.실제로도박장애등을치료하기위해자제력을활성화하는게임은연구를통해그효과가증명된바있다.

“최신신경과학기술과평생의연구로밝혀낸지혜의구성요소에관한설명을한장한장에담아지혜는우리가발전시키고강화할수있는것임을보여주며그방법을일러준다.지혜의과학적인특성들은인간의잠재력에관한우리의생각을변화시킨다.”
-조너선라우시(브루킹스연구소선임연구원,《인생은왜50부터반등하는가》저자)

더현명한사람이더건강한이유
아픈마음을치유하는지혜의뇌과학

인류의신체수명은과거어느때보다길어졌다.그러나나날이심각해지는스트레스,인터넷중독,마약,자살같은문제는현대인의‘정신수명’이반대방향으로가고있음을보여준다.‘지혜’는이를돌려세울방향키다.무엇보다“현대사회에전염병처럼번져있고지구상거의모든곳에퍼진문제”인외로움의해독제가될수있다.외로움은심장발작부터치매까지건강전반에악영향을미친다.저자가미국샌디에이고와이탈리아남부치렌토등각기다른지역에사는세집단을대상으로‘외로움연구’를진행한결과,외로움과지혜는강력한역상관관계를보였다.지혜로운사람일수록외로움의악영향에덜시달린다는뜻이다.
지혜로울수록다른사람과연결되고,연결될수록지혜롭다.이는중년이상의세대가어린세대를보살피려는‘생성성(generativity)’에서도드러난다.미국에서진행된연구에따르면초등학생들의학업과사회성,행동발달등을돕는‘경험봉사단’노인들은생성성이향상되며정신건강에도움을받았다.우리가지혜를추구하는것은단순히똑똑해지기위해서가아니다.“삶의의미를이해하고자신에게잘맞는자리와그자리로가는방법을폭넓게볼줄알며,자기자신과다른이들에게더나은사람”이되기위해서다.이러한지혜는서로연결되어야만생겨난다.‘슬기로운사람’호모사피엔스는그렇게살아남은인류다.

“다른사람들의행복을염려하는인간의성향과,그러한성향을강화하는환경에과학적으로어떤바탕이있는지상세히설명한다.지혜에관한이명확한사실을알고나면우리는더욱현명해질것이다.”
-로라L.카스텐슨(스탠퍼드대학교심리학과·공공정책학과교수)

“현명해지면행복은자연스럽게따라온다”
지혜가실종된시대에필요한아홉가지전략

해마다심각해지는기후위기와자연재해,분노와불신의악순환이반복되는정치양극화,그리고이보다더뿌리깊은소득양극화까지세계곳곳은예외없이비슷한위기에놓여있다.인류는과연이위기를극복하고더좋은삶과사회를위한기회로만들어갈수있을까.이책이위기속에서활용하도록권하는지혜의전략은다음과같다.
①감정조절이중요하다:당황하지말자.현실을받아들이되낙관적인시각을잃지않는다.
②힘들수록성찰을피하지말자:이겨낸경험을떠올리며어떻게대처했는지생각한다.그때활용했던것과비슷한전략을세운다.
③친사회적행동은내게도도움이된다:연구에따르면타인을돕는사람은힘이나고행복하며덜외롭다.외로움같은스트레스의최고해독제는지혜다.연민이특히효과적이다.
④불확실성과다양성수용하기:다른사람들의행동과전략에서배울점을찾을수있다.위기를한방에다해결하는방법같은건없다.
⑤결단을내려라:갑작스러운변화에는다양한도덕적딜레마가따라올수밖에없다.그때그때정보를총동원해결정을내려야한다.어떤결정도내리지못하는건아무도움이되지않는다.
⑥사회적조언을할줄아는사람이되기:누군가에게조언하려면인생에관한전반적지식이필요하다.평소전문가들의말을귀담아듣자.조언할일이생겼을때더나은의견을줄수있다.
⑦영성기르기:우리는인류전체와동물과식물을포함한모든생명을보살펴야한다.
⑧유머감각을잃지말자:유머는지혜를만드는요소이자지혜가드러나는방식이다.절망적순간에도도움이된다.
⑨새로운경험에개방적인태도:열린태도를유지해야위기를기회와성장으로바꿀수있다.

“우리를실용적지혜의신경생물학적기반부터심리학적구성요소,사회적요소에이르는여정으로안내한다.이책은모든독자에게엄청나게귀중한기본지침서가될것이다.”
-댄블레이저(듀크대의대정신의학과·행동과학과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