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굽은 팔(정본 리커버 에디션) (굽은 세상을 펴는 이재명의 삶과 공부)

이재명의 굽은 팔(정본 리커버 에디션) (굽은 세상을 펴는 이재명의 삶과 공부)

$17.66
Description
운명과 신념을 온몸으로 껴안아온 ‘이재명 정본’
이재명은 어떻게 살았고, 그의 공부는 어떤 꿈을 영글게 했는가.
탄탄한 이야기와 생동하는 문체, 이재명을 만나는 가장 좋은 책!
이재명은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왔는가. 무엇을 꿈꾸었는가. 어떤 좌절에 굴종했고 다시 어느 것에 의지해 일어섰는가. 《이재명의 굽은 팔》은 국졸의 소년공에서 가난한 인권변호사,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거쳐 마침내 대통령 선거 후보가 되기까지, 굽은 세상을 바로 펴고 싶은 인간 이재명의 열정에 찬 삶과 공부, 소망을 가장 먼저 기록한 정본이다.
대한민국의 현실에 깊이 공감하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리더로서의 사명과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분야를 망라하여 대한민국 최고 지식인들과 함께한 지적 대화는 인간 이재명을 가장 깊이, 가장 확실하게 보여준다. 세상과 미래를 바꾸고 싶은 그의 신념과 지식창고가 공개된다.
저자

이재명,서해성

저자:이재명
1964년경상북도안동군예안면도촌에서태어나초등학교를졸업했다.성남에올라오자마자공장에들어가소년공이되었다.공장생활을하는동안왼손에고무가박히고,몸은숱하게함석에찔렸으며,왼쪽손목바깥관절이프레스에눌려부서지면서이내팔이굽었다.그때문에군대에갈수없었다.고입·대입검정고시에합격한뒤거의독학하여중앙대학교법학과에생활비까지지원받는장학생으로입학했다.사법고시합격해성남에서변호사활동과시민운동을전개했다.성남시장과경기도지사를지냈으며,제20대대통령선거후보로출마했으나낙선했다.2025년제21대대통령선거후보로출마한다.

저자:서해성
소설가.한신대·성공회대·한예종외래교수.‘기적의도서관’,‘북스타트운동’,‘아시아스타트’프로그램등을기획·실행해온문화판의대표적인‘개념구라’.<한겨레>에한홍구교수와함께연재한‘직설’로팬덤까지얻었다.저서로『직설』(공저)『21세기에는지켜야할자존심』(공저)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1부.나의소년시대

1.나의산악시대
출생기│내영혼의생성소│내가믿지않는두가지│아궁이속에두고온고향

2.나의공장시대
나의첫번째공장은이름이없었다│공장밖진달래│굽은팔│아이스크림권투│내생에봄날은없다│내청춘의소녀,내인생의명곡│경주이씨국당공파41대손재在자돌림청소연보│열번째이사│소년공돌이는이름이없다1│소년공돌이는이름이없다2

3.나의대학시대
나의스승김창구│바이블말고비블│나의광주사태,나의광주항쟁│언제나어머니는거의모든걸알고있다│내가나에게추천하는도서목록│나에게도여행이있었다│밥그릇하나│차렷이안되는사내

2부.공부모임‘해와달’:발제와토론그리고인간학
승자독식체제를넘는민주주의를말하다-최태욱(한림대국제대학원대학교교수)
방어말고공격을!-이해영(한신대국제관계학부교수)
경제민주화전략,문제는민주화야-김상조(한성대무역학과교수)
회색자본주의저편-백일(울산과학대유통경영과교수)
평화가가장비용이싸다-김연철(인제대통일학부교수)
우리에게노동은무엇인가-김영훈(6기민주노총위원장)
8백만비정규직은누구인가-김유선(한국노동사회연구소선임연구위원)
유동하는젠더,여성-조은(동국대학교명예교수)
달콤하고쓰디쓴예술-배다리(공공미술작가)

3부.이세상에서꼭한가지만해야한다면
인간학으로의정치-김대중과노무현의세가지유산
이세상에서꼭한가지만해야한다면

읽는연보
성남에서해보았고한국에서하면더좋은것
맺음말

출판사 서평

“나에게는노선이있다,인간이란노선이다.인간보다정확한노선은없다”
사람과세상을사랑한소년이재명은어떻게성장했는가

이재명은왼팔이굽었다.오른손가운뎃손가락에는고무가루가스미어있다.후각의55퍼센트를잃어버려냄새도잘맡지못한다.어린나이에공장에다니며얻은상흔들이다.일곱남매가운데대학을나온사람은자신과셋째형뿐이고,가족들은대부분청소로생계를유지했다.그러나소년이재명은꿈을꾸었고,때로다가오는좌절과낙담을이겨내고일어섰다.프레스에눌려손목관절이부서졌지만,자신의인생이그렇게부서졌다고생각하지않았다.굽은팔과학교에도다니지않는소년공이라는현실때문에좋아하는여학생에게말한마디건넬수없었지만,그에게는삶에대한뜨거운열망이있었다.
가난한운명에수없이울고좌절했지만,다시그자리에서일어섰다.국졸인그는공장과학업을병행하며지독하게공부했고검정고시에합격하여장학금을주는대학교(중앙대학교법학과)에들어갔다.대학에서사회현실에이론적으로눈을떴다.마침내대학교4년을마치고사법고시에합격했다.노동법연구회활동을하며인권변호사가되기로마음먹었다.가난한인권변호사로성남에서활동하며가난한사람들,소외된사람들,억울한사람들의목소리에귀기울이며정의를위해바삐살았다.공정한세상을만들겠다는이재명의꿈은정치로이어졌다.그리고,더넓은세상을위한이재명의도전이다시시작되었다.

“나는기꺼이나의운명을걸고,세상을바꾸는직무를수행하고싶다!”
인간이재명의열정에찬공부그리고소망의기록

1부<나의소년시대>는가난한집7남매중다섯째로태어나빨리돈을벌고어른이되어야했던어린시절이야기로,무엇이사람을단단하게성장하게만드는지에대해생각하게한다.일상의폭력과가난이지배하던학교와공장의척박한환경속에서도자신의삶을올곧이응시했던한소년의모습이눈에보이는듯하다.
2부는경제,사회,인권,문화등2년에걸쳐아홉개분야전문가들(최태욱,이해영,김상조,백일,김연철,김영훈,김유선,조은,배다리)과함께한공부를통해이재명의정책과생각을알아본다.이모임의이름‘해와달’은밤낮으로열심히공부하자는의지를담아지은것이다.각분야전문가와토론하는형식으로공부를진행하였고,이재명이마지막에공부를정리하며일기를덧붙였다.때론진지했고때론분노하였다.
3부는정치인이재명의걸어온길과걸어갈길을함께담았다.그가닮고싶고계승하고싶은김대중,노무현의정신,그들이남긴세가지유산을돌아보고,성남시에서실행해보았고한국에서하면더좋은것들에무엇이있을지알아본다.공약이행률전국1위,청년수당,교복및산후조리비지원등사람들의일상에가장밀착된정책으로성남의꿈과미래를위해일해왔던그는이제성남시와경기도를넘어만인을위한정치를꿈꾼다.
‘이재명’이라는이름은,대한민국의부정의와불공정을걷어내고자하는열망으로가득찬수많은이들의또다른이름이다.

책속에서

P.24
나는살아오면서늘내위를가로막고있는천장을뚫어보고자했다.보통은천장너머가보이지않아서천장을뚫을생각을못했지만,나는천장을뚫으면다른세계가있다고스스로에게깨우치곤했다.자기낙관과도전이반드시위대한말에서만나온다고는믿지않는다

P.49~50
손가락을다쳤을때사장에게뒤통수를얻어맞았다.그는나더러조심하지않고일했다면서기계를버리게되었다고짜증을냈다.“기계값이얼만데!”소년공의목숨값이기계값보다차라리쌌던시대였다.다들알다시피치료받는기간에는월급의70퍼센트를줘야하는데나는품삯을받지못했다.그런법이있다는걸안건까마득히뒷...더보기

P.161
처음에는복지포퓰리즘이라고반대도많았다.지금성남에는교복이없어학교에가기어려운중학생은없다.고등학생교복도곧해결될것으로본다.이길이옳기때문이다.세상에서가장남는장사는‘인재장사’라고했다.작은것에서미래를본다.작은것이란삶의구체성이다.거기에가닿는정치가내가생각하는정치다.

P.192
돈떼이고해고당하고,회사가부도나도채당금조차받지못하고,나이가많다고일은그대로인데월급은깎이고,대학등록금대출은갚아야하는데취업은되지않고.이밤,나는말한다.그들은모두또다른이재명이다.진심이다.나는그들에게벗으로손을내민다.

P.229
이세상에서꼭한가지만해야한다면,촛불시민혁명으로국민스스로가광장의주권을세운이자리에
민주주권의전당과더불어문화의주권,지혜의주권을일으켜세우는전당을건립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