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강력한 개인이 온다 (언러닝부터 감식안까지,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문해력)

AI 시대, 강력한 개인이 온다 (언러닝부터 감식안까지,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문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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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로봇 시대, 인간의 일≫ 구본권 작가가 말하는
AI 시대의 새로운 문해력
삶과 노동, 학습과 창작 방식을 뒤흔드는 AI 전환기, 개인은 어떻게 살아남고 성장하는가? 디지털 시대의 인간·기술·사회를 탐구해온 구본권 작가(전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소장)가
‘강력한 개인’이라는 화두를 통해, AI 도구를 활용하는 능력이 새로운 힘의 원천이 되는 시대를 통찰한다. 저자는 지난 시대의 강력함이 혈통과 자산, 타고난 재능(뛰어난 지능과 신체 능력)에서
나왔다면, 이제는 쓰기 쉽고 저렴한 AI 도구로 누구나 새로운 시대의 승자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정보와 지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대에는 배움의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전 시대에 만물박사가 하던 것처럼 정보와 지식을 축적하는 방식(채움학습)으로는
더는 경쟁력을 지닐 수 없으며, 나에게 ‘더 적절한 지식’을 찾아 채워 넣는 ‘언러닝(비움학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새로운 시대의 전문가는 AI 도구가 만들어낸 생성물을 무턱대고
쓰는 소비자가 아니라, 그 결과물을 정확히 검토하고 최종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감식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말한다. 인공지능 도구가 바꿔놓은 현실을 조망하고,
AI 기술의 본질을 이해함으로써 그 속에서 새로운 성공의 경로를 모색하는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문해력, 곧 AI 리터러시를 제안한다.
저자

구본권

우리시대대표적인디지털인문학자.서울대철학과를졸업하고한양대에서박사학위(언론학)를받았으며신문방송학과겸임교수를지냈다.
<한겨레>기자,사람과디지털연구소소장으로일했다.디지털기술의빛과그늘을함께보도해온IT전문저널리스트로,기술과사람이함께건강한관계를구축할방도를궁리하며글을쓰고강의한다.

국가교육위원회전문위원,<신문과방송><미디어리터러시>편집위원으로활동했다.≪로봇시대,인간의일≫≪메타인지의힘≫≪전길남,연결의탄생≫
≪당신을공유하시겠습니까?≫≪공부의미래≫≪뉴스,믿어도될까?≫≪뉴스를보는눈≫등을썼고,≪잊혀질권리≫≪페이스북을떠나진짜세상을만나다≫를우리말로옮겼다.

목차

서문

1평범한사람들의새로운성공경로
새로운성취의경로
타고난혈통과지위,재능에달린‘강력한개인’
전문가가되는새로운경로
지식,정보사회에서권력의원천
누구나쉽게이용할수있는기술
모두에게열린,하지만누구나갖지는못하는

2지수증가적변화와대응
이세돌9단,IBM,AT&T,모토롤라의공통점
디지털세계를지배하는두원칙,무어의법칙과멧칼프의법칙
체스발명가가요구한소박한보상
지식증가곡선활용한기업들의부상
세차장산업과껌매출의하락원인
“인류최대의약점은지수함수를이해하지못하는것”
“서서히,그러다가갑자기”
왜사람들은지수상승변화의힘을과소평가할까?
규범의역할은“사회적안정성유지”
가장효과적인학습법,실패해보기

3언러닝
망각과언러닝의차이
채우는학습에서비우는학습으로
비움학습은왜어려울까?
비움학습이어려운심리적이유
‘더많은정보’와‘더적절한지식’
콘텐츠에서가전제품까지,구독모델의확산
소유가치에서사용가치로
‘더최신의정보’에서‘더적절한지식’으로
‘트렌드추구’의기회와위험
‘더적절한정보’를판별하는기준
비움학습을위한구체적방법

4감식안과비평가
노벨상과쇼팽콩쿠르의권위는어떻게만들어졌나?
인공지능이불러온창작의민주화
전문가의역할이AI시대에여전한이유
전문가는사라지지않는다.다만변화할뿐
모두가감별능력을가져야하는이유
뛰어난감별사의조건
감별능력갖춘전문가의역할확대

5마법의도구
새로운리스크의출현
동화가전해주는마법사용법
괴테가예견한마법의빗자루
〈세가지소원〉과마법의쓸모
마법이문제를해결하지못하는이유
‘마법같은기술’의알레고리가알려주는진실
용도별AI서비스

6강력한개인vs.강력한집단
“1인유니콘기업출현이멀지않았다”
강력한개인보다더욱커질협업의힘
왜협업이더욱중요해지는가
강력한개인이협업해야하는까닭

7AI가인간을대체할수없는까닭
일자리불안,블루칼라에서고소득전문직으로
AI노출지수가낮은직업은안전할까?
유발하라리“20년뒤어떤기술이유용할지아무도모른다”
개발자들이AI코딩보조도구를바라보는상반된시각
디지털,인공지능세상을만난만화가
인공지능을활용하는사람이그렇지않은사람을대체한다
어떻게대처해야할까
어둠에익숙해지기

8강력한개인이온다
무력화된인간증강의방법
생성AI이후,팔로어전략으로는적응불가능
모든사람이개척자로살게된이유
개척자에게필요한것
인공지능시대를헤쳐갈에너지,꿈과호기심
증강도구로서의AI를활용하려면
인공지능활용법중최고용도는AI개인교사

출판사 서평

AI격변기,일과학습성공의문법이달라졌다
불안과혼란을성장의기회로바꾸는개인의전략

≪로봇시대,인간의일≫구본권작가가말하는
AI시대의새로운문해력

인공지능시대의새로운문해력

삶과노동,학습과창작방식을뒤흔드는AI전환기,개인은어떻게살아남고성장하는가?디지털시대의인간·기술·사회를탐구해온구본권작가(전사람과디지털연구소소장)가‘강력한개인’이라는화두를통해,AI도구를활용하는능력이새로운힘의원천이되는시대를통찰한다.저자는지난시대의강력함이혈통과자산,타고난재능(뛰어난지능과신체능력)에서나왔다면,이제는쓰기쉽고저렴한AI도구로누구나새로운시대의승자가될수있는길이열렸다고주장한다.
저자는정보와지식이폭발적으로증가하는시대에는배움의방식도달라져야한다고강조한다.이전시대에만물박사가하던것처럼정보와지식을축적하는방식(채움학습)으로는더는경쟁력을지닐수없으며,나에게‘더적절한지식’을찾아채워넣는‘언러닝(비움학습)’이필요하다는설명이다.또한새로운시대의전문가는AI도구가만들어낸생성물을무턱대고쓰는소비자가아니라,그결과물을정확히검토하고최종마침표를찍을수있는감식능력을갖춘사람이라고말한다.인공지능도구가바꿔놓은현실을조망하고,AI기술의본질을이해함으로써그속에서새로운성공의경로를모색하는이책은인공지능시대에필요한새로운문해력,곧AI리터러시를제안한다.


‘강력한개인’은누구인가

“인쇄기술이귀족과학자,사제들의전유물이던문해력을모든사람에게선물한것처럼생성인공지능은모든사람이마법과같은도구를지닌‘강력한개인’이될수있는길을열었다.”저자는AI도구를활용해자신의역량을강화하고,뛰어난성취를만들어내는사람들을새로운시대에출현한‘강력한개인’이라고명명한다.실제로1인미디어를운영하며기성언론을뛰어넘는영향력을발휘하는인플루언서가더는놀랍지도않거니와,비전문가,비전공자중에서도AI로소설·미술·음악창작을하는사람들이폭발적으로늘고있다.대규모제작인원이없이도스마트폰과AI도구만으로영화를만들어유튜브로전세계에유통하는일도가능해진세상이다.2023년10월창업한1인기업‘펍스테이션’(일종의AI퍼블리싱에이전트)은교정과윤문,디자인과마케팅까지수개월이걸리던출판공정을대폭줄여주는출판전자동화시스템을개발했다.이스라엘의개발자마오르슐로모는‘베이스44’를설립했고,혼자힘으로바이브코딩(자연어로지시하면곧바로웹과앱을만들어주는획기적인코딩프로그램)을개발하여창업반년만에8000만달러의시장가치를인정받았다.머지않아‘나홀로’최고경영자겸유일직원형태의1인기업들중에서기업가치가10억달러에이르는‘유니콘기업’이등장할것이라는예측이나오는이유다.
저자는강력한개인을설명하면서두가지역량에주목한다.첫째는내직무에필요한AI도구를능숙하게다루는능력(업무강화역량)이고,둘째는AI를통해자신의능력치를가늠하고,자기성장의도구로활용하는능력이다.핵심은AI에지나치게의존하는것이아니라그강력한힘을주체적으로이용하는것이며,그결과에책임을지는것이다.저자는누구나‘만능비서’(AI도구)를불러업무를지시할수있게되었지만,이것이곧바로역량의평준화를의미하진않는다고강조한다.AI는무에서유를만드는도구가아니라,이미가진것을증폭하는‘증강의도구’이기때문이다.아무리똑똑한비서를두고있어도,그비서는고용주의요구와식견만큼일할따름이다.일에대한이해도가높고경험이풍부한리더가직원의역량을한껏끌어내듯,뚜렷한목표와동기를지닌사람,무엇보다열성적인학습자가AI시대에성공할가능성이큰것이다.

언러닝,낡은지식을비우는법

이책은AI시대의중요한학습역량으로‘언러닝(Unlearning)’을제시한다.‘언러닝’은일견배움을멈추라는수동적인의미로오해하기쉽지만,저자가제시하는바는전혀다르다.저자는언러닝을“낡아서더이상적절하지않게된정보와관점을새로운지식과관점으로대체하기위한능동적행위”라고설명한다.가령,농경사회에서‘살아있는사전’로불리던노인의경험과지식은대체로디지털과인공지능기술이없던시기에형성된것이다.오늘날그대로적용하기에는적절하지않고,심지어무용한지식인경우도많다.저자는지식과정보가급변하는사회에서“과거의지식과관점은오히려생존과적응을방해하는족쇄가되며”고정된지식을붙들려다가는낭패를보기십상이라고강조한다.
디지털세상에서지식이어떻게변화하고있는지를알려준상징적사건이있다.2005년,과학잡지〈네이처〉는과학분야50개항목을무작위로비교한뒤,종이백과사전인≪브리태니커≫와온라인백과사전인〈위키피디아〉의오류개수와정확도에큰차이가없다는결과를발표했다.하지만발표직후〈위키피디아〉는지적받은오류를대중의참여를통해빠르게수정할수있었던반면,종이에인쇄된≪브리태니커≫는새로운판을찍지않는이상수정작업이불가능했다.이사건이후≪브리태니커≫는종이백과사전제작을중단하고온라인중심으로전환하기로결단했다.“특정시점에선정확하고유용한정보였지만지식의변화에따라부정확하고잘못된정보가될수있다는걸고려한편찬방침의전환이었다.”
정보와지식이유동적이고잠정적으로변한‘판타레이’세상에서는더많은정보나더최신의정보보다‘더적절한정보’를얻는일이훨씬중요해졌다.“‘더많은정보’는정보자체가가치있는자원으로통하던,정보희소시기에형성된오래된목표다.‘더적절한정보’는정보가넘쳐나는디지털시대에서만들어진,새로운목표다.”소유가치가사용가치로대체되고,스트리밍과구독이라는새로운콘텐츠이용방법이구매와임대관행을대체하기시작한것도이런시대흐름과맞물려있다.핵심은‘지금나에게적절한지식과정보가무엇인지’를아는것이다.저자는이것을메타인지능력(자기객관화)이라고설명한다.다시말해“(현재)내가무엇을알고있고무엇을모르고있는지”나의인지상태를객관화하고,“지금상황에서무엇이중요하고,중요하지않은지”를정확히파악할수있는능력이AI시대에중요한역량으로대두되고있다는설명이다.


AI시대최고의역량은감별능력

저자는AI시대의또다른핵심역량으로감별능력(감식안)을제시한다.좁게는AI가만들어낸결과물을평가할수있는능력을말하며,넓게보면AI에게맡길수있는영역과사람이해야하는영역을구분하는능력,딥페이크의거짓정보를진짜와가려내는것도감별능력이다.
저자는김소월의명시〈진달래꽃〉의첫구절(나보기가역겨워/가실때에는/말없이고이보내드리오리다)을챗GPT,네이버파파고,구글,딥엘등자동번역도구를통해번역했다(122~124면).비교결과,번역된생성물모두“품질과분위기가사뭇달랐고”,“숨겨진주어를못찾아내정반대의미로해석한것”도있었다.저자는이시를제대로번역하자면“한국어로쓰인시의의미와정서를정확하게이해하는게우선이고,이문장을영어로바꿨을때잘못된표현이있는지,원래시가표현한의미를비슷한분위기로번역했는지를알아차릴수있어야”한다며,앞으로인공지능이내놓은“결과를평가하고선택하는단계”에서사람의능력이더욱중요해질것이라고설명한다.
인공지능의활용도는사용자의감별능력에좌우된다.같은AI도구라도그미세한차이를감별해내는사람과그렇지못한사람의결과물은하늘과땅차이다.가령,AI도구로제작한이미지를평가하더라도,수많은걸작을통해아름다움의극값을느껴본전문가는그것이전체적으로어떤미적인상을만들어내는지일반인보다미묘한차이를식별할줄안다.저자는앞으로자동화가진행될수록“감별능력이다양한직무능력중최고기술”로요청될것으로전망한다.“인공지능,로봇기술이발달하면서제조공정의대부분이자동화되고사람에게는최종감수단계만남겨두는구조를만들기때문이다.”또한저자는AI가만들어내는콘텐츠가급증하고딥페이크문제가악화될수록“출처와맥락,의도,정합성을읽어내고(그정보를)믿을만한지판단”하는일도중요한감별능력으로인정받을것으로예상한다.저자는이와같은감식안은저절로생겨나지않으며,AI에게맡길수도없고,사용자가의도적으로훈련해서역량을키워야한다고강조한다.


AI는새로운시대의성장도구

많은사람들이AI시대를불안한눈초리로바라본다.내일자리는과연안전한지,우리아이들에게어떤배움이필요한지,AI도구에의존함으로써나의성장이막히고,능력이퇴보되는것은아닌지의문을품은사람들이많다.이책은그런고민을품은이들에게작은힌트를준다.
인공지능이사람들의일자리를빼앗을까?저자는앤드루응스탠퍼드대교수의말을인용해“인공지능이사람을대체하는것이아니라,인공지능을‘활용하는사람’이그렇지않은사람을대체하게될것”이라고전망한다.2024년노벨물리학상수상자제프리힌턴은2016년“5년안에딥러닝이영상의학전문의를능가할것”이라며“영상의학전문의양성을당장그만둬야한다”고말했다.이후실제로AI판독기술은전문의수준을뛰어넘었지만,현실은힌턴의예언과는반대로나타났다.영상의학전문의는대체되지않았고,오히려영상의학은인기전공이됐다(메이요클리닉의영상의학전문의는55%늘었다).이는영상의학전문의들이AI를진단에어떻게활용할지가장잘아는집단으로서새로운기술을빠르게습득하고능동적으로대응했기때문이다.신기술이직업전체를사라지게만드는것은아니다.대응방식에따라같은직업군안에서도구성원간의격차를넓힌다.누군가는대체되지만,누군가는살아남고,또다른누군가는새로운기회를얻는다.
한편,단순히유행하는기술이나반짝뜨는직종을좇는행위도주의가필요하다.현재의아이들이일자리를갖게될10~20년뒤에세상은이미완전히달라져있을것이기때문이다.가령,초고속인터넷대중화시기인2000년전후에인터넷정보검색사가미래유망직업으로부상했다.당시만해도정보검색사자격증을취득하려는사람들이넘쳐났지만,이후자연어검색,모바일검색등검색기술이빠르게발달하면서정보검색사자격증은무가치한자격증으로전락했다.불과몇년사이에급격히식어버린코딩교육열풍도비슷하다.알파고충격이후4차산업혁명에대비해미래세대를준비해야한다며코딩교육이강조됐고,초·중학교코딩교육이의무화됐다.하지만생성인공지능등장이후,“단순히텍스트를입력하고말하는것만으로도손쉽게코딩할수있는현실”이도래했다.마크저커버그메타최고경영자는“2025년에는인공지능이개발의절반을수행할것이며이비중은앞으로더증가할것”이라고말했다.
오늘날개인들에게필요한삶의태도는유행하는기술을좇는게아니다.AI도구를자신의일상과일터에서적용해보면서,새로운기술의잠재력을이해하는것이먼저다.궁극적으로는AI를자기성장의도구로삼는것이다.실제로AI를‘맞춤형개인교사’로이용하자는아이디어도제안되고있다.이경우AI를나의학습여정을설계하고부족한역량을키우는데쓸수있다.곧,인공지능도구를내가가진능력과상황을점검하고평가하는자기객관화도구로활용한다는발상이다.

AI라는‘마법의도구’는이제우리앞에새로운기회의문을열어놓았다.누군가는이강력한기술에두려움을느낄테지만,AI가점점일상속으로밀려드는상황에서이변화를모른척하기는힘들어졌다.이젠이기술을더욱책임감있고현명하게쓰는방법을익혀야한다.
AI는사람에게‘동기와목표’를부여해주지못한다.저자는〈세가지소원〉이라는우화를통해이점을분명히알려준다.나무꾼부부는제우스로부터세가지소원의기회(마법의힘)를얻지만,기껏소시지하나를얻는데허비했다(141면).그들은“그힘을어디에무엇을위해써야하는지”몰랐기때문이다.새로운시대가우리앞에내놓은‘마법의도구’를시시한소시지를구하는데쓸지,놀라운성취를이루는데쓸지는우리가품은꿈의크기에달렸다.저자는≪어린왕자≫의작가생텍쥐페리의말을인용해“사람들에게배를만들게하고싶다면무한한바다를동경하게만들라”고말한다.“이기술을가장잘활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