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인류 (인간을 재정의한 뇌과학의 모든 혁신)

두뇌 인류 (인간을 재정의한 뇌과학의 모든 혁신)

$28.00
Description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는 뇌!
인류의 미래를 결정할 그 안의 비밀

한국을 대표하는 신경과학자
서울대학교 신경과 교수 이상건이 집대성한 뇌과학 혁신사
역사적으로 인류의 운명은 뇌가 결정해왔다. 인간 존재가 언제나 그 시대가 뇌를 이해하는 바에 따라 재정의되어 왔기 때문이다. 마음이 심장에서 기원한다고 믿던 고대 인류와 마음이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작용에서 비롯된다고 여기는 현대 인류는 엄연히 다른 존재다. 미래 인류 역시 마찬가지다. 기억을 정보화해 컴퓨터에 업로딩하고, 뇌의 화학작용을 조절해 감정을 안정적으로 컨트롤하는 미래 인류는 현대 인류와 또 한 번 구분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류의 운명이 뇌과학자들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은 아니다. 그리고 현재 그 작업은 역사상 유례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인간의 정의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것이다.

미래의 인간은 과연 어떤 존재로 정의될까? 뇌과학의 혁신이 인간을 어떻게 재정의할까?

역사는 반복된다. 과거에도 인간을 재정의한 뇌과학의 혁신은 여러 차례 있었다. 자타공인 한국을 대표하는 신경과학자 이상건이 이 책 《두뇌 인류》에 바로 그 5,000년 인류 역사 속 뇌과학의 찬란한 혁신의 순간을 추적해 담아냈다. 더 나아가, 뇌과학 혁신의 역사를 인간 재정의의 역사와 한 지평 위에 올려놓았다. 한국 여성 최초의 스탠퍼드대학교 종신교수로서 인기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뇌과학자 이진형이 “줄곧 출간을 기다려왔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이 책은 뇌과학의 대변혁과 그것을 이끈 과학자의 탐구 정신을 토대로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거대한 질문에 답하는 통섭의 인문서다. 독자는 《두뇌 인류》를 통해 뇌과학의 이해를 넘어 인간 이해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켜 미래와 한 발짝 가까워질 것이다.
저자

이상건

각분야최고의의사를소개해온EBS프로그램〈명의〉로도잘알려진이상건은명실상부국내를대표하는신경과학분야전문의다.특히,뇌전증,경련,의식소실분야의최고권위자로손꼽힌다.미국국립보건원(NIH)연구활동을거쳐현재서울대학교병원신경과의사이자서울대학교의과대학신경과학교실교수로재직중이다.

기존지식에안주하지않고끊임없이새로운지식을좇아온그는난치성뇌전증의병인규명과새로운치료전략개발에주력하며,발작기전,뇌파및뇌전도의이상,약물반응성,치료옵션확장에관한연구를활발히수행하고있다.그의논문은SCI등재국제학술지에300편이상게재되었고1만4,000회이상인용되었다.국내외학계에서모두인정받는그의연구성과는난치성뇌전증환자에게새로운치료가능성을제시하고,뇌전증의병리학적·분자생물학적·유전적기전규명에크게기여하고있다.

체계적인환자치료와연구외에도뇌전증을향한인식개선과뇌과학의대중적확산에힘써온그는강연과집필에도매진중이다.의사이자과학자로서쌓아온그의경험과탐구를집대성한《두뇌인류》는고대부터오늘날까지이어지는뇌과학의혁신적발전을추적해뇌의비밀을밝히고,끝내‘인간이란무엇인가’라는거대한질문에답하는통섭의인문서다.

목차

들어가며

1부뇌를발견하다:고대부터계속된‘인간영혼의출처’를향한여정
|1장마음은심장에있을까,뇌에있을까?-고대인의뇌전쟁과두개골천공술
|2장몸을열어진실을보다-해부학이밝힌뇌의비밀
|3장나는생각한다,고로존재한다-데카르트와영혼의자리
|4장언어중추를발견하다-국소론과전체론의논쟁

2부뇌의언어를해독하다:뇌의작동방식을알아내기위한기나긴여정
|5장신경세포,뇌속의작은우주-신경망의발견과신경학의대두
|6장인간행동의원리를밝히다-반사개념의정립
|7장뇌의기능지도를그리다-기능별중추의발견
|8장신경세포는‘모아니면도’로작동한다-신경세포의전기신호
|9장스파크VS수프:뇌의통신법전쟁-신경세포의신호전달방식에대한두이론

3부뇌와인간을계발하다:오늘날의성과와미래로이어지는뇌연구의여정
|10장마침내정신질환을발견하다-발작과마비의비밀
|11장드디어정신질환을치료하다-정신질환치료의역사
|12장기억은어디에저장될까?-학습능력과뇌가소성의비밀
|13장뇌는잠자는동안에도일한다-서서히밝혀지는수면의과학
|14장나는누구인가?-의식의비밀을찾아서
|15장우리존재는어디로가고있나-뇌연구의현재와미래

나가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뇌과학의역사는인간오해와이해의역사다

뇌과학의과거,현재,미래를추적해
인간을바라보는관점을재정립하는책!

인간은뇌를계속해서오해해왔다.기원전고대인류는인간의본성이신체중앙부의두근거리는심장에서비롯된다고믿었다.반면주름진회백색뇌는단순히몸의열을배출하는용도로여겼다.움직임이눈이나감각으로관찰되지않기때문이었다.위대한철학자아리스토텔레스조차인간지성의기원이심장에있다고주장했다.시간이흐르며신체해부가진행됨에따라이를의심한의학자와지식인도있었다.그들이여러신경이연결된뇌가인간지성의기원이라지적하기도했지만윤리적·종교적이유로인해신체해부가금지되며대중적으로퍼지지못했다.결국인류는오래도록인간을제어할수없는심장이발산하는기운과신의의지에따라움직이는존재라오해할수밖에없었다.인간의주체성은그렇게간과되었다.

심장중심설과뇌중심설의헤게모니쟁탈전은무려14세기르네상스시대까지이어졌다.‘헤게모니’의어원은원래스토아학파에서인간영혼을제어하는중심부를가리켰던‘헤게모니콘’에서유래했다.암암리에,또공식적으로진행된신체해부를통해구조적진실이밝혀짐에따라점점뇌의중요성이강조되었다.신경의회로가뇌로모이고있었기때문이다.“나는생각한다,고로존재한다”라는데카르트의주체적선언역시동시대의이러한지적바탕에서이뤄질수있었다.바야흐로인간이생각의주체가되는순간이었다.

그러나세상모든현상을물리적으로설명할수있다고천명한데카르트조차다른동물과달리오직인간만이영혼을가진다며,신과영적존재를부정하지못했다.신으로부터인간을독립시키기까지더오랜시간이걸렸다.이전까지연구가신경회로의경로를확인하는것이었다면,당면한과제는육안으로확인할수없는신경세포의움직임을포착해야하는극도로미세한작업이었다.선행된수많은시도와실패를발판삼아뇌과학자들이신경세포의작동방식을밝혀냈을때비로소인간은자기자신의주인이되었다.

‘신의저주’로만여겨지던많은질병의누명이벗겨진것도이때부터다.발작,마비,히스테리,우울증,조현병등수많은질병의합리적발생원인과치료방법이밝혀졌다.이뿐만이아니다.기억이저장되는원리를분석해학습능력을끌어올리고,뇌하수체에서분비되는호르몬의기능을규명해감정을조절하고,수면작용을연구해최적의생활리듬을찾는등마치기계를고치고개발하듯제몸을다룰수있게되었다.과거인간의한계라불리던영역마저넘어서고있는것이다.과거의인간은과연현대의인간을어떤시선으로바라볼까?

그것은우리가미래의인간을바라보는시선과다르지않을것이다.21세기에이르러AI의대두와함께뇌과학자들의연구속도는유례없이가속화되고있다.이제는사회인식이그발전속도를따라가지못해경계하는목소리가나오는형국이다.〈이터널선샤인〉처럼기억을삭제하고,〈트랜센던스〉처럼의식을컴퓨터에업로딩하고,〈터미널맨〉처럼인공신체를비롯한외부기기를의식만으로작동하는등영화에서익히봐오던미래의인간형이현실화를앞두고있다.미래의인간은또한번새롭게정의될것이다.미래의인간은오늘날의인간이인간을오해해과소평가했다고말하리라.

《두뇌인류》는뇌과학의혁신사를통해결국‘인간이란무엇인가’라는거대한질문에답해나간다.베스트셀러《생각의배신》의저자배종빈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는《두뇌인류》에대해이렇게말했다.“뇌를바라보는관점이바뀔때마다인간이라는존재가어떤식으로새롭게규정되어왔는지가점차드러난다.더나아가,미래에는인간이어떤존재로정의될지사유해볼여지를남긴다.”《두뇌인류》를통해독자는뇌과학지식을얻는것을넘어,인간을바라보는관점자체를재정립하게될것이다.

인간의한계를넘어서기위한뇌과학자들의도전,
‘인간이란무엇인가’라는거대한질문에답하다

서울대학교신경과교수이상건이
과학의혁신사와인류사를엮어집필한통섭의인문서

최신뇌과학만을접했을때이해할수있는것이‘오늘날의인간’이라면,《두뇌인류》를통해이해할수있는것은‘인류’그자체다.한국을대표하는신경과학자,서울대학교병원신경과전문의이상건은두뇌와인류를하나로엮어내기위해뇌과학의역사상모든혁신을책한권에정리해야만했다.오랜시간이투여된고된작업이었다.본격적인원고작업에앞서강연이선행되었고,이후이를토대로한세밀한정리작업이이어졌다.한국여성최초로스탠퍼드대학교종신교수자리에오른뇌과학자이진형은“존경받는의사로서많은환자를치료해온실증적시각과호기심많은학자로서쌓아온방대한지식이한데어우러진그강연에서나는그야말로벅찬감동을받았”으며“이후줄곧책출간을기다려왔다”라고말했다.

이진형교수가느낀‘벅찬감동’은분명뇌과학에대한정보를넘어서는지점에있었을것이다.《두뇌인류》에는여러양상이반복되는데,그중단연도드라지는것은거듭새로운종류의한계를맞닥뜨리는과학자들의숙명이다.시대를막론하고최고수준의교육을받은과학자들에게조차뇌의비밀은평생을바쳐도풀어낼수없는것이었다.그렇지만그들은절대포기하지않고숙명에제한몸을바쳤다.문제가새로워지는만큼해결도새로워졌다.이진형교수는뒤이어말했다.“고대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매번다른종류의한계와마주해온뇌과학자들의반복되는숙명속에서나는문제해결의진귀한아이디어를얻었다.”

미래를앞당긴과거천재과학자들의눈부신성과조차오늘날의시점에서보면결코완전하지는않다.당시에는진리를찾아낸듯했지만언제나다음세대의새로운지식에제자리를내어줘야만했다.마찬가지로오늘날진리역시머잖아새로운지식에제자리를내어줄것이다.배종빈전문의의말처럼“독자는이책을통해현재의인간이해가완성된결론이아니라잠정적단계임을깨닫고,‘인간이란무엇인가’라는질문앞에서보다넓은시야를가지고고민하게될것이다”.

끝내《두뇌인류》는독자를겸허하게만든다.“우리가믿어온진실이종종오류일수있으며,잘못된지식이위험을초래할수있다는사실을깨닫게되기때문이다.”(〈들어가며〉중에서)책장을덮으며어느시대에나오류와오해가존재한다는사실을통해독자가느끼게되는것은세계의불완전함이아니라,언제나미지의완전함을향해한발한발나아가는인류의숭고한탐구정신이다.이진형교수의말처럼“《두뇌인류》는(…)과거를살펴미래로나아가려는모든이에게큰영감을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