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도시, 피토폴리스 (회색 콘크리트를 덮는 초록 혁명)

식물성 도시, 피토폴리스 (회색 콘크리트를 덮는 초록 혁명)

$18.00
Description
회색빛 재앙을 넘어 초록빛 미래를 그리는
가장 파격적이고 우아한 도시론
세계적인 식물신경생물학자 스테파노 만쿠소의 신작. 기후 붕괴의 시대, 식물의 지혜에서 인류 생존의 해법을 모색하는 가장 혁명적인 도시공학 인문서. 지난 수천 년간 인류는 도시를 인간의 신체, 즉 ‘동물’의 구조를 본떠 건설해왔다. 뇌(도심)가 모든 것을 통제하고, 심장(산업 지구)과 폐(주거 지구)가 분리된 채 자원을 소비하고 막대한 폐기물을 남기는 비효율적인 시스템.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사는 도시가 기후 위기와 전염병 앞에서 그토록 무력하게 멈춰 섰던 이유다.

반면 ‘식물’은 뇌나 심장 같은 단일 기관에 의존하지 않는다. 기능을 온몸에 분산시킨 덕분에 포식자에게 뜯겨도 살아남으며, 수천 년을 버티는 놀라운 회복탄력성을 지녔다. 다가올 기후 재앙과 급격한 변화 속에서 인류가 생존할 유일한 방법은 도시를 식물의 구조로 재설계하는 것뿐이다. 도시 인류가 지구와 공존하며 지속 가능할 수 있는 유일한 미래, ‘식물성 도시(Phytopolis)’의 청사진이 여기에 있다.
저자

스테파노만쿠소

세계적인식물신경생물학자이자‘식물의지능’을연구하는과학계의선구자.이탈리아피렌체대학교교수이자국제식물신경생물학연구소(LINV)소장이다.식물을단순히수동적인유기체로보던기존의관념을뒤엎고,식물또한감각을느끼고소통하며기억하고문제를해결하는지적생명체임을과학적으로입증해냈다.이러한혁신적인연구성과로《뉴요커》가선정한‘세상을바꾸는사람들’,《라레푸블리카》가꼽은‘우리삶을바꿀20인’에이름을올리며세계적인석학으로인정받았다.

전작《매혹하는식물의뇌》《식물혁명》《식물,세계를모험하다》등을통해식물의놀라운능력을알려온그는,신작《식물성도시,피토폴리스》를통해그지혜를인류의거주지인‘도시’로확장한다.만쿠소는인류가직면한기후재앙과도시위기의근본원인이중앙집권적이고계층적인‘동물형모델’을고집했기때문이라고진단한다.뇌가없어도생존하며,기능을온몸에분산시켜포식자와환경변화에유연하게대처하는식물의‘분산형시스템’이야말로미래도시가갖춰야할필수생존전략이라는것이다.
그는단순한도심녹화를넘어,도시의구조자체를식물처럼재설계하는‘식물성도시(Phytopolis)’를제안한다.회색아스팔트를걷어내고자연과문명이유기적으로연결된세상을꿈꾸는그는,지금도전세계를무대로식물에게서배운인류의미래를열정적으로설파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01인간은만물의척도?
02동물성도시
03진화하는도시
04적자생존
05도시의대사
06분산된도시
07식물성도시
08나무가우거진거리

출판사 서평

“인간을닮은도시는멸종한다”
세계적인식물학자스테파노만쿠소가
제안하는인류최후의생존전략

인류는불과몇세대만에숲과들판을떠나아스팔트위와콘크리트안으로터전을옮겼다.지금세계인구의절반이상이도시에살고,2070년에는그비율이70%가될것으로예측된다.바야흐로‘호모우르바누스(도시형인간)’의시대다.그런데우리가건설한도시들은병들고있다.폭염,홍수,전염병,환경오염,에너지고갈….왜현재도시는기후위기앞에서이토록무력할까?세계적인식물신경생물학자스테파노만쿠소는《식물성도시,피토폴리스》를통해충격적인분석과진단을내놓는다.우리도시가위기에처한근본적인원인은바로도시를‘동물’처럼설계해왔기때문이라는것이다.

현재도시는왜멸종위기에처했는가
지난수천년간인류는자신들의몸,즉동물의신체구조를본떠도시를만들었다.르코르뷔지에의‘빛나는도시’계획부터현대의메가시티에이르기까지,뇌에해당하는중앙정부가모든것을통제하고심장(산업)과폐(주거)가분리된채혈관(도로)을통해자원을나르는중앙집권적이고계층적인구조가반복되었다.
이러한‘동물성도시’는경제,에너지,문화,산업,교육,의료등거의모든분야에서효율성을이끌어내는장점이있지만,동시에치명적인약점도지닌다.뇌나심장,폐와같은주요기관에작은구멍하나만내도쉽게죽음에이를수있듯이,동물의구조를본떠만든도시역시그러한경우도시시스템전체가마비되기쉽다.또한이러한도시는대사의효율성도낮아서수많은자원을소비하고막대한폐기물을남기는‘선형적대사’의구조를지니고있으며,이는지구자원약탈과생태계파괴로이어진다.저자는현대도시인이소비하는막대한에너지를생물학적으로환산하면,우리각자는15톤의거대한‘킹콩’과다를바없다고꼬집는다.수십억마리의킹콩이지구의자원을먹어치우고있는셈이다.로마같은도시하나가생존하기위해이탈리아반도의절반에가까운면적이필요하다는사실은도시의탐욕스러운식욕을증명한다.동물은위기가닥치면도망칠수있지만,땅에박힌도시는도망칠수없다.바로이지점에서저자의통찰이빛을발한다

식물은움직이지않기에,그무엇보다강하다
저자는말한다.“살아남으려면,도시는식물이되어야한다.”동물은문제가생기면이동해서피할수있지만,한곳에뿌리내린식물은그자리에서문제를정면으로마주하고해결해야만한다.도망칠수없다는절박함이식물을지구상에서가장창의적이고강인한존재로만들었다.뇌도,심장도,폐도없는식물은지구상에서가장오래살아남은생명체다.식물은기능을온몸에분산시킨‘모듈형구조’를띠고있어포식자에게몸의상당부분을뜯겨도생존한다.또한아주적은양의에너지와물질이라도낭비없이사용하며,한유기체의폐기물은다른유기체의영양분이되어순환한다.우리는식물의구조와특성을모방하여자원낭비를최소화하고지속가능성을높여야한다.중앙통제없이도뿌리와잎이서로소통하며환경변화에유연하게대처하는식물의‘분산형네트워크’야말로,불확실한기후재앙의시대를살아갈수있는유일한해법이다.
이책은단순한환경에세이가아니다.식물의지혜를도시공학에접목한가장혁명적이고과학적인도시론이다.저자는인간중심의오만한설계가어떻게인류를다양한환경과조건에서번영할수있는‘일반종’에서환경변화에취약한‘전문종’으로퇴화시켰는지생물학적관점에서날카롭게파헤치며,‘식물성도시(Phytopolis)’로의전환을위한대담하고구체적인청사진을제시한다.

회색콘크리트를덮는초록혁명,피토폴리스
지구가뜨거워지면서인류가살수있는거주한계선은점차북쪽으로이동할수밖에없을것이다.저자는머지않은미래에인류의대이동이시작될것이고,새롭게미래에건설될도시들은처음부터식물의구조를모방한‘식물성도시’로설계되어야한다고주장한다.
그렇다면기존도시들은어떻게해야할까?해법은하나다.아스팔트로덮인도로일부를걷어내나무로채우고,계층화된도시의기능을지역곳곳으로분산시켜이동거리를줄여야한다.도시면적의상당부분을식물에할당하여,식물과동물의비율을자연상태와비슷하게되돌려야한다.브라질쿠리치바의보행자전용도로‘후아다스플로레스’처럼,자동차를몰아내고그자리에숲을흐르게해야한다.
나무는도시의온도를획기적으로낮추고,탄소를흡수하며,오염물질을정화하는가장고도화된기술을가지고있다.기계적환기시스템이나거대한댐대신,자연의회복력을도심깊숙이끌어들이는것.이것이15톤의거대한킹콩이되어버린도시인류가멸종을피할수있는유일한길이다.
이책은도시계획가와건축가에게는영감을,정책가에게는방향을,그리고이삭막한도시를살아가는우리모두에게는더나은삶이가능하다는위로와확신을전한다.기후붕괴의카운트다운은이미시작되었다.이제우리는인류세의위기앞에서‘동물성도시모델을유지할것인가,식물성모델로도시를재설계할것인가’선택해야한다.이책은그질문에대한가장현명하고도우아한대답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