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동 99번 요괴버스 5: 사라진 그림자의 세계 (양장본 Hardcover)

기묘동 99번 요괴버스 5: 사라진 그림자의 세계 (양장본 Hardcover)

$14.50
Description
쩌어엉, 쩍!
귀청이 떨어져 나갈 것처럼 요란한 유리 깨지는 소리와 함께 기묘천 물 밖으로 나오니 하늘에 선명하게 뜬 보름달, 그리고 인간 세계에서 그랬던 것처럼 말이 통하지 않게 된 묘묘. 집으로 돌아온 게 분명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무언가가 래미를 물속으로 끌어당기고, 래미와 묘묘는 다시 낯선 세계에 떨어지고 마는데…….

“어서 와. 둥근 해와 보름달이 낮과 밤을 밝히고 그림자가 자유롭게 춤추는 세계에.”

줄거리
거울 세계를 빠져나오려 기묘천에 뛰어든 래미와 묘묘는 인간 세계로 돌아왔다가 무언가에 이끌려 다시 낯선 세계에 도착한다. 그곳은 그림자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그림자 세계’. 하지만 자유를 얻은 탓인지 래미의 그림자도 어느샌가 사라져 보이지 않고, 래미와 묘묘는 그림자를 찾아 그림자를 사고파는 기묘 시장으로 향한다. 묘묘와 함께 짙은 안개 속을 헤매다 시장에 도착한 래미는 지박령 어둑서니와 낡은 그림자 개똥이를 만나, 물귀가 그림자를 가져갔을 거라는 단서를 얻는다. 그 와중에 그림자를 잡아먹는 그슨대가 나타나 시장을 공격하고, 래미는 사라진 자신의 그림자를 찾는 동시에 그림자 세계를 넘어 인간 세계까지 집어삼키려는 그슨대의 계획을 막기 위해 나선다.
저자

재돌

제32회〈어린이동산〉중편동화공모전에서‘g미용실’이당선되어동화작가가되었습니다.2024년서울문화재단첫책발간지원작으로〈아무도깨비〉가선정되었습니다.글을쓰면서겁을덜어내는걸음마와다정한마음을배우고있습니다.

목차

인간세계에돌아왔다?·9
사라진그림자·18
어둑어둑어둑서니·28
그림자시장·42
그슨대가나타났다·59
봉인의비밀·72
어둑서니의계획·94
그슨대의목적·105
안녕,99번요괴버스·124
작가의말·140

출판사 서평

다섯작가가공유해온하나의세계,마침내마지막페이지에다다르다!
“나도이제알아.보이지않아도우리가서로연결되어있다는걸!”보름밤에시작된기묘한모험의끝
다섯명의작가가다섯색깔의보름달이뜨는다섯곳의기묘동을배경으로써내려간〈기묘동99번요괴버스〉시리즈.때로는한없이신비롭기도,때로는빨리깨어나고픈악몽같기도했던기이한모험이5권‘그림자세계’를끝으로마지막페이지에다다랐다.〈기묘동99번요괴버스〉시리즈는보통다수의작가가한권의책을함께써낼때사용하는옴니버스구성이아닌,같은세계관과등장인물을공유하면서각각의권을맡는릴레이소설형식으로이어왔다.
오랜몸풀기후에마지막주자로나선재돌작가는남다른상상력으로그림자들이살아움직이는세계를구상했다.또한,앞권의이야기들을세심하게관찰하고분석해나가며래미가펼친기묘한모험의목적과의미를빈틈없이마무리했다.신예작가이기에시도할수있는독특한설정과작가가본래지닌치밀한문체가어우러져,모험을떠나기전보다부쩍성장한래미의모습을단단하고옹골차게그려냈다.

“세상에,이그림자들은뭐지?여긴대체어디야?”
“그림자가자유로운곳,둥근해와보름달이낮과밤을번갈아밝히는그림자세계지.”
거울요괴의힘이닿지않는통로를찾다가기묘천에뛰어든래미와묘묘는하늘에둥근보름달이떠있고묘묘의말이전처럼고양이울음소리로들리는곳에도착한다.인간세계에돌아온것이다.하지만곧바로무언가가래미를물밑으로잡아당겼고,래미와묘묘는다시어딘지모를낯선세계에떨어지고만다.
엉뚱한세계에다시끌려온것도속상한데더경악할만한일이있었으니,바로래미의그림자가사라져버렸다는거다.래미와묘묘사이에한바탕소란이일자,그러잖아도알록달록하고무늬까지진신기한그림자들이몸을쭉쭉늘리더니둘에게다가와말한다.이곳은그림자들이자유롭게말하고움직이는‘그림자세계’라고,아마네그림자는네가마음에안들어서도망갔을거라고.의기소침해진래미는나무말대로그림자를사고판다는이세계의기묘시장에가보기로한다.
래미와묘묘는짙은안개속에서한참을헤맨끝에기묘시장근처에도착한다.그곳에서시장의지박령인‘어둑서니’와기억을잃은채오래전부터시장안에서지내온낡은그림자‘개똥이’를만난다.그리고래미그림자를가져간것이기묘천에사는물귀일것이란추측과기묘천을통해넘어온래미의사정,그림자세계에퍼진수상한기운등에관해이야기나누던중그림자를잡아먹는요괴‘그슨대’의공격을받게되는데…….

감추고싶었던진짜나를마주하는시간,그림자를끌어안은래미의눈부신성장
래미는귀물,식물,동물,거울의세계를거치며‘세상에는내가보지못했던세계가있다’는사실을깨달았다.버려져잊힌물건의기분과작은애정도잊지않는식물의마음,과거의아픔을성장의원동력으로삼는용기그리고떠나는입장에서도결코가볍지않았을고민의무게를알았다.그렇게타인을향해넓어지던래미의시선은마침내마지막권에서바깥이아닌안쪽으로향한다.
그림자세계에사는그림자들은‘감추고싶은내모습’을의미하기도한다.그렇기에자신감이부족한누군가는본래의능력보다뛰어난그림자를사서과장하기도하고,화려한색과모양을뒤덮어본래의모습을숨기기도한다.하지만래미는다르다.래미는새로운그림자를사면된다는말도거절하고자신의그림자를찾고자애를쓴다.왜냐면애초에래미가여태껏숱한고난을넘으며모험한이유가‘진정한나자신’을찾기위해서이기때문이다.
자신의마음에솔직하지못했던래미가깊이후회했듯,세상을헤아리고타인을이해하려면나를아는것부터시작해야한다.가장먼저내마음에귀를기울이고,그위에다른사람의상황을생각하는배려심까지더한다면우리는누구보다단단한사람이되지않을까?하지만만약그렇게하기가너무어려워도,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도괜찮다.그럴땐유난히도밝은보름달이뜬밤에하늘에서반짝!하고요괴버스가나타나줄테니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