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하는 남자

질투하는 남자

$21.80
Description
노르딕 누아르를 대표하는 냉혹한 이야기꾼
요 네스뵈, 최초 단편소설집 출간!
가장 끔찍한 범죄는 친밀한 관계에서 시작된다! 전세계 6천만 독자가 선택한 작가 요 네스뵈가 뜨겁고 추악한 감정인 ‘질투’를 파헤쳐 최초 단편소설집 《질투하는 남자》를 펴낸다. 바람피운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살 에이전시’를 찾은 여자, 동시에 한 명을 사랑하는 쌍둥이 형제, 경쟁자를 처치하고자 시간 여행을 떠난 남자 등 뒤틀린 인물들을 통해 독자를 불온한 감정 한가운데로 밀어 넣는다.

《질투하는 남자》는 이렇듯 극한의 상황을 설정한 뒤 근미래 SF 설정과 디스토피아적 세계관, 추리·수사물의 장르적 쾌감을 가로지르며 속도감 넘치는 서사를 선보인다. 영국 범죄작가협회(CWA) 대거상 최종 후보작, 아마존 프라임 영화 〈킬러 히트〉의 원작이 수록된 이번 소설집은 장편으로 쌓아온 특유의 서스펜스와 완성도를 단편 형식으로 극대화한 결정판이다.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범죄소설 작가’라는 〈뉴욕타임스〉의 찬사가 이 소설집에서 다시 한번 증명된다.



1부 질투

런던
런던행 비행기 비즈니스석, 숀은 옆자리에 앉은 마리아에게 충격적인 고백을 듣는다. 외도한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살 에이전시’와 계약해 자신의 죽음을 예약했다는 이야기. 숀은 그녀를 구하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을 느끼지만, 사실 그에게도 치명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다.

질투하는 남자
그리스 칼리노스 섬에서 독일인 관광객이 실종되자 치정사건 전문가 니코스 형사가 급파된다. 니코스는 유력 용의자인 쌍둥이 형 프란츠를 심문하던 끝에 그들이 한 여자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해 벌인 기만극을 포착한다. 하지만 수사가 진행될수록 니코스의 어두운 과거가 사건 위로 겹쳐진다.

줄서기
세븐일레븐에서 일하는 주인공 앞에 새치기를 일삼으며 모욕을 주는 무례한 청년이 나타난다. 결국 주인공은 규칙을 파괴하는 자를 향해 자신만의 서늘한 응징을 집행하기로 한다.

쓰레기
쓰레기 수거원 이바르는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된 후 극심한 분노에 휩싸이지만, 어찌 된 일인지 지난밤 기억이 흐릿하다. 동료와 함께 새벽 거리를 돌며 쓰레기를 치우는 동안 조각난 기억들이 서서히 맞춰진다.

자백
한 남자가 경찰서를 찾아와 자신이 저지른 살인을 자백한다. 그는 얼마나 완벽하게 범행을 계획했는지 상세히 설명한다. 그러나 모든 것이 완벽했다면 그는 왜 이제야 스스로 나타나 입을 여는 것일까?

오드
은둔 작가 오드 림멘은 자신의 작품이 세계적인 거장에 의해 영화화된다는 소식을 듣는다. 대중 매체와 거리를 두며 고립을 자처해온 그에게 이 제안은 거대한 유혹이자 시련이다. 문학적 진정성과 세계적 명성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그의 자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귀걸이
택시 뒷좌석에서 발견된 귀걸이 한쪽이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다. 택시 기사인 주인공은 그 귀걸이가 자신의 아내 것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에 사로잡힌다. 아내와 상사의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하며 진실을 파고든다.

2부 권력

쥐섬
팬데믹 이후 무법천지가 된 근미래, 변호사인 주인공은 비극적인 사건을 겪는다. 부패한 경찰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주인공은 결국 직접 무기를 들기로 한다.

기억 파쇄기
어느 제약회사 연구원이 노화를 멈추는 혁신적인 기술을 발견한다. 하지만 이 기술을 자본이 독점하면 인류에게 재앙이 될 것을 직감한다. 그는 거대 자본에 맞서 운명을 건 도박을 감행한다.

매미
스페인 소몰이 축제를 찾은 두 친구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다. 오랜 우정 밑에 숨겨져 있던 권력 관계가 드러나고, 억눌려 있던 감정들은 광기 어린 축제의 열기 속에서 폭발한다.

해독제
사채 빚을 해결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독사 전문가로 활동하는 아버지를 찾아간 켄. 독사가 득시글거리는 밭에서 두 사람은 운명을 건 대화를 시작한다.

흑기사
기업이 모든 것을 장악한 제3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계. 킬러 루카스는 동료 유디트를 지키기 위해 그녀의 전 연인이자 숙적인 그레코의 공격에 맞선다.
저자

요네스뵈

노르웨이의국민작가이자뮤지션,저널리스트.1960년,그의소설의주된무대인오슬로에서태어났다.노르웨이비즈니스스쿨에서경제학을전공하던중친구들과밴드‘디데레(DIDERRE)’를결성해음악활동을시작한다.졸업후증권중개업을하면서저널리스트활동에음악활동까지이어가던어느날,돌연모든일을중단하고오스트레일리아로떠났다.자신이글을쓸수있는지알아보고싶어서였다.그로부터반년후,그는첫작품《박쥐》와함께돌아왔다.
‘형사해리홀레시리즈’의시작을알린이작품으로요네스뵈는북유럽최고의문학상유리열쇠상과리버튼상을동시수상하며단번에주목받는작가로떠올랐다.‘형사해리홀레시리즈’는전세계40개국에서출간즉시베스트셀러에오르고6000만부의판매고를기록하는등북유럽문학붐의선두에섰다.2013년노르웨이문학을세계에알린공로를인정받아페르귄트상을받았으며,2015년상트페테르부르크상,2016년리버튼공로상,2019년리버튼상을수상했다.
《질투하는남자》는장편범죄소설로쌓아온문학세계를단편형식으로응축한첫소설집이다.‘범죄소설에서중요한것은플롯이아니라인물을움직이는강력한동기’라는요네스뵈의말처럼이작품들은질투와욕망같은근원적감정이어떻게폭력과파국으로치닫는지를포착한다.수록작〈런던〉은영국범죄작가협회(CWA)대거상2022단편부문최종후보에올랐고표제작〈질투하는남자〉는영화〈킬러히트〉로제작되어아마존프라임을통해공개되었다.거침없는이야기로독자를끌어들이고,인물의밀도높은감정과동기를집요하게파고드는이소설집은‘해리홀레’시리즈와는또다른방식으로요네스뵈문학이도달할수있는심리적깊이와문학적완성도를동시에증명한다.

목차

1부질투

런던
질투하는남자
줄서기
쓰레기
자백
오드
귀걸이

2부권력

쥐섬
기억파쇄기
매미
해독제
흑기사

출판사 서평

“질투는보아뱀이다.
나는질투의손아귀에붙잡혔다.
질투란원래그런것이다.”

《질투하는남자》의첫단편소설〈런던〉은비행기에나란히앉은낯선남녀를보여준다.여자는남편이자신의가장친한친구와바람을피웠다면서,죽기위해‘자살에이전시’에다녀왔다는이야기를들려준다.부자들을위해은밀하게운영되는그곳은의뢰인을며칠이내에고통없이,죽는줄도모르게죽여준다.하지만여자는왜남자에게자신의이야기를들려주는걸까.누구라도들어주기를바란걸까.단순히죽는다고복수가될거라생각한걸까.혹은남자가자신의운명에어떤식으로든관련이있는걸까.

요네스뵈는독자의순진한기대를번번이배반하며예상치못한어두운길목으로질주한다.표제작〈질투하는남자〉는치정사건전문형사를주인공으로삼아한여자를사랑한쌍둥이형제사건을파고든다.사건이쉽게해결되는것같지만어느순간반전이나타나고,형사의숨겨진과거역시드러나며이야기는새국면을맞는다.이작품뿐아니라〈자백〉〈귀걸이〉〈쥐섬〉등《질투하는남자》에수록된열두편의이야기는모두정밀하게설계된복선과반전을거듭하며,인간내면에똬리를튼본성을더듬어간다.

스릴러는시작일뿐,장르의경계를부수는압도적서사
SF,디스토피아,누아르를넘나드는요네스뵈결정판!

‘형사해리홀레시리즈’를비롯해스무권넘는장편소설을집필해온작가,요네스뵈.그는이번단편소설집《질투하는남자》를집필한계기를말하며‘범죄소설에서중요한것은플롯이아니라인물을움직이는강력한동기’라고밝힌바있다.다양한인물의동기를가장밀도높게세공하기위한도구로단편소설을선택했다는것.그처럼《질투하는남자》의인물들은작품마다갖가지상황과저마다의딜레마에갇혀있다.남자둘이한여자를사랑하는관계에놓여우정을시험받기도하고,인간의연대와선의를믿는주인공이갱단에게딸이납치당하자자기만의방식으로복수를꾀하기도한다.트라우마에시달리는수사관혹은킬러의고뇌를그리는특유의스토리텔링은《질투하는남자》에서도빛을발한다.소설자체의재미에충실하면서도사회와역사를꿰뚫어보는비판적시선,냉혹하고비정한세계인식은더욱단단해졌다.

《질투하는남자》는장편소설로쌓아온관록을응축한소설집인한편,새로운형식을실험한최신작이기도하다.요네스뵈는감정을들여다보는걸넘어다채로운장르적코드로작품을영리하게비튼다.질투와사랑에관해이야기를이어가다불현듯평행우주와시간여행등SF요소를얹어서사를확장하고,윤리적신념과복수심사이갈등하는상황을팬데믹디스토피아세계관에서풀어내긴장감을극대화한다.추리·수사물의문법을통해독자와두뇌싸움을펼치는내공은한층치밀해졌다.CWA대거상최종후보심사평처럼‘유머와불안을오가다결국예상보다훨씬어두운곳에도달하는이야기’로가득한,스릴러의거장이각양각색의세계를펼쳐보인소설집.《질투하는남자》는기존독자에게는요네스뵈와다시한번첫만남을하는짜릿함을선사할것이고,새로운독자에게는가장매혹적인입문서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