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의 개

북쪽의 개

$18.80
Description
세상은 늘 개판이었지만
나까지 개판에서 뒹굴 이유는 없다
그것이 내가 붙잡은 마지막 품위니까
★ 여성문학상 노미네이트
★ 〈뉴요커〉 올해 최고의 책
★ 〈뉴욕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 〈워싱턴포스트〉 주목 도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소설이 있다. 싸우고 부딪치고 깨지는 소설, 웬만하면 안 싸우고 적당히 피해 다니는 소설. 《북쪽의 개》는 후자다. 주인공 ‘페니 러시’는 삼십대 여성으로, 이혼과 퇴사를 동시에 겪고 익숙한 동네에서 도망치듯 떠난다. 밴을 몰고 다니며 삶을 스쳐간 사람들을 하나하나 만나기 시작한다. 문제는 죄다 괴짜뿐이라는 것. 침입자를 바주카포로 위협한다는 할머니, 가발을 동생과 돌려 쓴다는 회계사, 요양원에서 인기를 누리는 할아버지, 얼떨결에 돌보게 된 포메라니안까지. 페니는 그들 모두와 얽히며 기묘한 여정을 시작한다. 《북쪽의 개》는 이렇듯 세상의 주류와 그림체가 다른 인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

《북쪽의 개》는 전미도서상 후보 작가 엘리자베스 매켄지의 최신작으로, ‘블랙코미디의 장인’이 쓴 작품답게 좌충우돌 전개를 선보인다. “누군가를 깊이 들여다보면 결국 우리 모두 조금씩 미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극도로 개성이 강한 인물들을 차례로 등판시키고 각자의 비극과 우스꽝스러운 면모를 보여주지만, 이야기는 슬퍼할 새도 없이 전력으로 질주한다. 스탠드업코미디를 연상시키는 입담으로 인물들의 허둥거림을 풀어내며 무엇도 해결되지 않는 삶에서 빛나는 구석을 찾아낸다. 《북쪽의 개》는 출간 직후 여성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뉴요커〉 올해 최고의 책, 〈뉴욕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 〈워싱턴포스트〉 주목 도서에 이름을 올리며 독특한 유머와 다정한 감각을 겸비한 걸작으로 주목받았다.
저자

엘리자베스매켄지

비극의한복판에서기어이농담을찾아내는,지적이고엉뚱한블랙코미디의장인.〈애틀랜틱먼슬리〉등유수의문예지에디터로일하며2005년첫소설집《스톱댓걸(StopThatGirl)》로본격적인작품활동을시작했다.2007년장편소설《맥그리거텔스더월드(MacGregorTellstheWorld)》를펴낸뒤2016년장편소설《포터블베블렌(ThePortableVeblen)》으로전미도서상후보에오르며현대미국문단의독보적목소리로자리매김했다.그로부터칠년뒤,공들여내놓은야심작이바로《북쪽의개》다.
《북쪽의개》는이혼과퇴사,부모의실종이라는상실을겪은삼십대여성‘페니’가낡은밴‘북쪽의개’에몸을실으며시작된다.이야기는슬퍼할새도없이유쾌한필치로뻗어나간다.“누군가를깊이들여다보면결국우리모두조금씩미쳐있다는사실을발견하게된다”라는작가의말처럼소설은개성강한괴짜들을차례로등판시키고,시트콤적상황설정과스탠드업코미디를연상케하는입담으로주인공페니의여정을예측불가한방향으로꺾는다.출간직후〈뉴욕타임스〉에디터스초이스,〈뉴요커〉올해최고의책에선정되고여성문학상후보에오르며평단과대중의찬사를동시에받았다.
엘리자베스매켄지는현재캘리포니아산타크루즈에머물며집필을이어가고있다.삶의비극조차다정한농담으로치환하는소설을통해,각자의고장난밴을끌고길위에선독자들에게‘어쩌면우리모두조금씩미쳐있기에서로를이해할수있다’라는뭉클한위로를건네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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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결혼도직업도망했고나는밴을타고떠난다.”
총을든할머니와괴짜회계사사이에서
제멋대로굴러가기시작한한여자의로드트립!

불행은한꺼번에찾아오기마련이다.‘페니러시’의삼십대도그렇다.결혼생활은남편의불륜으로끝났고부모는호주로여행을떠났다가실종되었다.직장도때려치웠는데,이제는혼자사는할머니가말썽이다.이웃들을위협하고말썽을피워서페니가직접해결할입장이된것.공무원의말에따르면할머니는집에용도를알수없는의료기기를모으고침입자를바주카포로위협한다고한다.한편,할머니의담당회계사인‘버트’가문제를함께해결하기위해찾아온다.그러나별로도움은되지않고,결국페니는버트의낡은밴‘북쪽의개’를타고떠돌이생활을하게된다.

무엇하나쉽게해결되지않는이야기.《북쪽의개》는지독하게현실적이지만,현실을통과하는방식은독자의예상을한참뛰어넘는다.페니는수많은사람과함께온갖사건을겪는다.할머니가숨겨둔정체불명의유골을발견하고,파일럿출신할아버지가집에서탈출하는걸도와준다.부모를찾으러할아버지와호주로가고,회계사버트와급속도로친해지며,버트의동생과미묘하게로맨틱한기류를넘나든다.그리고아버지와관련된유년기트라우마를직면한다.페이지를넘길때마다새로운사건이벌어지는데그모든게한줄기로합류하며능청스럽게흘러간다.

“무례한세상에서도꼿꼿이유지한친절함에대하여.”
여성문학상,LA타임스도서상노미네이트
〈뉴요커〉〈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강력추천!

《북쪽의개》의인물들은완전히회복되지않는다.관계는어긋나고문제는흐지부지되며삶은계속예상치못한방향으로미끄러진다.그러나엘리자베스매켄지는그난장판에서인간의이상한생명력을발견한다.사람들은망가진채로도농담하고헤매면서도앞으로나아가,끝내서로의곁을떠나지않는다.그러므로《북쪽의개》는삶을정복하려는사람들의소설이아니라삶에잡아먹히지않으려는사람들의소설이다.그삐딱한연대속에는이상할만큼다정한온기가,무례한세상에서도꼿꼿이유지한친절함이있다.경쾌한전개끝에남는것은결국하나의질문이다.완전히망가지지않은사람은과연존재하는가.엘리자베스매켄지는이엉망진창의로드트립을통해‘어쩌면우리모두조금씩미쳐있기에서로를이해할수있다’라는점을일깨워주며,아무것도해결하지않아도삶이이어진다는위로를건넨다.

엘리자베스매켄지는비극적인상황조차장난스럽게비틀어보는시선,유머러스한문체로사랑받아왔다.〈애틀랜틱먼슬리〉등유수의문예지에디터로일하며2005년첫소설집《스톱댓걸(StopThatGirl)》로본격적인작품활동을시작했고2016년에는장편소설《포터블베블렌(ThePortableVeblen)》으로전미도서상후보에오르며현대미국문단의독보적목소리로자리매김했다.칠년뒤공들여내놓은《북쪽의개》에서는한층원숙한솜씨를펼쳐보인다.빼어난스토리텔링과개성적인물조형,미끄러진이들을향한다정한시선.《북쪽의개》는출간직후여성문학상후보에오르고〈뉴요커〉올해최고의책과〈워싱턴포스트〉주목도서등에선정되며평단과대중의호평을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