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부처의 말이 들리기 시작했다 : 삶을 다독이는 마음의 지혜

이제야 부처의 말이 들리기 시작했다 : 삶을 다독이는 마음의 지혜

$18.00
저자

정준영

저자:정준영
초기불교를전공한대학교수이자명상지도자이다.스리랑카국립켈라니아대학교에서위빠사나수행을주제로철학박사학위를받았다.경전연구소상임연구원,한국연구재단의우수등재지「불교학연구」의편집위원장을역임했고,대원불교문화대학등에서강의하고있다.현재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불교학과명상학전공교수이다.미얀마의마하시,순룬,쉐우민수행센터,스리랑카의칸두보다,니싸라나와나야,나우야나,그리고태국,미국과캐나다등에서수행했다.
저서로는『위빠사나』,『다른사람다른명상』,『욕망,삶의동력인가괴로움의뿌리인가』,『나,버릴것인가찾을것인가』등이있고,역서로는『몰입이시작이다』,『어려울때힘이되는8가지명상』,『불교의기원』,논문으로는「사마타와위빠사나의의미와쓰임에대한일고찰」,「상수멸정의성취에관한일고찰」,「장애의두가지기능에대한연구」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_이제야비로소부처의말씀이들리기시작했다
이책을읽기전에_괴로움을묻던한인간이남긴네가지진리

1.고성제(苦聖諦)-사는게왜이렇게힘든걸까
:괴로움을있는그대로마주하는첫걸음

마음을비우기전에통장부터살펴라
부모님의뒷모습에서무상을배운다
그사람을잃은걸까,그때의나를잃은걸까
두려움은나를지키는감각이다
과거라는감옥에서벗어나는법
부끄러움은아직나를지키고있다는신호다
불안을없애려는마음이불안을키운다
분노가치밀때,마음의고삐를잡아라
대세가아니라내안의지혜를따르라
반복해서상처를주는두번째화살의정체
당신에게는죽음이없는겨자씨가있는가
떠남은때로가장단호한선택이다
변하지않으려는마음이고통을만든다
외로움은붙잡으려는마음에서온다

2.집성제(集聖諦)-내마음은왜나를괴롭힐까
:집착이불안과고통을만드는방식

세상의기준에나를맡기지마라
내일의나에게무엇을상속할것인가
행복을좇을수록더마음이가난해지는이유
사랑이라는이름으로얼마나자주집착하는가
욕망이커지기전멈추는연습
변하지않는나는어디에도없다

3.멸성제(滅聖諦)-놓아버리면정말자유로워질까
:붙잡지않을때열리는평온

더는나를증명하지않아도되는삶이란
타오르는마음의온도를낮추는법
깨달음은결코혼자머무르지않는다
사랑한다면때론단호해져야한다
우리는매순간사라지고다시태어난다
업은피하는것이아니라통과하는것이다
삶의끝에서남는단하나의기준

4.도성제(道聖諦)-그래서우리는어떻게살아야할까
:흔들리지않는삶을만드는부처의길

눈먼거북이의비유와팔정도의길
정당하게벌고,지혜롭게지키는삶
부처님이전하는사분법재테크
직장갈등을줄이는다섯가지관계의기술
손을잡아주고놓아줄줄아는부모의지혜
부모에게건네는가장현실적인사랑
함께사는사람에서함께걷는사람으로
좋은친구하나가인생의무게를덜어준다
흔들리는삶을붙잡는‘삼학’의훈련법
말한마디가삶의모양을바꾼다,바른말
나와다른이를지키는삶,바른행위
연봉보다중요한일의방향,바른생계
나를소모하지않고채우는,바른노력
감정에휩쓸리기전알아차리기,바른마음챙김
도둑맞은집중력을되찾는,바른집중
보는법이달라지면삶도달라진다,바른견해
모든선택은의도에서시작된다,바른사유
나를향한사랑이먼저다,자애
지금이순간이삶의전부다,현존

에필로그_강을건넜다면이제뗏목을내려놓아도좋다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열심히살아왔는데,왜이렇게공허할까?”

내인생내마음내뜻대로안될때,
온전한나로살고싶어부처에게길을물었다
일과돈,관계와노후까지,
흔들리는인생에건네는부처의조언

오늘의우리는너무나많은것을붙잡고산다.돈과성취,일과관계,그리고‘내가옳았다’는완고한믿음까지.나이가들면삶이조금은더단단하고유연해질줄알았건만현실은오히려반대다.짊어진책임은무거워지고관계는복잡해지며,지나간선택에대한후회와아직오지않은미래에대한불안이썰물처럼밀려든다.『이제야부처의말이들리기시작했다』는바로이지점,우리가인생한복판에서마주하는공허와불안에부처의지혜로답을건네는생활밀착형불교입문서다.

저자정준영교수는30여년간세계각지의수행처를돌며치열하게수행해온,초기불교연구자이자명상지도자다.그는젊은시절부터마음을닦으며수행에매진했지만,정작삶의진짜괴로움을온전히이해하게된것은나이가들고관계가바뀌며삶의무게를온몸으로실감한뒤였다고고백한다.그렇기에이책은당장의현실을외면한채무조건마음을비우라고말하지않는다.도리어물질적결핍의고통을깊이이해했던현실주의자부처의면모를조명하며,삶의문제와이를붙잡는마음의작용을함께이해할때괴로움에서벗어나는새로운길이보인다고말한다.

이책은부처의핵심가르침이자말씀의원형에가까운‘사성제(四聖諦)’의흐름에따라돈과일,부모와자녀,이별과죽음의두려움까지현대인이매일마주하는구체적인삶의장면을차근차근점검한다.돈을불안과욕망의대상으로붙잡는마음,타인의말한마디를반복재생하며스스로를찌르는행위,사랑이라는이름으로관계를망치는집착의메커니즘을날카롭게짚는다.그러면서그괴로움에서벗어나는길인‘팔정도’를오늘하루를덜흔들리며살아내게하는구체적인생활기술로풀어낸다.부처는고통없는삶을약속하지않았다.다만고통에끌려다니지않는자유를보여주었을뿐이다.인생을내뜻대로붙잡으려는마음의힘을조금씩빼고싶은이들에게,이책은삶의중심을다시세우도록돕는다정하고도현실적인안내서가되어줄것이다.

“무소유만말한줄알았던부처,
사실은돈과욕망을아는현실주의자였다!”

인류최고의심리멘토부처가말하는
정당하게벌고지혜롭게지키는삶의태도

이책은‘고집멸도(苦集滅道)’의네흐름에맞춰우리의삶을읽어낸다.괴로움을피하지않고마주하는일에서시작해,그괴로움이어디에서비롯되는지,붙잡지않을때어떤평온이가능한지,그리고흔들리지않기위해어떤길을걸어야하는지를차례로보여준다.
1부‘고성제’에서는돈걱정,부모님의노화,이별과상실등삶의구체적인고통을정직하게마주한다.2부‘집성제’에서는타인의평가에흔들리는마음,사랑이라는이름으로가족을내뜻대로움직이려는집착,행복을붙잡을수록깊어지는갈증을통해괴로움의원인을살핀다.

3부‘멸성제’에서는붙잡지않을때열리는평온을다룬다.더는나를증명하지않아도되는삶,마음의온도를낮추는법,죽음과업을바라보는태도까지부처의생애와경전속일화를통해보여준다.4부‘도성제’에서는팔정도를오늘의언어로풀어낸다.바른말은관계를지키는언어가되고,바른생계는돈과일의방향을묻는기준이되며,바른마음챙김은감정에휩쓸리기전멈추는힘이된다.
이처럼사성제는이책에서교리의설명에머물지않는다.인생의단맛과쓴맛을지나온독자들이자신의괴로움을새롭게이해하고,마음의방향을다시가늠하게하는실천적틀이다.

·현실적인생계문제앞에서마음을비우라는조언이공허하게들린다면?

부처는현실을외면한채마음만비우라고말하지않았다.굶주림과가난이인간의존엄을어떻게무너뜨리는지누구보다깊이알았던현실주의자였다.이책은돈을속된욕망으로만보지않는다.가족의생계를책임지고노후를준비하며삶의기반을단단히다지는일역시마음의평온을지키는중요한조건이라고말한다.다만재물이삶을지키는울타리를넘어목적이되는순간,마음은다시탐욕의불길에휩싸일수있음을경계해야한다.

·상사의말한마디가퇴근후까지일상을괴롭히는이유는무엇일까?

상처를준말은한번뿐이지만,우리는그말을마음속에서수십번반복재생하며스스로를다시찌른다.부처는이를‘두번째화살’의고통으로설명한다.첫번째화살은타인이쏠수있지만,그말에자책과분노,해석을덧붙이며고통을키우는것은나자신이다.이책은상처를참으라고말하지않는다.다만그상처가내저녁과가족,삶전체까지장악하지못하도록마음의움직임을알아차리는법을전한다.

·타인의시선과끊임없는비교에갈수록마음이괴로워진다면?

오늘날마음을어지럽히는전쟁터는깊은숲이아니라손안의스마트폰일때가많다.화면을넘기는순간마다우리는누군가의성취,외모,재산,행복과나를비교한다.이책은타인의평가와세상의기준을‘나’라고착각할때마음이더가난해진다고말한다.수행은거창한결심이아니라,‘지금내가부러워하고있구나’,‘지금질투가올라오고있구나’하고알아차리는손가락끝의멈춤에서시작된다.

·돈을많이벌수록행복해질것이라는믿음은왜자꾸만배반당할까?

부처가말한‘바른생계’는단순히돈의액수만을뜻하지않는다.어떻게벌고,무엇을위해쓰며,그과정에서내마음이어떤방향으로움직이는지를묻는가르침이다.타인에게상처를주거나삶의가치를훼손하며얻은재물은결국내마음에도독을남긴다.돈을버는방식은하루하루의태도가되고,그행동이쌓여한사람의품격과삶의모양을만든다.

·나이가들수록인간관계가버겁고소원해지는현실을어떻게받아들여야할까?

관계는무조건넓히는것이아니라,지혜롭게가려내는일이다.모든사람에게좋은사람이되려애쓰는동안마음은쉽게소진된다.이책은좋은친구하나가인생의무게를덜어준다고말한다.내삶을갉아먹는관계를억지로붙잡기보다,서로를존중하고지탱해주는인연을알아보고그관계에깊이를더하는것이중요하다.때로는손을잡아주는것만큼이나,적절히놓아줄줄아는태도가관계를더건강하게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