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4·19 (출간 30주년 개정판) : 극단과 혐오의 시대에 되새겨야 할 민주주의의 뿌리

새로운 4·19 (출간 30주년 개정판) : 극단과 혐오의 시대에 되새겨야 할 민주주의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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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안동일

저자:안동일
1940년생.법명관해觀海.4·19혁명국가유공자.
1960년4·19당시서울대학교법학과대학생으로서시위에참여했다.독재정치와부정선거에항거하여학생이주체가되어이룩한4·19혁명을당사자의손으로기록해야한다는사명감으로친구홍영유와함께‘최초의4·19혁명사’《기적과환상》을집필했다.이책《새로운4·19》는《기적과환상》의주요내용을독자눈높이에맞게정리하여1997년에초판을출간한것으로,이번출간30주년개정판에서는오늘날독자를위한특별서문을수록하고오류를바로잡고문장을다듬는등편집을새롭게했다.지난30년동안수많은시민에게4·19정신을알린이책은앞으로도대한민국민주주의의살아있는기록으로독자곁에오래남을것이다.
경기고등학교와서울대학교법학과를졸업했다.제1회군법무관시험을거쳐국방부법무관으로근무했고,1978년부터변호사의길을걸었다.대한변호사협회공보이사겸대변인,사단법인4월회초대회장,관정재단이사장,공동체의식개혁국민운동협의회상임의장등을역임했다.서울지방변호사회‘명덕상’,서울대학교법대‘자랑스러운서울법대인’,대한불교진흥원‘대원상포교대상’(단체),대한불교조계종‘불자대상’등을수상했다.
현재3·1문화재단이사장,4월회상임고문,홍익법무법인고문변호사로재임중이다.저서로《기적과환상》《새천년과4·19정신》《나는김재규의변호인이었다》《나는김현희의실체를보았다》《쓴소리바른소리》《어떤대화》《깨달음의길을찾아서》《행복의길,정토의길》등이있다.

목차

출간30주년개정판서문

1장4월이오기까지:4·19혁명의배경
민중의봄은오지않았다|자유당정권의횡포|시대의양심,학생들이일어섰다|당시의사회상

2장혁명의서곡:2·28대구학생시위
대구의고등학생들이먼저일어서다|횃불을밝혀라,동방의별들아|미행과가정방문|신유정천리|두번째학생시위,서울|대전의고교생시위|민주당의마지막유세|드디어일어선부산고등학생|분명해지는목표들|백가지공약보다한가지공명선거|활보하는관제시위|시골장터까지퍼진시위|헌법제1조가무색한밤|전국의고교생야간시위

3장민주주의의죽음:3·15부정선거와1차마산시위
더러운승리|민주주의는죽었다|민주당의선거무효선언|투표할번호표달라|1차마산시위|암흑속에서날아온총탄|발포의진상

4장3·15부정선거는무효다:3·15부정선거에대한전국의항의시위
장면박사의기자회견|세계의여론|항의선언의확산|반역의주인공들|서울에나붙은벽보|퍼져나가는마산정신|휴교령이불을지핀부산시위|썩은국민의지팡이|범시민운동으로의확산|격리된부산시위대

5장김주열,혁명에불을붙이다:2차마산시위
김주열미스터리|몰려드는사람들|경찰의발포|마산공고생들의평화시위|학생과선생님이함께|통금속에펼쳐진야간시위|대구민주당시위|마산시위의강경진압|마산여고생들의헌화시위|지금마산은비가쏟아지고있다|이승만의강경담화|지리산을넘어돌아온원혼|불안한하루|새로운긴장|분노는사라지지않고|인천시위

6장혁명의불길은전국으로:4·18전국시위
부산의학생시위|청주의학생시위|죽일놈을살려낸죄|서울의학생들은무엇하느냐|자유,정의,진리:고려대의시위|국회의사당앞에서발표한결의문|시민들의호응|자유당정권의대책회의|조직폭력배의습격|깡패나와라

7장심판의날:4·19총궐기
혁명대열에동참하는시민들|서울대의시위준비|4·19의새벽|경찰저지선을돌파하다|경무대를향하여|도시락을나눠먹으며|경무대앞경찰의무차별발포|건국대의유혈항거|시민합류를마다한경북대|질서정연하게전진해간고려대|선두에서달린동국대|우리는정의를좇을따름이다,성균관대|신촌에서돈화문까지,연세대|합류하는의대생들|한강을건너,중앙대|안타까운분노,이화여대|분노의물결,숙명여대등|그렇듯너희는지고|젊은양심의증언,고교생들의시위|마침내일어선부산의10대들|단발머리소녀들의행진|전국의고등학생시위|계엄령선포

8장학생의피에보답하라:대학교수단의시위와이승만의하야
국군의진주|이승만의담화와계엄사령관의태도|이승만의정국수습책|희생자명단발표|장면부통령사임|이기붕의공직사퇴|관제위령제|대학교수단의시위|혼미한정국|이승만의하야:제2광복의날

마치는글

부록
[칼럼1]4·19의참뜻을새기자
[칼럼2]이승만의몰락과4·19혁명정신
[칼럼3]4·19혁명과나의좌우명
[칼럼4]4·19혁명55주년을맞으며
[연설문]대한민국의정체성과헌법정신

출판사 서평

“안동일변호사가직접참여하고남긴생생한기록”
4·19혁명을최초로기록한기념비적저작!
극단과혐오의시대,민주주의를묻다

“당시학생신분으로시위에직접참여했던안동일선생의손으로기록한살아있는증언이이책에담겨있다.60여년전혁명의열기와숭고한희생정신의가치를생생하게전한다.”-정운찬(전서울대총장)

“이책은4·19현장에서한젊은이가목숨걸고쓴소중한기록이자민주주의가이땅에뿌리내리기시작한생생한생존기다.갈등과불통의시대에대한민국국민모두가함께읽어야할필독서다.”-최재천(이화여대명예교수)

4·19혁명은이승만정권의독재정치와부정선거에항거한민주항쟁으로,잔혹한국가폭력에맞서피흘리며싸운학생과시민이있었기에가능했다.비록5·16군사정변이일어나며미완의혁명이되었지만,4·19정신은유신반대운동,부마항쟁,5·18광주민주화운동,6월항쟁등으로이어져이땅에민주주의를꽃피웠다.
결코포기할수없는인간존엄과국민주권이라는근본원리를지킨4·19정신은1960년에도,지금도진정한민주주의가무엇인지고민하게한다.정치양극화와극단적진영논리로사회갈등이심화될수록,이념과세대를초월해불의에맞섰던4·19정신은우리에게배제의정치를극복할길은없는지묻기때문이다.1960년의학생과시민은대립이아닌공존을,독점이아닌연대를,사익이아닌공동선을추구할때비로소더나은민주주의가가능하다는점을보여주었다.극단과혐오의시대를살아가며민주주의의위기를고민하는우리가이책『새로운4·19』를반드시읽어야하는이유이다.
4·19혁명은특히학생이주체가되어국민의참여를불러일으켜승리를일궈냈다는점에서의미가남다르다.저자안동일변호사는당시서울대법대대학생으로서4·19시위에참여했다.민중이힘을모아독재정권을무너뜨리는경험을한그는“4·19혁명의기록을혁명에직접참여한당사자의손으로남겨야한다는사명감”을가졌다.시위현장에서채록한구호를정리하고,사건직후전국학교에요청하여학생수기를모으고,주요현장을답사하고,시위참여자들을인터뷰하는등발로뛰며자료를모았다.그리고이승만대통령하야후48일만에‘최초의4·19혁명사’『기적과환상』을완성했다.
저자는직접4·19시위에참여하고동시대를살아간당사자로서4·19혁명의목격자이자파수꾼역할을성실하게수행했다.그의오랜노력은뒤늦게공식적인인정을받았다.4·19당시시위에주도적으로참여하고곧바로『기적과환상』을출간한공적으로지난2026년4월에건국포장을받고4·19혁명국가유공자로선정되었다.
『새로운4·19』는『기적과환상』의주요내용을다듬어1997년에출간한책이다.그동안수많은독자에게4·19혁명의생생한목소리를전하며민주주의정신을알린이책은출간30주년을맞아개정판으로돌아왔다.개정판에서는특별서문을수록하고,오류를바로잡았으며,디자인을새롭게했다.시민의민주주의교과서로서오랫동안사랑받은책이기에정운찬전총장,최재천교수등우리시대의멘토들또한“대한민국국민모두가함께읽어야할필독서”라며이책을강력하게추천했다.

“시위참가자들의표정과숨소리까지담은생생한기록”
시위에직접참여한4·19혁명국가유공자가
그날의목소리들을채록하다

1950년대이승만정권의독재정치가극에달하자민중의마음은상실감과절망으로가득찼다.1960년2월28일야당집회가계획된일요일,대구의각학교에강제등교지시가내려졌고참다못한학생들이2·28대구학생시위를벌였다.그러나자유당은시위에도아랑곳하지않고투표번호표차별배급,대리투표,부정개표등갖가지불법으로3·15부정선거를자행했다.선거당일마산에서대규모항의시위가일어났으나경찰은무자비한폭력으로진압했다.
이후마산시위에참여했던고등학생김주열의시신이눈에최루탄이박힌참혹한모습으로발견되어사태는격랑에휩싸였다.그날벌어진2차마산시위역시정부당국의가혹한진압에제지당했으나,분노한학생들의본격적인저항운동은전국으로확산되었다.마침내4월19일수많은학생과시민이전국거리로나와4·19시위를전개했다.불의에맞선민중의거센저항은멈추지않았고,결국대통령이하야하며이승만정권의독재정치는막을내렸다.
1960년4월19일,학생과시민은두려움을무릅쓰고거리로나섰다.누구도이날대한민국민주주의의근간을이루는사건이발생할지,혁명이성공할지알지못했다.시위대를향한탄압과폭력은무자비했고,1·2차마산시위에서이미경찰의발포로인한사망자가나왔다.그야말로민주주의를위해목숨까지내걸어야하는상황이었다.그러나민중은결코굴복하지않았다.
이책에수록된시위구호,학생수기,결의문,정치인담화문등은그날의목소리를오롯이전하는값진기록이다.“썩은정치갈아보자!”로시작하여“학원에자유를달라”“마산사건원흉을잡아내라!”“경찰은학생의살상을책임지라”“빼앗긴민권을도로찾자”등으로이어진구호는시위에참여한이들이시기마다어떤열망을가졌는지를가장생생하게드러낸다.죽음을각오한유서에서는숭고한가치를반드시지키려는희생정신을,시위후남긴수기에서는현장의긴박함과당사자만의소회를엿볼수있다.각대학교의결의문에는당대지식인으로서정의를구현하려는고귀한시대정신이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