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게 용기 있게 : 사랑과 지혜로 엮어낸 투병과 보살핌의 기록

우아하게 용기 있게 : 사랑과 지혜로 엮어낸 투병과 보살핌의 기록

$32.00
저자

켄윌버

저자:켄윌버(KenWilber)
의식연구의선구자켄윌버와그의아내트레야
생사의기로에서꽃피운치열한사랑과지혜를담은단한권의책

당대최고의영성가인켄윌버와그의아내트레야가겪은암투병기이자치열한삶의한가운데서꽃피운정신적성장과지혜를담은수행기.죽음의그림자가드리운길위에서도켄과트레야는서로를붙잡은채삶의기쁨과슬픔을함께했다.그리고사람들을만나인연을이어가고,꿈과가능성에도전하는일을놓지않았다.암을이겨내려는한사람의강한의지와인내심,간병에수반되는고난과갈등,인간본성과마음의본질을파고드는철학적논쟁,그리고당대의지식인,종교인,과학자,치유사들과교류하며남긴생생한일화들까지다양한이야기가펼쳐진다.켄의글과트레야의일기,편지와인터뷰가결합된독창적인형식을통해둘의절절한삶이진솔하게드러나고,켄윌버사상의정수역시가장대중적으로쉽게다가온다.

역자:박윤정
한림대학교영어영문과와동대학원을졸업하고,현재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가장자연적인환경속에서영성과예술을통합시키는삶을꿈꾸며,번역을통해세상과소통하고있다.옮긴책으로《모던마임과포스트모던마임》,《그렇다고생각하면진짜그렇게된다》,《사람은왜사랑없이살수없을까》,《디오니소스》,《병을부르는말건강을부르는말》,《달라이라마의자비명상법》,《틱낫한스님이읽어주는법화경》,《식물의잃어버린언어》,《생활의기술》,《헨리데이비드소로우의산책》,《생각의오류》,《유모차를사랑한남자》,《만약에말이지》,《스스로행복한사람》,《영혼들의기억》등이있다.

목차

세번째판을내며
두번째판을내며

독자들에게

1몇번의포옹과몇번의꿈
2환희와비극의이중주
3질환과병그리고잘못덧씌워진의미들
4균형의문제
5내면의우주
6몸과마음을내려놓다
7어느날갑자기꼬여버린삶
8나는누구인가?
9나르키소스혹은자기수축
10치유의시간
11심리치료와영성
12다른목소리
13테리에서트레야로
14무엇이진정한도움인가?
15뉴에이지
16하지만새들의노래에귀기울여보자
17이제는봄이제일좋아
18아직끝난건아니야!
19열렬한평정
20보살피는사람
21은총과용기
22별을찾아별을위해

출판사 서평

세계적영성가켄윌버와아내트레야의감동실화
암투병의고통과슬픔을사랑과지혜로이겨낸
두영혼의내밀한삶과깊은깨달음의이야기

우아하고용기있게헤쳐나간삶의여정

이책에담긴켄의글과트레야의일기그리고두사람이다른사람들과주고받은여러편지는암투병과돌봄이라는5년의여정동안둘이결코서로의손을놓지않았음을여실히보여준다.두사람은병과의끝없는싸움을거치면서도정신적평온을찾고,생사가오가는위기를맞닥뜨리고도자신의삶을추구해나간다.이절절한이야기속에서우리는죽음을앞둔인간이얼마나존엄하고우아할수있는지,그리고사랑하는이와함께할때의용기가얼마나큰지를가슴깊이느끼게된다.

가장행복한순간불쑥찾아든비보

이미통합심리학의대가로인정받은후연구와저술에박차를가하던켄윌버,그리고다양한재능을발휘하며결혼보단자아실현에몰두하던트레야킬람.장래유망한30대의두남녀는만나자마자서로가운명의사랑임을느낀다.그렇게사랑에빠진둘은몇달만에결혼식까지올린다.그리고신혼여행을앞둔그날은결혼식열흘후였다.청천벽력처럼찾아온트레야의건강검진결과는유방암2기라는진단이었다.신혼여행을취소한채부부는환자와보호자가되어투병과보살핌의신혼생활을시작한다.

고난과투쟁끝에도달한평온그리고지혜

험난한방사선치료와화학요법치료를받고도트레야의암은재발하고만다.부부는대안요법을시도하기도하고,미국을떠나독일의유명한암클리닉에입원하기도한다.오랜투병과간병으로심신이지친두사람은서로에게짜증과분노를쏟아내며갈등을겪는다.그러면서두사람은투병못지않게힘든돌봄에수반되는소진을이해하게되고,간병하는사람에게도휴식과자신만의삶이필요하다는것을깨닫는다.그리고이러한깨달음은그들자신의갈등을해소하는걸넘어타인을돕는데까지영향을미치게된다.

환자가아닌한인간으로서살아나가는의지와용기

트레야는자신의삶을암환자로규정하지않고자신이할수있는일을찾아나간다.직접도안을그려유리공예작품을만들고,특유의친화력과온정을발휘해다른암환자를돕는일에나선다.암의발병원인을암환자에게돌리는잘못된뉴에이지풍토에분노하며,암환자에게필요한정신적지지를제공하는조직을창설한다.그렇게‘암환자지지회’를세우는과정에서뜻을함께하는소중한인연도생긴다.암투병중에도쾌활한성품으로주변을밝히는트레야로부터주위사람들이오히려희망과활기를전달받는다.켄은트레야야말로자신을깨우치는지혜로운사람임을깨닫게된다.

진솔한삶속에서우러나온명상과영성의힘

켄과트레야가여러고난과신체적·정신적소진을이겨낼수있었던힘은비단사랑만은아니었다.명상과영성수련으로다져진정신의회복력과지혜역시빼놓을수없다.둘은티베트승려까루린포체를스승으로삼아명상과수행법을전수받는다.트레야는‘통렌’수행의도움으로병의고통을수용하고다스리는법을익히고,스트레스와초조함에시달리던켄은‘족첸’수행을통해마음의평화를얻게된다.그렇게정신적으로성장한두사람의사랑과이해는더욱깊어지고,트레야는그이름의원래뜻처럼‘별’같은사람이된다.그리고켄,가족,동료들이임종을지키는가운데트레야는평온하게세상과작별한다.

켄윌버의삶과사상을종합한유일하고도특별한책

당대최고의영성가켄윌버와그의아내트레야가겪은삶과죽음의투쟁,사랑과헌신,영성과깨달음의모든것이생생하고진솔하게담긴책이다.암을이겨내기위한눈물겨운노력과간병에수반되는고난,인간본성과마음의본질을파고드는철학적논쟁,그리고당대의지식인,종교인,과학자,치유사들과교류하며남긴생생한일화들이파노라마처럼펼쳐진다.일기와편지,인터뷰가결합된독창적인형식을통해켄윌버의삶과사상의정수가가장대중적으로쉽게드러나는특별하고유일한책이다.


책속으로

*이책의내용은두줄기로나눌수있다.하나는‘트레야와나의이야기’이고,다른하나는‘영원의철학’즉,위대한지혜의전통에대한개략적설명이다.분석해보면둘은궁극적으로분리할수없는관계에있다.---p.29

*그녀는정말로아름다웠다.그런데이아름다움의정체는정확히무엇일까?그녀의에너지는그야말로사방으로발산되는것같았다.아주고요하게달래주는에너지였지만어마어마하게강력하고영향력이있었다.대단히지적이고특별한아름다움이가득했으며대체로생동감이넘쳤다.그녀는생명이무엇인지를내가아는어떤사람보다도분명하게보여주었다.---p.39

*몇분후켄과나,리처즈박사셋이면담실에모였다.리처즈박사가웅얼거리듯말했다.“유감스럽게도종양이악성입니다.”충격으로몸이얼어붙는것같았다.눈물도나오지않았다.좀멍했지만,평정심을잃지않으려애쓰면서상황을이해하기위한질문을던졌다.켄은쳐다볼엄두도안났다.리처즈박사가간호사를부르러자리를뜬후에야비로소켄을쳐다보았다.그순간,눈물이터졌다.주변의모든것이무너져내리는것같았다.나는휠체어에서일어나켄의품으로뛰어들어울고또울었다.---p.85

*왠지우는모습을트레야에게보여주고싶지않았다.우는게창피하지는않았다.그저이때만큼은누구에게도우는모습을보이고싶지않았다.아마도두려웠기때문일것이다.울기시작하면완전히허물어져버릴까봐,어느때보다도내힘이필요한때에마음이약해질까봐겁이났던것이다.나는빈방에들어가문을잠그고하염없이울었다.그러다어느순간퍼뜩깨달았다.내가우는건트레야가불쌍하거나애처롭기때문이아님을.그녀의용기에너무감복했기때문임을.---p.222~223

*개인으로서든부부로서든더욱단단하게재결합하려면먼저쪼개질수밖에없었다.살아남으려면둘다불길을통과해야만했다.이작업이고통스러우리라는걸처음부터둘다잘인식하고있는만큼,불길을무사히통과한다면둘의사이는훨씬좋아질것이다.이불길속에서‘타없어지는’것이서로를향한사랑이아니라,대부분이우리가버려야할‘쓰레기’였기때문이다.---p.287

*신화를전부믿으면구원받지만그러지않으면지옥에떨어진다고하죠.논의의여지도없습니다.지금도이런종교가전세계에퍼져있어요.이런게바로원리주의죠.그렇다고이런원리주의에이의를제기하려는것은아닙니다.다만이런표층종교는신비주의적종교나심층종교,체험적종교와는아무런상관이없다는말을하고싶은거죠.제가가장관심있는종교유형혹은영성은신비주의적종교이고요.---p.345

*통렌은에고에서비롯된이런병적인자기관심과자기과시,자기방어를확실하게잘라내기위한수행법이다.통렌수행을하면자신을내주고타인의고통을받아들이게되기때문에주체와객체의이원성이크게약화된다.우리가가장두려워하는단계,즉스스로고통을떠안는단계에이르면,자기와타자의이원성도무너진다.타인의고통에대한연민을그저말로만떠들어대지않고,타인의고통을가슴으로기꺼이받아들여서타인들을해방시켜주는것.이것이야말로진정한자비이자대승의길이다.세상의죄를기꺼이떠안아자신은물론이고타인까지변화시킨다는면에서,불자들이통렌수행을통해서하는일과그리스도가한일은같다고할수있다.---p.472

*두려움을그냥받아들여야겠다.고통과두려움을열린마음으로마주하고포용할수있게.겁내지않고두려움을허용할수있게.두려움은이미존재하고,지금도두려움이일어나고있으니까.이런두려움이바로우리가늘인식하는고통,끊임없이변화하고또변화하는고통이니까.이런점을깨달으면삶에의경이감이되살아난다.창밖에서새들이우짖는소리를듣거나차로시골길을달리기만해도,마음이환해지고영혼이새힘을얻는다.큰기쁨을느낀다.
---p.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