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 없는 우리> 시리즈 4권 완간
인류가 걸어온 길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보이고,
지금의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생기면 우리가 만들어 갈 미래에 대해서도 질문하게 된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어린이에게 직접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인류의 웅장한 역사, 그 마지막 이야기!
《사피엔스》를 쓴 세계적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 어린이를 위한 인류 이야기를 쓰다
유발 하라리는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로, 역사와 생물학의 관계, 호모 사피엔스와 다른 동물의 차이, 21세기 과학과 기술이 제기하는 윤리적 문제 등을 연구해 왔다.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등을 통해 인류의 과거와 미래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온 세계적인 역사학자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어린이를 위한 인류의 역사를 직접 썼다. 〈멈출 수 없는 우리〉는 인류가 어떻게 지금의 세상에 이르렀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지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들려주는 책이다.
하라리는 어린이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인류 역사의 큰 그림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멈출 수 없는 우리〉는 한 나라나 특정 시대의 역사에 머물지 않는다.
“인류는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지금의 세계에 도착했을까?”
이 질문에서 출발해 인류 전체의 이야기를 바라본다. 오늘날 어린이들은 수많은 정보를 접하며 살아간다. 중요한 것은 정보를 많이 아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정보가 믿을 만한지 질문하고, 증거를 살피며,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그 출발점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이해하는 일이 있다.
<멈출 수 없는 우리> 4권, 인류의 과거에서 미래로
인류가 걸어온 길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보이고, 지금의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생기면 우리가 만들어 갈 미래에 대해서도 질문하게 된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어린이에게 직접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인류의 웅장한 역사, 그 마지막 이야기!
〈멈출 수 없는 우리〉 시리즈는 1권에서는 ‘인간은 어떻게 지구를 지배하게 되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인간만의 특별한 힘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2권에서는 ‘왜 세상은 공평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통해 부와 불평등의 역사를 들여다보았다. 또 3권에서는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를 살펴보며 인류가 서로 만나고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마지막 4권에서는 인류가 ‘우리는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으로 이야기를 확장한다.
‘과학과 탐험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새로운 지식은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과학과 기술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주었을까?’
‘인간보다 똑똑한 기계가 등장한 지금,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
4권은 이러한 질문을 따라가며 인류의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미래까지 바라본다.
“우리는 모른다”라고 인정하는 순간, 새로운 탐험이 시작된다
4권에서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바로 ‘우리는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약 500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세상의 중요한 질문에 이미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우리가 아직 모르는 중요한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이것이 인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 가운데 하나였다고 이야기한다.
수천 년 동안 인간은 올리브나무를 재배하는 법, 염소를 기르는 법, 배를 만드는 법, 책을 쓰는 법 등 수많은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어떤 사람도, 어떤 책도 모든 것을 알고 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그보다 훨씬 중요한 발견이었다.
과학 발견의 첫걸음은 바로 “우리는 모른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모른다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질문을 던지고, 직접 관찰하고, 실험하고, 새로운 지식을 찾아 나설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가 과학 혁명으로 이어지면서 인간의 삶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4권은 과학 지식을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질문하고, 직접 확인하고, 새로운 답을 찾아 나가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유발 하라리는 과학자나 탐험가가 되고 싶다면 첫걸음은 “우리는 모른다”라고 말할 용기를 내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책에 답이 없다면 직접 관찰하고, 실험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알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를 왜 배워야 할까?
이 책의 한국어판 서문에는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질문이 담겨 있다.
“사람들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진실일까? 아니면 오래전 누군가가 지어낸 이야기일 뿐일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신, 국가, 돈, 사랑처럼 아주 오래전 사람들이 만들어 낸 이야기와 생각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들은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결정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역사 공부의 의미는 단순한 암기와 다르다. 역사를 배우는 것은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이해하는 일이다.
저자는 역사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이나 전쟁, 왕들의 목록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세상이 변화해 왔는가’를 공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언제나 존재했던 것은 아니며, 사람들이 세상을 만들어 왔다면 사람들은 다시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어린이에게 역사를 알려 주는 중요한 이유다. 어린이가 역사를 배운다는 것은 ‘세상은 원래 이런 것’이라는 생각에서 한 걸음 물러나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기도 하다.
‘왜 사람들은 전쟁을 할까?’
‘왜 어떤 사람은 궁전에 살고 어떤 사람은 그 궁전을 청소하러 갈까?’
‘왜 우리는 돈을 중요하게 생각할까?’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정말 당연한 것일까?’
어린이들이 던지는 이런 질문은 어른들이 익숙해져 버린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하라리가 어린이에게 인류의 역사를 직접 들려주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인류의 가장 놀라운 이야기를 한 권에 담다
이 책에서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갈릴레오 갈릴레이, 찰스 다윈, 제인 구달 등 인류가 새로운 지식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난다.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역사는 과학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인류는 어떻게 자신이 사는 세계의 모습을 알아냈을까?’
‘어떻게 질병의 원인을 찾아냈을까?’
‘식물은 무엇을 먹는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아냈을까?’
‘번개로부터 사람을 지키는 방법은 어떻게 발견했을까?’
이번 책은 이러한 질문을 따라가며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모른다” → “그러면 어떻게 알아낼까?” → “직접 찾아보자”라는 사고방식이 반복해서 등장한다. 이는 단순히 역사와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어린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보여 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과학은 우리에게 더 큰 ‘파이’를 만들어 주었을까?
과학과 기술은 인간의 삶을 놀랍도록 빠르게 바꾸었다. 기계는 더 많은 물건을 만들어 냈고, 의학의 발전은 수많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게 했다. 인간은 이전보다 훨씬 많은 지식과 자원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면 인간의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 4권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도 함께 보여 준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많은 것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지만, 인간은 여전히 서로 싸우고 갈등한다. 기술은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가 될 수도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을 사용하는 인간이 무엇을 알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인간보다 똑똑한 기계가 나타났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오늘날 가장 뜨거운 주제 가운데 하나인 인공지능을 다룬다. 컴퓨터는 체스와 바둑에서 인간을 이기기 시작했고,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넘어설 수 있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보여 주었다.
인간보다 똑똑한 기계가 등장한다면 어떻게 될까? 인공지능은 새로운 암 치료제를 개발하거나 환경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반면 인간이 충분히 주의하지 않는다면 위험한 결정을 내리거나 인간에게 해로운 방식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질문도 등장한다.
‘인공지능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감정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4권은 이러한 질문에 섣불리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 준다.
생생한 그림과 스토리텔링으로 만나는 인류의 역사
〈멈출 수 없는 우리〉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는 방대한 인류의 역사를 한 편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처럼 풀어내는 탁월한 스토리텔링이다.
인류의 역사는 수천 년에 걸쳐 이어져 온 수많은 사건과 인물, 과학과 기술, 사회의 변화가 얽혀 있어 어린이가 한눈에 이해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어려운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나열하거나 지식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왜 그랬을까?”,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그다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라는 질문을 따라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독자는 콜럼버스와 갈릴레이, 다윈과 제인 구달 같은 실제 인물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새로운 지식이 발견되는 순간을 함께 경험한다. 그러다 보면 역사 속 사건들이 서로 따로 떨어진 지식이 아니라 하나의 커다란 이야기 속에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여기에 유발 하라리 특유의 재치 있는 비유와 상상력이 더해진다. 개 머리를 가진 인간, 끝없이 커지는 마법의 파이, 인간보다 똑똑해지는 컴퓨터처럼 엉뚱하고 기발한 이야기들이 등장해 복잡한 역사적 개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