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의 시선에서 보는 식물, 동물, 행성 서사

근대의 시선에서 보는 식물, 동물, 행성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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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살아가는 세상이 더 복잡해지고 과학기술 발전이 더욱 정교해질수록, 우리 중 일부는 근대영미소설에 재현된 식물과 동물, 나아가 행성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라보게 될 것이다. 일례로, 수 도널드슨과 윌 킴리카는 2011년 『주폴리스』에서 동물 권리를 위한 정치 이론을 펼친다. 저자는 1824년 마차용 말의 학대를 막기 위해 결성된 동물학대방지협회에서 시작된 운동이 현재 수많은 동물 애호 단체가 생겨나게 했고, 동물에 대한 윤리적 대우를 논하는 공적 논의와 학문적 이론도 형성해 왔음을 설명한다. 하지만, 동물 복지론, 생태주의, 기본 권리론의 논의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그 어느 것도 동물 착취 체제에 근본적 변화를 일으킬 만하다고
입증된 것이 없다고 지적한다. 다시 말하면, 동물 존재의 중요성과 복지를 주장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동물이 인간의 이익에 종속된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체계에서, 인간은 동물 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저자는 동물 복지론이나 생태주의 및 기본 권리론을 벗어나, 우리가 주장하는 인권과 마찬가지로, 동물을 ‘특정한 불가침 권리의 보유자’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같이, 인간과 동물 관계를 바라보는 것처럼, 우리는 식물 또는 행성에 대해서도 다각적이고 확장된 관점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저자

한국근대영미소설학회

목차

발간사····························································································3
머리말··················································································5
존러스킨과버지니아울프의꽃이야기로듣는생태주의·············37
박형신(경북대학교)

안쪽으로,위쪽으로!:식물의침입과변종화,동화를통해읽는『비밀의정원』··············85
김소연(명지대학교)

『블랙뷰티』로읽는빅토리아시대:제국주의,여성,동물에담긴숨겨진이야기·······························125
전세재(숙명여자대학교)

동물에‘대한’시선과동물‘의’시선:포의?검은고양이?와데리다의고양이는어떻게다른가?·········159
최성희(부산대학교)

상처입은동물과재현의윤리:
토마스하디의『더버빌가의테스』··············································203
서정은(국립한국교통대학교)

키플링의『정글북』에서의동물과윤리········································231
김선재(건국대학교)

도리스레싱이고양이를바라보는시선·····································275
박선화(건국대학교)

19세기에지구재녹화를꿈꾸다:메리셸리의『최후의인간』다시읽기····················································································309
임지원(서울대학교)

녹색유토피아:페미니스트유토피아소설『허랜드』의생태주의적비전과과학기술·········································································337
송은주(이화여자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