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닭 - 익사이팅북스 레벨 3

나는 닭 - 익사이팅북스 레벨 3

$13.00
Description
너는 알고 있었을까?
함께라서 우리는 두려운 것이 없었다는 걸.

인간의 이기심에 상처 입었지만
꿈과 희망을 지키려는
두 존재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인간과 긴밀한 ‘닭’을 통해 동물권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강조하는 동화

동물권이란 동물이 고통받지 않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를 뜻합니다. 우리의 인권이 존중되어야 하듯이, 동물에게도 있는 동물권이라는 권리도 존중해 주어야 하지요. 그런데 동물권이 최근에 다시 대두되고 있습니다. 식용, 패션 등 오로지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위해 동물들을 향한 도살이나 실험이 자행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인간 외에도 지구상에는 다양한 생명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생명체들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공감이 형성되면서 동물권에 대한 인식도 과거와 달리 높아졌습니다.
이 책은 버려진 반려 닭, 깜과 랑의 이야기를 통해 동물권과 생명 존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닭일까요? 《익사이팅북스 레벨3. 나는 닭》을 쓴 정이립 작가는 그 이유로, 반려동물이 아닌 식용으로 키워지는 닭의 생애 그 자체를 말합니다. 식탁에 오르기 위해 태어나는 닭, 생태 교육용으로 부화기를 통한 실험으로 태어나는 닭, 도시에서 길러지다가 시골이나 농장에 위탁하게 되는 닭……. 인간의 반려동물로 태어나고 키워지는 개나 고양이와 달리 닭의 삶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합니다. 작가가 어렸을 적, 마당을 평화롭게 돌아다니던 암탉과 병아리들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진 풍경이지요. 작가가 탄천의 산책길에서 실제로 마주한 닭을 관찰한 경험으로 써내려 간 《익사이팅북스 레벨3. 나는 닭》은 ‘닭’이라는 신선한 주인공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이 동물권에 대해 더 진솔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인간의 이기심에 경종을 울리고,
연약한 생명을 위해 지녀야 할 인간의 책임감을 묻다

깜과 랑은 환희네 집에서 스티로폼 부화기로 태어난 닭입니다. 하지만 환희와 학교 발표회도 함께 나가고, 재미있는 훈련도 하며 살던 깜과 랑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새벽마다 온 동네를 깨우는 수탉 깜의 울음소리 때문에 아파트 주민들의 원성이 이어졌기 때문이지요. 결국 환희 아빠는 환희 몰래 깜과 랑을 멀리 있는 하천에 버립니다. 날이 밝자, 낯선 바깥소리에 깬 깜과 랑은 케이지 밖의 새로운 세상을 마주합니다. 이내 둘은 버려졌다는 걸 깨닫고는 자신들을 태어나게 하고, 가족처럼 대해 주었던 환희네 가족에게 크게 실망합니다. 깜과 랑이 반려 닭에서 한순간에 유기 닭이 되는 이 장면은 인간의 필요에 의해 버려지는 요즘의 생명 경시 풍조에 경각심을 일으킵니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일상을 시작하게 된 깜과 랑. 둘은 고양이와 너구리와 같은 천적에게 쫓기기도 하고, 비둘기들과 먹이 쟁탈전을 벌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닭 외에 등장하는 여러 동물들의 생생한 행동 묘사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도시 동물들의 치열한 생존 현장을 알게 하지요. 폭풍우가 휘몰아치거나 천적이 도사리는 곳에서 깜과 랑, 두 존재의 고군분투가 이어집니다. 다른 동물들과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자연재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깜과 랑의 모습은 그 자체로 자연의 섭리를 보여 주는 장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인간의 필요에 의해 태어나 인간의 무책임으로 버려진 반려동물의 안타까운 모습이기도 하지요. 결국 자연 속 연약한 깜과 랑을 비롯한 여러 야생동물의 생존기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인간의 이기심이 동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그에 맞는 인간의 책임감은 무엇인지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꿈꾸는 존재의 아름다움을 그린 정이립, 심보영 두 작가의 환상의 하모니

《익사이팅북스 레벨3. 나는 닭》의 제목에서처럼 이야기 속 깜에게는 날고 싶다는 꿈이 있습니다. 아주 먼 옛날 닭은 날 수 있는 동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간들과 살아가면서 점점 날아야 하는 의지를 잃으며 이제는 날 수 없는 새가 되었지요. 깜은 닭으로서 자신의 본래 모습을 찾고 나답게 살기 위해 ‘나는 닭’이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익사이팅북스 레벨3. 나는 닭》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나는 닭’에는 중의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나는 닭’은 닭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다는 의미도 있지만, 하늘을 나는 닭을 꿈을 꾸는 닭을 지칭하기도 하는 것이지요.
한편, 깜뿐만 아니라 랑에게도 꿈이 있습니다. 랑의 꿈은 자신을 키워 준 주인이자 친한 친구이기도 했던 환희를 다시 만나는 것입니다. 환희와 보냈던 시간 동안 랑은 무척 행복했기 때문이지요. 깜과 랑은 각자 사뭇 다른 꿈을 꾸고 있는 듯 보이지만, 끝까지 자신의 행복을 좇는 모습은 닮았습니다. 이 꿈꾸는 두 존재의 모습은 정이립 작가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희망적이고 아름답게 그려집니다. 그리고 그림을 그린 심보영 작가만의 아기자기하면서도 포근한 그림체는 깜과 랑을 포함한 세상의 동물들을 응원하듯 다양한 도시 동물을 사랑스럽게 표현했습니다. 이렇듯 《익사이팅북스 레벨3. 나는 닭》은 동물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정이립, 심보영 두 작가의 섬세한 손길로 탄생해 도시 동물과 인간의 행복한 공존을 추구하고, 나아가 모든 꿈꾸는 존재를 응원하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저자

정이립

저자:정이립
‘동화읽는어른모임’을통해동화의매력에빠졌다.<어린이와문학>에동시1편,동화3편이추천되면서작가가되었다.쓴책으로《1학년3반김송이입니다》《생쥐처럼》《방귀쟁이할머니》《닝컨시대》《고백시대》《내이름을부르면》《구름사다리로모여라》가있다.그림책《네가온날》의글을썼다.

그림:심보영
디자인을공부하다가책을쓰고그리는작가가되었다.쓰고그린책으로《대단한수염》《붕붕꿀약방》《따끈따끈찐만두씨》《잡아먹혀봅시다》등이있으며,그린책으로《깊은밤필통안에서》《우다다꽁냥파크》《기뻐의비밀》《거꾸로교실》등이있다.

목차


1.알을깨고나오다6
2.환희가좋아!12
3.꼬끼오!20
4.꿈끼발표회31
5.나는닭이다43
6.마음대로51
7.살아남기60
8.내거야!69
9.사람이가장위험하다75
10.새보금자리81
11.폭풍우88
12.일어나,깜!98
13.하늘끝까지110
14.꿈을꾸면121

작가의말128

출판사 서평

인간의이기심에경종을울리고,
연약한생명을위해지녀야할인간의책임감을묻다

깜과랑은환희네집에서스티로폼부화기로태어난닭입니다.하지만환희와학교발표회도함께나가고,재미있는훈련도하며살던깜과랑의행복은오래가지못했습니다.새벽마다온동네를깨우는수탉깜의울음소리때문에아파트주민들의원성이이어졌기때문이지요.결국환희아빠는환희몰래깜과랑을멀리있는하천에버립니다.날이밝자,낯선바깥소리에깬깜과랑은케이지밖의새로운세상을마주합니다.이내둘은버려졌다는걸깨닫고는자신들을태어나게하고,가족처럼대해주었던환희네가족에게크게실망합니다.깜과랑이반려닭에서한순간에유기닭이되는이장면은인간의필요에의해버려지는요즘의생명경시풍조에경각심을일으킵니다.

낯선곳에서새로운일상을시작하게된깜과랑.둘은고양이와너구리와같은천적에게쫓기기도하고,비둘기들과먹이쟁탈전을벌이기도합니다.그러면서닭외에등장하는여러동물들의생생한행동묘사는우리가미처몰랐던도시동물들의치열한생존현장을알게하지요.폭풍우가휘몰아치거나천적이도사리는곳에서깜과랑,두존재의고군분투가이어집니다.다른동물들과생존경쟁을벌이고,자연재해에속수무책으로당하는깜과랑의모습은그자체로자연의섭리를보여주는장면일지모릅니다.하지만다르게생각하면,인간의필요에의해태어나인간의무책임으로버려진반려동물의안타까운모습이기도하지요.결국자연속연약한깜과랑을비롯한여러야생동물의생존기는어린이독자들에게인간의이기심이동물들에게어떤영향을끼치는지,그리고그에맞는인간의책임감은무엇인지에대한의미있는질문을던지고있습니다.

꿈꾸는존재의아름다움을그린정이립,심보영두작가의환상의하모니

《익사이팅북스레벨3.나는닭》의제목에서처럼이야기속깜에게는날고싶다는꿈이있습니다.아주먼옛날닭은날수있는동물이었습니다.하지만인간들과살아가면서점점날아야하는의지를잃으며이제는날수없는새가되었지요.깜은닭으로서자신의본래모습을찾고나답게살기위해‘나는닭’이라는꿈을포기하지않습니다.《익사이팅북스레벨3.나는닭》의제목에서알수있듯,‘나는닭’에는중의적인의미가있습니다.‘나는닭’은닭이자신의정체성을찾는다는의미도있지만,하늘을나는닭을꿈을꾸는닭을지칭하기도하는것이지요.

한편,깜뿐만아니라랑에게도꿈이있습니다.랑의꿈은자신을키워준주인이자친한친구이기도했던환희를다시만나는것입니다.환희와보냈던시간동안랑은무척행복했기때문이지요.깜과랑은각자사뭇다른꿈을꾸고있는듯보이지만,끝까지자신의행복을좇는모습은닮았습니다.이꿈꾸는두존재의모습은정이립작가만의따뜻한시선으로희망적이고아름답게그려집니다.그리고그림을그린심보영작가만의아기자기하면서도포근한그림체는깜과랑을포함한세상의동물들을응원하듯다양한도시동물을사랑스럽게표현했습니다.이렇듯《익사이팅북스레벨3.나는닭》은동물을따뜻한시선으로바라보는정이립,심보영두작가의섬세한손길로탄생해도시동물과인간의행복한공존을추구하고,나아가모든꿈꾸는존재를응원하는감동적인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