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별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별에서 시작되었다

$20.16
Description
시인처럼 글을 쓰는 천문학자가 들려주는
전 인류의 삶을 관통한 경이로운 별의 모험!
‘별이 없었다면 인류는 어떤 존재였을까?’라는 과학자의 의문에서 비롯된 《우리는 별에서 시작되었다》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최초의 행위에서 시작되어 철학, 수학, 천문학, 우주 탐사, AI에 이르기까지 별에서 무수한 갈래로 이어진 인류 문명의 눈부신 궤적을 뒤좇는다. 동시에 지구와 대조되는 ‘칼리고’라는 별이 보이지 않는 대체 지구를 문학적 가설로 탄생시켜 마치 과학의 외피를 두른 SF 소설처럼 엄청난 몰입을 선사한다. 이런 독특함과 문학성 덕분에 “시인처럼 글을 쓰는 천문학자의 매력적인 인류 역사”(월스트리트저널), “황홀한 글”(네이처)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 〈스미스소니언〉의 ‘2023 최고의 과학책’에 선정되었다.
이 책은 아득히 신비롭게만 보이는 우주의 ‘별’이 아니라, 매일같이 머리 위에서 반짝이는 우리 시야의 ‘별’을 삶 가까이 끌어와 태초부터 함께한 인간과 별의 깊고도 특별한 연결고리를 탐구한다. 밤하늘을 거울삼아 인류의 천문학적 역사를 되돌아본다는 점에서 교양과학서이자 인문서이며, 또한 과학의 언어를 넘어 문학적·철학적 사유로 별의 가호 아래 탄생한 모든 존재의 의미와 인간의 감성적 본능에 관해 논하는 서사시이기도 한 이 책의 독특한 구성은,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지적 감각을 일깨워줄 것이다.
저자

로베르토트로타

(RobertoTrotta)
우주론학자.이탈리아트리에스테국제고등연구대학원(SISSA)이론물리학교수.동대학원의연구소장이자임페리얼칼리지런던의천문통계학교수로도재직중이다.또한과학커뮤니케이터로서방송,라디오,자문,칼럼,저술등왕성하게활동하며천문학과우주에대한대중의이해를확대한공로로영국왕립천문학회에서수여하는‘애니몬더메달’을받았다.
지은책으로는빅뱅부터암흑물질까지최신우주이론을다룬《우주에관한거의모든것》과8년만의신작《우리는별에서시작되었다》가있다.‘별이없었다면인류는어떤존재였을까?’라는과학자의의문에서비롯된이책은,밤하늘을올려다보는최초의행위에서시작되어철학,수학,천문학,AI에이르기까지별에서무수한갈래로이어진인류문명의눈부신궤적을뒤좇는다.

목차

프롤로그내인생을바꾼밤|별이형성한것|과학의산파

1.창백한푸른점
우주에서온엽서|역사의구덩이아래로|비밀재료|칼리고설화:기억하기

2.잃어버린하늘
개기일식을찾아서|파멸의전조|생명의원천|빗자루별과뉴턴의연|충격과경외|잊힌하늘|빛줄기한다발|칼리고설화:구름관찰자

3.구름아래의생명
선돌사이에서|태양에굶주린도시|사랑과황산|구름이흐르지않을때|구름이갈라지지않는곳|칼리고설화:민물

4.별빛의무게
구석기시대의대결|달이가져다준고기|달의주기를헤아리다|하늘의이정표|잃어버린자매|하늘을학습한사피엔스|칼리고설화:빛을기억하는자

5.천상의시계
시계문자판에관해|하늘에뜬12개의다이아몬드|하늘의시계|타락한천사|신발상자속천국|핑!별이지나가다|칼리고설화:구름관찰자

6.세겹의청동과참나무
별에의존해항해하다|1,500년의명성|폴리네시아선장|혁신적인도전에걸린포상금|제국의자부심을위해|달의제왕|문화충돌|신뢰할수있는친구,시계|시간을변경하는시간|칼리고설화:길안내자

7.아름다움과질서로부터
우주에핀금빛꽃|소박한시작|네갈래의공격|우라니아의성|만물의척도|신시아의모양과경이로움|아이작의해시계|불타는귀환|누구의발길도닿지않은우주심연|시계태엽우주|칼리고설화:들소수색자

8.악마가풀려나다
불확실성의수학|평균인간의탄생|라플라스의악마가승승장구하다|악마를키우다|예상치못한연결|인간기계|시간의무한함|다시태어난악마|칼리고설화:불을지키는자

9.우리자신을비추는거울
태양숭배자|무적의태양신|달에맹세하지않는다|위대한기억|별에이끌리다|소원해진어머니|마지막잔물결|저마다의별|칼리고설화:안개를잡는자

10.별을다시바라볼시간
빗자루별과마주치다|검은색캔버스|세계의마지막공유지|이동광선을쏴줘,스코티!|행복의상실|우리가치러야할대가|올바른선조되기|칼리고설화:해골의춤

에필로그침묵하는별을말하다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지웅배(우주먼지)추천도서
★〈뉴사이언티스트〉‘2023최고의책’
★〈스미스소니언〉‘2023최고의과학책’

“밤하늘을올려다보지않았다면,우리는어떻게되었을까?”
그아름다움과질서로부터탄생한인류의모든것


11월의어느저녁,이제막연인이된두사람이연극을관람하고돌아가는길이었다.헤어지기아쉬운마음에하염없이강가를거닐다가하늘을올려다보았다.달도뜨지않아별이쏟아지듯밤하늘이반짝였다.연인은수십억년의세월이쌓여만들어진생생한무대위의유일한등장인물이되었다.피날레를장식하듯때마침머리위로스쳐지나가는아름다운유성을보며둘은조용히같은소원을빌었고,그소원은마침내이뤄졌다.남자는그때를회상하며말했다.“그밤,내인생이바뀌었다”라고.
이렇게꽤나낭만적인일화로시작되는책이있다.바로《우리는별에서시작되었다》다.우주론학의세계권위자이자이론물리학교수인이책의저자로베르토트로타본인의러브스토리이기도하다.
어린시절밤하늘에총총히빛나는별을보며소원을빌어보지않은사람이있을까?별은마치우리의DNA에각인되어있는것처럼오랜시간희망의상징이자세레나데이며뮤즈였다.그전에는경이로우면서도두려운지배자이자신이었고,이후엔모든과학에영감을제공한산파로서천문학과물리학,지질학,화학,생물학이차례로명료한법칙에근거해우주의진리를밝혔다.
이처럼호모사피엔스가고개를든이후로밤하늘은인류의동반자이자안내자였다.하지만지금에이르러인공조명아래사는우리는더이상별을찾지않으며,밤하늘과맺은친밀한유대를잊고있다.저자는‘지금다시별을바라볼시간’이라고역설한다.우리는별에서시작되었기때문이다.인류의정체성을찾기위해그는역사의구덩이를파고들어가문명이탄생한지점부터오늘날과학의정점에이르기까지별의숨은궤적을추적하는흥미진진한여정에기꺼이우리를초대한다.

인류를만들어낸비밀재료를찾아서
밤하늘이구름에가려져다시는별을볼수없다면어떻게될까?당연한요소를제거하면낯선관점으로새로이별을관찰하게될것이다.저자는이탐사의책임가이드로서우리의몰입과상상력을더하기위해이책에특별한장치를마련했다.바로우리의행성‘지구’와별이보이지않는가상의행성‘칼리고(Caligo)’이야기를배치해‘별의부재가인류에미칠영향’을보여주는것이다.
밤하늘이영감을준시,음악,예술작품이없었다면인간은얼마나위축됐을까?하늘의신이없었다면영성은어떤형태였을까?별이보이지않는세상에서는인류의전설,위대한소설,우주에대한개념이얼마나달랐을까?우리자신은얼마나다른모습이었을까?저자는고대그리스시인호메로스(Homeros)의《오디세이아》에서문장을빌려와“별을보지못하는인류는죽음에가까워진반인간에불과하다”고가정하며,별의의미와위상을재고한다.
천문학자의독특한호기심에서탄생한이사고실험은단순한픽션에그치지않고,태풍,스모그,화산등자연적·인공적요인으로하늘이가려졌던과거의대기록부터외계행성을근거로제시하며맑은하늘에익숙한우리를상상하지못했던놀라운세계로이끈다.이를테면시속9,700킬로미터로바람이맹렬하게부는행성,녹은유리가빗물로내리는행성,지금까지알려진가장검은물질중하나인반타블랙(Vantablack)같은암흑행성등이있다.각장마다숨어있는칼리고라는환상적인스토리텔링은인류궤적에대한반례가아니라실제역사와대조되는가상의역사를제시하며,우리의사고를톡톡히자극한다.

“별은모든시간과공간이고스란히남아있는기록이다.”
밤하늘은지구에사는모든인간이공유하는자연의유일한요소다.산도,강도,바다도,돌도,경외심을불러일으키기에충분하지만,별은같은모습으로존재한다는점에서더욱특별하다.“별은왜곡될수없다”고말한과학사학자루이스멈퍼드(LewisMumford)의말처럼,호모사피엔스와별의운명적만남은인간에서사회로,또한지구에서우주로연결되는인류의출발점이되었다.
천체의규칙적이고도신비로운움직임은인류최초의시계에서달력,지도,망원경,연감,계산기,컴퓨터로,시공간측정기술에서수학적도구의발달과과학혁신으로이어지는중요한효시였다.그덕분에인류는연안바다를건너지구곳곳으로퍼져나가며지평을넓히게되었다.또한밤하늘은예술의개척지였다.별의그특별한상징성은오랜시간에걸쳐일상깊숙이스며들어우리의정신과내면에번득이는영감을제공하고,공동체적믿음과감수성을확장했다.
이책은전인류를포용하는조용하고도다정한별의업적을최신과학과역사적사실로열거하는일반적인서술을넘어,문학적인용과픽션을별자리처럼알알이엮어전혀다른방식으로밤하늘을,그리고우리존재를인식하게만든다.“시인처럼글을쓰는천문학자의매력적인인류역사”라는언론의찬사처럼별과인간의친밀한역사를서정적인필치로그려낸《우리는별에서시작되었다》는과학을좋아하는독자에게도,지구역사에호기심많은독자에게도,여전히별을사랑하는낭만적인이들에게도지적만족의짜릿한경험과함께미적·철학적영감을얻는탁월한선택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