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에 귀를 기울이면

내 맘에 귀를 기울이면

$17.00
Description
사람들은 항상 클라라를 너무 소심하다고 했다. 클라라도 그런 줄로만 알고, 주로 혼자 놀며 조용히 지냈다. 하지만 사실은 클라라도 친구들과 함께 놀고 싶었다. 그러나 친구들을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머릿속이 하얘지며 입이 잘 떨어지질 않았다. 수줍음 많은 마음속에도 반짝반짝한 용기와 호기심이 이미 모두 들어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 디픽투스(dPictus)가 뽑은 ‘주목할 만한 그림책 100’ 선정작이며, ‘2024 세계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 최종 후보작이다.
저자

엠마크리스티나심프슨

영국의작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이다.언어치료학을전공한뒤런던과독일뮌헨에서특수교육이필요한유아들을위해오랜시간일해왔다.그림과글이어우러져아름다운아트워크를만들어내는그림책의무한한가능성,그리고이를통해어린이들에게공유의경험을선사하는매체라는점에매료되어그림책작가의길로들어서게되었다.일러스트레이터의창작역량과표현력을높이평가하는‘세계일러스트레이션어워즈’어린이책부문에서《내맘에귀를기울이면》으로2024년최종후보에올랐다.

출판사 서평

“사람들이새는소심하고겁이많다고하더라.
나도비슷한소리많이듣는데….”

클라라는새에푹빠져사는아이입니다.조금만다가가면날아가버리는새가자신과비슷해보여서일수도있고,원할때마다이리저리자유롭게날아다니는것이부러웠기때문일수도있겠습니다.새들의이동,비행하는방식,홀연히떠나는모습등을관찰하며나도새였으면좋았겠다는생각을하기도합니다.클라라는혼자서도잘놀지만,사실은다른아이들과함께어울리고싶은마음도강합니다.누가말을걸어오면좀처럼입이잘떨어지질않고,무슨말을해야할지몰라차라리혼자있기로할때가많을뿐이죠.클라라는남들이모두자신을‘소심하다’고하니,자기도그저그런줄알며조용히지내는얌전한아이입니다.하지만겉으로조용하다고하여속마저고요한것은아니었습니다.남몰래고군분투중이던클라라는어느날,좋아하는숲속을걷다가자기처럼조심스럽고겁많은새를아주가까이에서만나게됩니다.그리고그때부터조금씩중요한변화가일어나기시작합니다.

수줍음많은아이의
가만가만하고반짝반짝한
마음성장이야기

우리의마음이자라고변화하는건,단순히다른사람들이해주는말때문이아니라답을찾고자궁리하고스스로깨달을때일어나는경우가많습니다.가만가만한성격에평소관찰하는걸좋아했던클라라가숲속을관찰하며곤충들만의작은세계를발견하고,덫에걸린새와교감하는과정은사실상자기마음을들여다보고관찰하는시간이기도했습니다.온몸이반짝이는것같은기쁨과관계에서오는뿌듯함을느낀뒤부터또래친구들에게도조금씩다가갈수있게된클라라의변화는급하지않고자연스럽습니다.누구나각자의방식과리듬으로서로즐겁게함께할수있다는아름다운진실을보여주지요.수줍음많은마음속에도용기와호기심이이미다들어있었다는사실을요!

겉으로보이는클라라의행동과그속에숨겨진생각이다정하면서도명료한글을통해내레이션처럼전해지는동안,그림은클라라가자신도모르게세상과잘연결되어있음을은은하면서도일관된톤으로말해주는듯합니다.새를포함하여고양이,달팽이,나비,청설모,사슴벌레등등클라라의주변을맴도는,혹은숨어있는,혹은지켜보는여러조용하고작은존재들이하나같이모두의미심장하죠.때로는클라라의마음과동기화되고때로는적절한거리에서응원해주는존재들과클라라가끊임없이관계를맺고있었음이그림곳곳에표현돼있습니다.이는클라라가혼자가아니라는메시지를줄뿐만아니라,세상의반경을또한번넓혀가야할어린클라라가곧밝게웃을수있을거라는기분좋은힌트가되어주기도합니다.

디픽투스(dPictus)가뽑은‘주목할만한그림책100’선정작
2024‘세계일러스트레이션어워즈’최종후보작

《내맘에귀를기울이면》은세계적인그림책플랫폼‘디픽투스(dpictus)’에서뽑은‘주목할만한그림책100’선정작이자(2024),‘세계일러스트레이션어워즈’의최종후보작(2024)이었던만큼수많은전문가와큐레이터로부터먼저호평과찬사를받은작품이기도합니다.주인공클라라의성정에어울리는맑고푸른색채가장면장면을빛나게만드는중에,펜화와콜라주,수채물감과연필터치등을겹겹으로하여내면의성장과정을부드럽게묘사해나가는섬세한표현력이시각적으로매우뛰어난성취를이뤄냈지요.간단치않은감정의본질을전달하는가운데산뜻한느낌을자아내는그림의절묘함과조화로움이책전체에긍정적인희망의기운을내뿜는듯합니다.

“파스텔톤의일러스트를통해클라라의감정과성장과정을부드럽게묘사하는섬세함이가득한감동적인그림책이다.”-LePoll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