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진 모퉁이에 핀 들꽃 같은 그대에게 : 좁은 방에서 시작된 사랑과 성장 이야기

그늘진 모퉁이에 핀 들꽃 같은 그대에게 : 좁은 방에서 시작된 사랑과 성장 이야기

$18.50
Description
“여리고 순수한 들꽃 같은 그 시절,
애틋했던 청춘의 얼굴을 다시 그리다.”
좁은 방 한 켠에서 시작된 작은 이야기,
그 안에 담긴 커다란 성장의 기억!

꿈도 현실도 어설펐던 날들,
그러나 가장 값졌던 순간!

1990년대 말, 손끝의 아날로그 감촉이 삶의 모든 곳에 스며있던 시절. 하나의 청춘이 좁은 방 한 칸에 누워 서서히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소설 『그늘진 모퉁이에 핀 들꽃 같은 그대에게』는 조금 더 투박하고 정감 있는 그 시절을 배경으로 한 성장 소설이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주인공 ‘김찬’을 통해 사랑과 우정처럼 다채로운 욕구와 결핍이 그려진다.

소설에서 보이는 소소한 해프닝과 더불어 형제, 친구, 자췻집 주인할머니와의 관계에서 피어나는 정서는 그 시절 우리 모두가 경험했을 법한 향수로 가득하다. 주고받는 대화 한마디, 친구와 함께한 소박한 식사,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 등 속에서 90년대의 감성을 고스란히 찾아볼 수 있다. 시대상에 어우러지는 풍경과 장치, 대사와 감정선이 만나 탄탄한 세계를 구축하는 것은 이 소설의 큰 강점 중 하나다. 주인공이 느끼는 막막함, 꿈에 대한 갈증, 그리고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겪는 방황은 독자들이 각자의 기억 속에 간직한 청춘을 다시금 꺼내 보게 만들 것이다.

“시대는 바뀌어도 청춘의 방황은 변하지 않는다.”

꿈과 현실 사이,
그 어딘가에서 방황했던 우리의 이야기.

이 소설은 시골에서 자란 고등학생 김찬이 열악한 자취방에서 지네를 잡는 상징적인 모습을 통해 포문을 연다. 학업과 현실 사이를 고민하고, 주변 사람들과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점차 성숙해가는 모습이 차례로 이어진다. 미래를 구체화하지 못한 채 농부가 되겠다는 말로 둘러대기도 하고, 사회의 불공정함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내면의 갈등을 겪기도 한다. 그렇게 나와 주변, 나아가 세상까지의 확장을 통해 인생에 대한 이해를 넓혀간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장하는 90년대 청춘의 표상을 사실적으로 잘 그려낸 만큼, 누구에게나 공감받을 수 있는 ‘성장 소설’이라 일컫기 충분하겠다. 90년대를 관통한 독자들에게는 잊고 지냈던 풋풋한 감정을, 지금의 청춘들에게는 세대와 환경이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고민과 희망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저자

김훈

저자:김훈
고등학교시절부터글쓰기를좋아했다.대학생때는일상속에서느낀감정과생각을글로풀어내인터넷커뮤니티에올리며세상과소통하는즐거움을배웠다.하지만바쁜직장생활과육아로인해한동안글쓰기와멀어진시기를보냈다.사십대에접어들며다시펜을들었고,직장생활중틈틈이써내려간이야기를모아2023년에첫책『40대에기술배워서70대까지은퇴걱정없이살기』를출간했다.그러나여전히가슴한구석에오래된이야기덩어리가남아있음을느꼈다.이덩어리를어떻게꺼내서어디에담을까고민하던끝에소설이라는그릇을발견했다.그리하여독학으로소설작법을공부하기시작했고,2년뒤드디어세기말의기억을담은성장소설『그늘진모퉁이에핀들꽃같은그대에게』를세상에선보이게되었다.

목차

PartⅠ.소리없이움트는청춘
1.지네가벽을타고내려오는자취방
2.고단한삶속의정취
3.세상의쓴맛
4.빛이있으면그림자도있다
5.다시,봄
6.순수와무지와야만
7.청춘이라고다싱그럽지는않아

PartⅡ.한송이들꽃으로피어나다
8.소망북클럽
9.아름답고참된그대
10.열등감의뿌리
11.두친구의모순
12.기다리는시간
13.애틋한재회
14.각자의길로

에필로그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시대는바뀌어도청춘의방황은변하지않는다.”

꿈과현실사이,
그어딘가에서방황했던우리의이야기.

이소설은시골에서자란고등학생김찬이열악한자취방에서지네를잡는상징적인모습을통해포문을연다.학업과현실사이를고민하고,주변사람들과다양한관계를맺으며점차성숙해가는모습이차례로이어진다.미래를구체화하지못한채농부가되겠다는말로둘러대기도하고,사회의불공정함을비판적으로바라보며내면의갈등을겪기도한다.그렇게나와주변,나아가세상까지의확장을통해인생에대한이해를넓혀간다.

열악한환경속에서도자신만의방식으로성장하는90년대청춘의표상을사실적으로잘그려낸만큼,누구에게나공감받을수있는‘성장소설’이라일컫기충분하겠다.90년대를관통한독자들에게는잊고지냈던풋풋한감정을,지금의청춘들에게는세대와환경이달라져도변하지않는고민과희망을느끼게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