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너는 선물이구나 (아이의 말 속에서 피어난 성장의 순간들)

오늘도 너는 선물이구나 (아이의 말 속에서 피어난 성장의 순간들)

$19.96
Description
“아이의 언어가 커질수록,
우리 가족도 함께 자라납니다.”

말을 배우는 아이, 사랑을 배우는 부모!

오늘, 우리 아이의 한마디가
가족을 성장시키는 실마리가 되다!
『오늘도 너는 선물이구나』는 다섯 살 아이가 세상을 배우며 펼치는 말의 세계를 중심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자라나는 여정을 담은 따뜻한 육아 에세이다. 말 한마디에 숨겨진 아이의 순수한 마음과 부모가 미처 보지 못했던 깨달음들이 책 곳곳에 묻어난다.

아이의 “나 지금 다섯 살 되고 있어?”라는 말에서 시작된 다섯 살의 세계는 ‘다 컸다’는 믿음과 ‘스스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저자는 이런 아이의 말들 속에서 자라나는 세상을 발견하고, 부모로서 놓쳤던 일상의 감정을 하나하나 되짚어 나간다. 아이가 건네는 질문과 표현은 때로는 부모를 웃게 하고, 때로는 말문을 막히게 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책 속에 등장하는 대화들은 모두 실제 부모와 아이가 나눈 말들로, 육아의 순간들을 기록한 생생한 일기이자 성장의 기록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아이의 언어가 자라는 만큼 가족의 마음도 넓어지고 깊어지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육아에 지친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커가는 과정 속에서 다정한 위로를 받고 싶다면, 이 책이 작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임정호

저자:임정호
36개월까지아이는말을하지않았습니다.걱정과고민이많았습니다.그래서인지늦게터진아이의입을더감사하게바라보게되었습니다.아이의말에귀를기울이다보니그의미가남다르게다가올때가많았습니다.그렇게귀를기울인다는것의의미를알게되었습니다.혐오의시대라고하지만우리가모두타인의말에귀를기울일수만있다면혐오의장막을거둘수있겠다는생각이들었습니다.혐오의정서를흩뿌리는사람들만큼사랑의정서를흩뿌리는사람들이많아졌으면좋겠다는생각을하며이책을지었습니다.
출간도서로는『오늘도설레입니다』,『가끔의불행가끔의행복』,『미안해하지않고불편해하기』,『오늘도너는선물이구나』가있습니다.
브런치:brunch.co.kr/@scentoflife
인스타그램:@left_hand.co.kr

목차


프롤로그

Chapter1.“어떻게이런생각을?”-아이만할수있는말
나지금다섯살되고있어?
죠스바는파란색맛
파리는식물친구들이좋아하는데
나는귀여우니까봐줘
나쁜사람없어
응가를세게말하면쌍이응이잖아
나는맨날꿈꾸는데
나이를먹으면입맛이바뀌어?
나눈치재빨라
아빠우리같이놀자
제아빠예요!제아빠예요!
강아지가없으니까나만산책시켜주면돼
그럼사진을많이찍어놓으면되지

Chapter2.“그러게말이야…”-부모의말문이막히는말
엄마가그렇게짜증이많은사람은아니야
아빠는초록불에건넜는데차가빵치고갔어
할수있겠어?
지금그럴시간아니야,집중해!
우리나가면외롭지않겠어?
아빠밥많이먹어
악당한테도엄마가있어?
대신내가선물이라고하자
그게전부야
하루가너무짧아그치아빠
내가아플땐엄마아빠가옆에있는데
근데계속기다려도안오면?

Chapter3.“벌써이렇게컸구나!”-아이의성장을실감하는말
그래도괜찮아,다시하면되잖아
할아버지랑같이먹게보라색포도도사줘
아빠,라온을하나더사자
긁어줘,긁어줄수있어?
이제는삼십오라고읽어
나이거기다리고있었는데,왔어!
어?갇혀버렸네,나
원래사람마음은변하는거야
아이들이너무가고싶어해서간대
블록도마음이있대?
아니야,말이잘못나왔어
아빠오늘은목안아파?

Chapter4.“그래,네말이맞다.”-부모를성숙하게하는말
힘들때는도와주는거야
나한테는하지마
내가살고있는나라니까
그냥재미없었어
나집중하고있어
엄마나좀도와줄래?
그냥원래그런거야
그건그냥티브이안에만있는거야
나는그정도로훌륭한사람이아니야
엄마를보면엄마생각을안해
초콜릿싫어하는데이건맛있다
우리노래부르면서갈까?
지금도하고싶은거다하면서살고있어

Chapter5.“그게너의마음이구나.”-아이의진심이담긴말
언제나이를안먹어?
한시도떨어지지말자는말그만해,내가금방오니까
느낌이어떨까?
그노래부르지마
나도주사가무서웠는데꾹참았어
아빠랑조립하기로했는데
힘든게아니라어려워
용사도사람이야
가끔내마음속에삐지는마음이생겨
아빠하늘나라에가지마
엄마아빠,나놓고가는거아니지?
아빠바둑은술래잡기같아
그래도처음에는좋았잖아
선생님이랑친구들것을챙겨놓으려고

Chapter6.“고맙고,고맙고,그저고마워.”-부모의가슴을울리는말
가족이니까
우리이거또해보자,이거정말재밌다
가을이집에몰려오는것같애
아이스크림보다엄마가더좋아
엄마아빠를지켜주려고
저녁이되면가족들이집에모이잖아
나랑제일친한친구는아빠야
1월이되면안되겠다
아빠한테다배웠어
나는뚱뚱한뚱이아빠가좋아
내가그런거안해도아빠는조립해줘
아빠는그러면안되지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아이가배우는언어는곧
가족이나누는사랑의언어입니다.”

장난처럼건넨말속에서건져낸
선물같은성장의발판들!

아이는하루하루자신만의언어로세상을알아가고,부모는그대화를통해아이가보는세상을조금씩들여다본다.파란색맛이나는아이스크림,마음을울리는“가족이니까”라는말.아무렇지않게웃으며내뱉는솔직한질문과답변들속에서부모는아이가성장하는것을확인하고,동시에자신도부모로서,인간으로서조금씩단단해져가는걸깨닫게된다.

저아이가지금어떤마음으로우는것인지,저아이가그런말을하는이유는무엇인지,저아이에게지금부족한것이무엇인지,어떤것을갈망하고있으며어떤것을하기싫어하는지.부모는아이를바라보며동시에자신을본다.
-「에필로그」중에서

아이와부모가주고받는일상의대화는결국독자로하여금‘삶에서진짜중요한것은무엇인가’를돌아보게한다.아이와나누는대화가얼마나큰힘이될수있는지를보여주는한편,자녀의언어가커지는만큼부모의세계역시넓어질수있다는따스한메시지를전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