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의 쓸모 (예술 속 인문학으로 인생을 배우다)

뮤지컬의 쓸모 (예술 속 인문학으로 인생을 배우다)

$20.03
Description
“프리랜서 학예사가 들려주는
뮤지컬 무대 위의
한국사와 서양사!”



〈세종, 1446〉과 〈영웅〉부터
〈엘리자벳〉, 〈모차르트〉, 〈레미제라블〉까지!
총 33편의 뮤지컬을 인문학적 관점으로 해석하다!

나를 돌아보는 또 다른 눈,
인문학을 통해 내 삶을 디자인 하라!
이 책은 ‘즐거운 관람’을 넘어 삶을 바꾸고 움직이는 예술로서 뮤지컬의 쓸모를 보여준다. 좋아하는 배우, 멋진 노래와 춤, 무대를 만나는 것을 넘어 무대 위에 살아 움직이는 인물과 흐르는 스토리를 100% 이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는 프리랜서 학예사로, 33편의 뮤지컬을 직접 관람하고 그 뮤지컬을 속속들이 파헤쳤다. 주인공은 누구인가? 조연은 누구인가? 극의 배경은 언제 어디로 하고 있는가? 주요한 소품은 무엇인가? 무대와 연출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역사 속에서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인가? 함께 볼 다른 콘텐츠는 없는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이 책 가득히 들어 있다. 특히 뮤지컬 극 속의 이야기를 확장해 역사와 현실로 끌고 나오는 전개가 흥미진진하다.

뮤지컬에 관심이 있는 사람, 이제 막 몇 편 정도 관람한 사람, 뮤지컬 관람을 취미로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이 책에 나오는 어떤 뮤지컬이라도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저자의 이야기를 반갑게 그리고 깊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흰제비나비

저자:흰제비나비
초등학교고학년부터사회과목에깊은흥미를보였다.2000년대초반공중파에서방영되기시작한<역사스페셜>이라는역사교양프로그램을보면서역사와문화유산에깊은관심을가지게됐다.학창시절,과장한스푼더해서한국사는그어떤과목보다학습효율이높았다.그렇게직업을학예직으로결정할때까지역사및사회과목들에대한애정은끊이지않았다.주변에서무슨말을하든간에오로지원하는직업군에들기위해황소고집보다더센옹고집을이어왔다.그리고2011년꿈에그리던학예직에입문하면서꾸준히학예경력을쌓고있다.
이과정에서뮤지컬마니아가되었다.뮤지컬관람을단순히여가활동으로즐기기보다세상에태어난한사람으로사람답게사는인생이무엇인지,진짜잘사는것이무엇인지,삶의마지막순간에후회하지않는삶은무엇인지에대한답을찾기위해꾸준히관람하고있다.
인스타그램@jenabaek

목차


프롤로그?예술과삶,그리고사람

1막:예술이해석한역동적이며깊은한국사

1장.빛의시간보다어둠의시간이길었던조선전기
불통의어둠에서소통의밝음으로<세종,1446>
원칙을바로세우는융통성의손길<범옹>
왕실의잘못된선택이불러온파멸<미수>
사람답게사는것은무엇인가?<등등곡>

2장.미흡한대비로맞이한대한제국의비극
무지와성급함이불러온파국의내일<곤투모로우>
부족한냉철함과현실감이일으킨폭풍<명성황후>
세상을리드하지못한리더가불러온어둠<밀사>
저마다의열매를위해노력하는모두가영웅<영웅>

3장.다양한투쟁과희생,상처로얻어낸자유와해방
꿋꿋이버텨낸일상과보물이된기록<제시의일기>
편견과혐오가불러온진창속투쟁<22년2개월>,<박열>
강요된희생과역사의상처를능가한여성<알로하,나의엄마들>
예술로승화하는고통과독립을향한열의<일테노레>

2막:무대에그려진잔혹동화,서양의역사

4장.예술가의삶과죽음,그리고세상
후회없는인생을위해예술로투쟁하다<모차르트>
질투심으로잘못맞춰진인물의퍼즐<살리에르>
삶은자신의속도에맞추면그뿐<라흐마니노프>
좌절에서다시일으키는사람의힘<포미니츠>
시련과고통은미래를위한성장통!<베토벤>,<루드윅>
세상의편견이불러온사후방황<파가니니>

5장.부와권력보다나다운삶을살고싶었던사람들
절대왕정의강약약강으로바뀐여성들의삶<식스>
가짜뉴스가불러온혁명과왕정의죽음<마리앙투아네트>,<1789>
정상에올랐다면최고점에서떨어지지마라<나폴레옹>
잘못된운명의장난으로삶을마감한황후<엘리자벳>
외면의추함보다내면의추함을경계하라<팬텀>,<오페라의유령>

6장.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
권력에대한집착이낳은복수의뫼비우스의띠<맥베스>
부모의사랑을받지못한남녀의사랑<노트르담드파리>
세상을바라보는진정한눈을떠라<웃는남자>
사람답게살고싶었던그들의목소리<레미제라블>
선을넘은인간이마주한참혹한현실<프랑켄슈타인>
보이지않는,숨겨진또다른나<지킬앤하이드>
인생은집착과해탈그사이어디쯤<매디슨카운티의다리>

에필로그-예술속인문학,그리고인생

출판사 서평

학예사가읽어주는뮤지컬속
역사와문화,철학,우리사회의이야기

한국사:어둠속에빛을발견하는조선전기,
대한제국의비극,희생으로얻어낸자유와해방!

서양사:예술가의영혼,생과죽음,
부와권력틈바구니의인간,그리고삶!

예술은우리일상어디에나있으나,‘예술을향유’한다는개념은여전히우리삶에서먼듯하다.살기는점점팍팍해지고주변을돌아볼여유조차사라지는시대에,‘예술’이라는말은어쩌면현실을모르는배부른소리처럼치부되기도한다.
그러나이렇게‘살기팍팍한때’일수록더욱예술과가까이해야한다.그래서이책은수많은예술분야중뮤지컬이라는분야에집중한다.뮤지컬은인류가가진가장오래된예술인미술과음악을포함하고있기때문이다.

돈많은사람들만본다는오해를벗은뮤지컬은이제대중에보다친근하게다가서고있다.그러나뮤지컬에익숙하지않은사람들은물론뮤지컬을조금본사람들이더라도그안에서무엇을얻을수있는지에대해서는잘알지못하는경우가많다.멋진무대와연출,소름돋게좋은음악,감동을주는연기에빠지는것도좋지만더나아가무대위에서우리삶을만날수있다면얼마나좋을까?

프리랜서학예사인저자가인문학적으로바라본뮤지컬총33편을풀어냈다.뮤지컬의배경이되는시간과공간,그안에서움직이는인물들을읽어내오늘날우리의현실과삶에어떤메시지를주는지정리했다.때로는개인차원의메시지를주기도하지만어떤시대나문화,현상에대해서쓴소리를하거나희망을주는내용이담겨있다.

더불어,뮤지컬과함께살피면좋을각종콘텐츠나배경설명등을덧붙여놓았기에더욱풍부한감상이가능하도록도움을준다.이책을통해뮤지컬마니아,뮤지컬관람자인독자들이더넓고깊은세상을만날수있기를바란다.

책속에서

작품은역사적사실과각색된허구가절묘하게섞여있다.작품에서1명의인물이지만2명의인물이표현되는신숙주의모습을살펴보면그의모습에서수양대군에게적극적으로대시하는한명회의모습을찾아볼수있다.-〈범옹〉중에서

이사건이일어났을때붕당정치의일당전제화의꽃이피기시작하는시점이었다.붕당정치의일당전제화는상대붕당의사람들을사람으로보지않는집단이기주의가판을치는정치다.작품에서는이를풍자하면서과연조선에누가사람인지묻고있다.-〈등등곡〉중에서

서울의경복궁과덕수궁그리고정동은조선말기에서대한제국까지의역사가치열하고다이나믹하게펼쳐졌던현장이다.지금은과거와현재가혼재되어있지만현재속과거의공간을찾아갔을때그곳에서만느낄수있는느낌이있다.-〈명성황후〉중에서

“사람은적응의동물이지만맞지않는옷을입고자리에앉았을때그결과는비극적이다.엘리자벳의비극은어쩌면정해진운명이었고우리는이를통해사람은자신의분수에맞는삶을살아야함을절실히느낄수있다.”-〈엘리자벳〉중에서

인간이신의영역을침범하려하는모습을볼수있다.그리고인간의그러한자만심에신이경고를내리고있는작품이다.생명은절대로인간에의해창조될수없으며그러기에생명은그자체로소중하고존중받아야할존재라는것을말한다.-〈프랑켄슈타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