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보건실, 오늘도 영업 중! (감자처럼 삶아낸 강원도 보건교사들의 하루)

감자보건실, 오늘도 영업 중! (감자처럼 삶아낸 강원도 보건교사들의 하루)

$19.50
Description
“강원도의 감자 보건 선생님들,
오늘도 출근합니다.”

약이나 소독보다
“괜찮아?”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상처보다 마음을 먼저 살피는
따뜻한 보건실 이야기!
『감자보건실, 오늘도 영업 중!』은 강원도 열한 명의 보건교사가 들려주는 다채로운 사건들의 기록이다. 학교는 언제나 시끄럽고 분주하지만, 그 속에 숨은 아이들의 마음은 외려 작고 여리다. 배가 아프다고 찾아온 아이에게 필요한 건 약보다 위로일 때가 있고, 소독보다 “괜찮아?”라는 걱정이 약이 되는 순간이 있다. 저자들은 그런 풍경 하나하나를 지나며, 보건실이 단순한 치료실이 아닌 감정의 온도가 회복되는 ‘쉼터’가 되기를 꿈꾼다.

책은 실제 에피소드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몸에 난 상처로, 외로움으로, 혹은 아무 이유 없이 조용히 찾아온 아이들까지, 강원도의 ‘감자쌤’들은 묻고 기다리고 바라보며 아이들과 마주한다. 때론 부모처럼, 때론 친구처럼 함께 울고 웃으며 교사로서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든다. 그렇게 보살핌의 최전선에 선 보건교사의 하루하루가 따뜻하게 그려진다.

『감자보건실, 오늘도 영업 중!』은 아이를 돌보는 일이 곧 사람을 돌보는 일이며, 그 출발점은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선’ 하나라는 것을 담담하게 일러준다. 보건교사, 학부모는 물론 어른이 된 우리 모두에게도 오래도록 남을 따뜻한 시선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