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인생을 배우다 (숲과 함께한 5년, 나무는 서두르지 않는다)

숲에서 인생을 배우다 (숲과 함께한 5년, 나무는 서두르지 않는다)

$21.64
Description
“숲 해설가의 눈으로 발견한
느리고 다르게 사는 인생 철학”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초록의 위대한 생명체가 던지는 질문,
그리고 조용히 전하는 삶의 메시지

숲과 함께한 5년,
“나무는 서두르지 않는다.”

숲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 쫓기며 우리는 그 존재를 놓치곤 한다. 그러나 숲에 들어서는 순간, 세상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숲은 위대하고 거대한 생명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현장이다. 나무와 풀, 곤충과 새, 그리고 바람과 빗소리까지…. 그 모든 생명은 누구와도 경쟁하지 않고, 자신만의 자리에서 묵묵히 호흡하며 조용히 살아간다.

억지로 앞서가려 하지 않고, 화려하게 돋보이려 하지도 않는다. 단지 주어진 자리에서, 주어진 빛과 바람을 받아들이며 천천히 뿌리를 내리고 잎을 키우며 살아간다. 숲속 생명체들은 그렇게 긴 시간 동안 ‘느림’과 ‘다름’의 가치를 증명해왔다. 우리의 눈길이 닿는 작은 이파리 하나, 땅 위에 스며드는 가느다란 뿌리 하나에도 수억 년을 이어온 생명의 궤적이 깃들어 있다.

저자는 지난 5년 동안 숲과 함께 살아왔다. 언론인으로 평생을 숨 가쁘게 달리며 일하다 은퇴한 뒤 숲 해설가가 되어 숲길을 걸으며 나무와 풀, 곤충과 바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살고 있다. 그리고 그렇게 배운 삶의 지혜를 숲을 찾는 사람들에게 전해왔다.
“숲은 나에게 인생을 다시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자가 고백하듯, 이 책은 바로 그 배움의 기록이자 쉼표 같은 사색의 책이다.
저자

김종욱

저자는지난30여년가까이방송기자로활동해왔으며은퇴이후현재는숲에서인생의새로운의미를발견하고있는숲해설가다.

대학졸업후KBS공채9기로언론인의길을시작한저자는사회부기자로첫발을내디뎠다.이후SBS,YTN,iTV등주요방송사를거치며보도국차장,부장,보도국장,편성국장등요직을두루거쳤다.30년가까운언론인생활동안정치·경제·사회각분야의현장을누비며한국현대사의굵직한순간들을생생하게기록했으며그공로로한국기자상을수상하기도했다.특히KBS재직시절에는대형문화다큐멘터리〈세계를달린다〉의취재·제작에참여했으며,우리나라최초의한·소어업협력이이루어진캄차카반도오호츠크해원양어업현장을동행취재하는등언론인으로서값진경험들을쌓았다.방송현장을떠난후에는차의과학대학교의료홍보미디어학과교수로재직하며방송전문인력양성에힘쓰는등언론발전을위한노력을이어왔다.

무엇보다숲과나무,식물,자연을사랑한다.기자로분주하게일하던시절에도지친몸과마음을치유하기위해틈나는대로숲을찾았고,나무와풀등숲속생명체들의삶을관찰하며깊은사색을즐겼다.언론인특유의예리한시선으로숲을바라보던눈에는자연이들려주는특별한이야기들이보였다.현재는국립수목원과유명산자연휴양림등에서숲해설가로활동하며제2의인생을걸어가고있다.숲을찾은탐방객들에게나무와풀,새와곤충들이들려주는생명의이야기를전하는일이새로운소명이다.지난30년간사회의빠른변화를좇아살았던언론인이이제는나무의느린성장과자연의깊은리듬에서진짜삶의지혜를발견하고있다.

저서로는『숲에서인생을배우다』가있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나무는스스로살아간다

1.나무는주변에흔들리지않는다
-욕심과비교를버리고함께하는삶
2.나무는서두르지않는다
-천천히가도결코멈추지않는다
3.혼자힘으로꿋꿋이살아간다
-적응과변화로나만의길을찾는다
4.버텨야할때는끝까지버텨야한다
-포기하고싶은순간피어나는꽃
5.움직일수없다면어떻게살아남는가?
-보이지않는전쟁,다층방어와공진화
6.나무의마음,심재처럼살다
-심재가가르쳐주는사랑의철학

제2장식물은자신만의때를기다린다

1.누가뭐래도나만의방식대로산다
-경쟁하면서공존하는숲
2.비우고느리게사는삶,시간을이긴다
-100년에3센티미터,무드셀라소나무
3.더불어살아가는숲의지혜
-에너지순환으로완성하는숲생태계
4.시련을견디며다가오는봄을준비한다
-혹독한추위속에서꿈꾸는미래
5.자신은스스로지켜야한다
-위기를기회로바꾸는식물
6.물러남그리고새로운시작
-아름다운마무리가주는여운의힘

제3장다양성이만드는아름다운세상

1.우리는조금달라도되지않을까?
-다양성속에서발견하는공존의아름다움
2.익숙함을벗어나야비로소성장한다
-변화를두려워하지않는용기
3.세상에똑같은꽃은없다
-나만의방식으로후손을남긴다
4.보이지않는숲속대화,나무도언어가있다
-향기로전하는나무들의소통법
5.숲속의생존마스터,나무들의생존전략
-움직이지않고도살아남는법
6.숲에서깨달은행복과여유
-필요한만큼만취한다

제4장진화와혁신,쉼없이나아간다

1.작은나뭇잎이기적을만들어낸다
-무에서유를창조하는나뭇잎
2.꽃은자신이피어날시간을선택한다
-자신만의타이밍으로경쟁한다
3.개방할것인가?전문화할것인가?
-거대패밀리국화과와난초과식물
4.혁신하지않으면도태된다
-식물의진화는끊임없는혁신의역사
5.식물도근친결혼을피한다
-유전적다양성을위한치밀한계획

제5장무한한가능성을품고떠나라

1.씨앗은시간여행자이자자연의타임캡슐
-시공간을뛰어넘는생명의마법
2.씨앗은결코수동적이지않다
-씨앗이보여주는방어와이동의기술
3.포기는없다,기다리고도전하라
-차례가올때까지기다린다
4.가을숲빨간열매의메시지
-이제먹어도좋다,자연이보내는신호

출판사 서평

한잎,꽃한송이,나무한그루가
걸음마다들려주는인생의작은진실들
-욕심과비교,적응과변화,사랑과포기,
위기와기회,경쟁과공존...

“나는오늘도숲속의나무에게서많은것을배운다.”

『숲에서인생을배우다』에는숲이들려주는수많은이야기가담겨있다.비탈진계곡바위를붙잡고끝내뿌리를틔워낸갈참나무,더나은후손을남기기위해치열하게꽃을피우는식물들,그리고제자리를지키며묵묵히숲의질서를이어가는무수한나무들.
그들의모습은더많이가지려애쓰며스트레스받고지친우리삶을비추는거울과도같다.이책은단순한자연관찰기를넘어,‘우리는어떻게살아야하는가?’라는오래된물음을다시건네는책이다.때로는숲길을따라걷듯천천히,때로는나무의이야기에기대어잠시멈추듯읽다보면,마음속깊이숨어있던삶의본질이선명하게다가온다.

책을읽다보면우리가‘잘산다’는것은무엇인지,삶에서‘성공’과‘속도’만이정말중요한것인지자연스럽게되묻게된다.저자가직접촬영한사계절숲의사진들이함께실려있어,한페이지한장면마다실제로숲을거니는듯한생생함을더한다.새벽이슬을머금은나뭇잎의투명함,겨울나무의고요한자태,봄을알리는새순의초록빛까지,글과사진이어우러져독자들을숲속깊은곳으로안내한다.

이책『숲에서인생을배우다』는독자에게말하고있다.서두르지않아도괜찮다고,남과비교하지않아도괜찮다고.나무처럼,숲처럼,각자의삶을자신만의방식으로
충실히살아가는것만으로도충분히빛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