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보랏빛으로 다가올 때 (나로부터 시작해 나를 향해 떠나는 여정)

바쁜 세상의 소음 속, 정작 ‘나’ 자신의 내면을 오롯이 살필 기회는 요원하기만 하다. 『삶이 보랏빛으로 다가올 때』는 학창 시절부터 끊임없이 자아를 탐구해 온 저자의 성찰 기록이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마음공부에 몰두해 온 저자가 오랜 공부를 통해 깨우친 해답을 쉽고 명쾌하게 담았다.

책은 저자의 개인적 경험과 일화에서 출발해, 삶의 각 단면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자기계발의 보편적 의미를 탐구한다. 한 번뿐인 인생, 우리는 어떠한 가치를 위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각 장은 크게 ‘나’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스토리텔링식 구성을 택하고 있다. 과거로부터 영향을 받는 나, 생각을 경험하는 나, 해석하고 이야기하는 나, 그리고 ‘지금 여기’의 시공간을 향유하는 나. ‘나’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해, ‘나’라는 답으로 귀결되는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각자의 마음속에 숨어 있던 고유한 내면 빛깔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특히 본문 곳곳에 저자가 탐독해 온 다양한 책의 구절을 수록해 독자들의 마음공부에 길잡이가 되고자 했다. 복잡한 세계의 소음 속에서 삶의 의미를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전하는 단단한 메시지는 건강한 성찰의 계기를 선사할 것이다.

“한 번뿐인 인생, 답은 언제나 ‘나’에게 있다.”
마음속 보랏빛을 발견하기 위한 탐색과 성찰의 여정

유년 시절 경험한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저자는 사교육보다는 ‘나는 누구이며, 무엇을 좋아하는가’에 오롯이 집중할 시간을 얻게 된다. 이러한 내면 탐색은 이후의 성장 과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연기와 심리학을 공부한 것과 미국 유학을 떠나게 된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비롯된 선택이었다.

‘보랏빛’으로 비유되는 고유한 내면 빛깔은 해석하는 독자들의 마음 상태에 따라, 다양한 색채와 모양으로 변화할 수 있다. 저자는 이 모든 탐색 과정을 ‘사랑’의 관점으로 새롭게 정의 내린다.

잊고 있었던 당신을 기억해 내야 한다.
모든 게 사랑이었다는 것도.
이 세상에 마음이 아닌 것은 없다.
일어나야 할 일이라면 일어나기 마련이다.
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은 알아서 주어질 것이다.

그동안 애써 왔던 당신,
그러니 지금 여기서 행복해도 된다.
- 본문 중에서

세대와 성별을 아울러, 마음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한 권의 위로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흔들리는 하루 속, 마음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고요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필히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