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이끄는 삶 (윤병렬 선생의 삶과 사상)

철학이 이끄는 삶 (윤병렬 선생의 삶과 사상)

$38.00
Description
철학계의 아웃사이더, 철학적 순례자,
윤병렬 선생의 삶과 사상
“그에게는 얼마나 오래 사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가치 있게 사는가가 문제였다.”

남은 글과 남은 사람들,
그리고 오늘 여전히 남겨진 질문들에 대하여

이 책은 비주류로 살더라도 중심을 잃지 않았던 한 철학자의 사유와 생을 되짚으며 “철학이 삶을 어떻게 이끌 수 있는가”를 기록과 증언으로 보여주는 학문적 추모이자 한 철학자의 삶을 기록한 책이다.

『철학이 이끄는 삶: 윤병렬 선생의 삶과 사상』은 한 사람의 생애를 애도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이 책은 비주류·아웃사이더로 불리던 한 철학자가 어떻게 현실의 제약을 사유의 동력으로 바꾸어,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는지를 기록한다.

그는 발터 벤야민을 연상시키는 “직함 없는 지성”의 자세로 글을 쓰고 강의하며, 현상학·해석학·존재론·그리스 철학을 다루는 서양 철학의 정밀한 도구로 한국 고대사상과 문화의 심층을 해명해 갔다. 고분벽화·고인돌 성좌·전래 신화·해학과 예술·여행기와 상호문화의 장-그의 관심은 분과의 경계를 넘어 한국 사유의 원형과 보편의 지평이 만나는 접점을 더듬었다.

고(故) 윤병렬 선생이 남긴 글과 기억들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철학이 삶을 어떻게 이끌어나갈 수 있는지를 생각할 수 있다. 그의 지적 유산을 돌아보며 남은 사람들은 그가 던지고 간 질문을 오래도록 곱씹게 될 것이다.


우리 철학사의 한켠을 밝히는 그 이름,
학문을 삶으로, 삶을 다시 사유로 이어갔던
윤병렬 선생의 삶과 사유의 궤적을 따라가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삶을 나열하고, 단순히 업적을 정리한 평전이 아니다. ‘철학이 삶을 이끄는 힘’에 대한 치열한 과정을 살아낸 철학자의 유산이다. 그는 무엇보다 서양철학을 도구로 삼아서 한국고대철학의 재발견을 통해 한국인의 “심층문화적 알고리즘”을 찾고자 했다.

책은 네 축으로 선생의 생애와 사유의 편력을 세공한다. 제1부 ‘삶의 편력’은 방랑·초월·동경이라는 세 개의 키워드로 윤병렬 선생의 삶을 이야기한다. 제2부 ‘철학적 사유의 편력’에서는 후설·하이데거·가다머 등을 따라 사유의 기초를 닦고, 예술철학·종교철학·표현인문학·그림철학을 교차하며 사유의 도구들을 소개한다. 제3부 ‘윤병렬 철학의 창조’는 보다 넓은 지평에서 우리 한국철학의 독자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세우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제4부 ‘의의와 평가’에서는 그가 남긴 사유가 지닌 학문사적 의의와 함께 그것에 대한 유의미한 비판적인 질문 및 토론의 문제를 다룬다.

그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덮을 때, 우리는 알게 된다. 철학은 무너지는 순간에도 삶을 지탱하는 실천적 용기임을. 한 사람의 투명한 생이 어떻게 다음 세대의 지적 양심이 될 수 있는지를. 그리고 이 책은 묻는다. “지금, 당신의 사유는 삶을 어디로 이끌고 있는가?”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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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학순

저자:강학순
필자는독일마인츠대학교에서철학박사학위를취득하고안양대학교기독교문화학과와신학대학원에서철학교수로재직했다.독일쾰른대학교철학과객원교수,안양대학교신학대학학장을역임했다.한국하이데거학회와한국기독교철학회및한국해석학회에서임원으로활동했고,정년퇴임후에는경희대학교미래문명연구원/인류사회재건연구원특임연구원,한민족문화포럼상임고문,아시아경제칼럼니스트로활동했다.현재는안양대학교명예교수와인문철학재단타우마제인연구위원,사회복지법인게슈탈트하일렌이사로있다.
저서
『존재와공간-하이데거존재의토폴로지와사상의흐름』(한길사,2011.열암학술상수상작,문광부우수도서)
『박이문,둥지를향한철학과예술의여정』(미다스북스,2014)
『근본주의의유혹과야만성-현대철학에그길을묻다-』(미다스북스,2015)
『시간의지평에서존재를논하다-운정소광희의철학적사유의길-』(철학과현실사,2016)
『영원과사랑-김형석교수의삶과철학-』(철학과현실사,2019)(공저)
『하이데거의숙고적사유-계산적사고를넘어서-』(아카넷,2021.대한민국학술원우수도서,대우학술총서633)
『과학기술문명에대한성찰』(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2022)(공저)
『공간의철학,그해석학적해명』(푸른사상사,2023.대한민국학술원우수도서)
『철학이이끄는삶』(미다스북스,2025)
역서
E.후퍼나겔,『해석학의이해』,서광사,1995
K.로렌츠,『현대의철학적인간학』,서광사,1997
R.비서,『카를야스퍼스』,문예출판사,1999(공역)
R.비서,『하이데거,사유의도상에서』,철학과현실사,2000(공역)
J.맥쿼리,『하이데거와기독교』,한들출판사,2006

목차


저자서문
프롤로그:우리철학의한켠을밝히는소중한이름

제1부삶의편력
1장자신의길을찾기위한방랑:“바람구두를신은사나이”
2장정신적자유를위한초월과비상:“창공을나는붕새”
3장영원에잇댄동경:“하늘에뿌리를내린영혼의구도자”

제2부철학적사유의편력
1장철학의기초를닦다:“사유의묘판”
2장철학함의단초와지평을발견하다:“사유의도구”

제3부“윤병렬철학”의창조:“철학의집”을세우다
1장한국고대철학을재발견하다:한국철학의원형을찾아서
2장한국전통문화속에내재된한국철학을만나다
3장동서융화철학을모색하다:철학의회통
4장상호문화철학을수행하다

제4부“윤병렬철학”의의의와평가
1장한국철학의정체성을확립하다
2장미래사유의모형을제시하다
3장미완성과제들과질문들을남기다

에필로그:철학에헌정된삶-삶이작품이되다-

부록1:저서와논문리뷰와추모글
부록2:추모글과기림글

출판사 서평

우리철학사의한켠을밝히는그이름,
학문을삶으로,삶을다시사유로이어갔던
윤병렬선생의삶과사유의궤적을따라가다!

이책은한사람의삶을나열하고,단순히업적을정리한평전이아니다.‘철학이삶을이끄는힘’에대한치열한과정을살아낸철학자의유산이다.그는무엇보다서양철학을도구로삼아서한국고대철학의재발견을통해한국인의“심층문화적알고리즘”을찾고자했다.

책은네축으로선생의생애와사유의편력을세공한다.제1부‘삶의편력’은방랑·초월·동경이라는세개의키워드로윤병렬선생의삶을이야기한다.제2부‘철학적사유의편력’에서는후설·하이데거·가다머등을따라사유의기초를닦고,예술철학·종교철학·표현인문학·그림철학을교차하며사유의도구들을소개한다.제3부‘윤병렬철학의창조’는보다넓은지평에서우리한국철학의독자성과보편성을동시에세우는과정을보여준다.그리고제4부‘의의와평가’에서는그가남긴사유가지닌학문사적의의와함께그것에대한유의미한비판적인질문및토론의문제를다룬다.

그를애도하는마음으로책장을덮을때,우리는알게된다.철학은무너지는순간에도삶을지탱하는실천적용기임을.한사람의투명한생이어떻게다음세대의지적양심이될수있는지를.그리고이책은묻는다.“지금,당신의사유는삶을어디로이끌고있는가?”

책속에서

이책은우리시대를살다간한철학자의고독한삶과지적모험에관한이야기이다.또한정신적으로궁핍한시대를살다간흙수저출신의한비주류철학자의삶과사상에관한서사이기도하다.그의전생애는소위“철학이이끄는삶”의모범을보여주었다.-저자서문중에서

그의관점은우리의역사를사대주의에경도된『삼국유사』와불교로편향된『삼국사기』의범주를벗어나유라시아북방의초원문화와연계된한국고대의정신문화를찾아야한다는입장이다.-프롤로그중에서

우리의나그네에게있어서자신을찾기위한방랑과함께정신적자유를찾기위한초월및비상은철학적삶에있어서필수적인것이었다.그에게철학적삶은바로초월적삶이었다.-1부2장중에서

윤병렬의“사유의묘판”은그리스철학수업에서구축되었음을확인할수있다.이것을기초로하여자신의독자적인연구를펼쳐나갔음을확인할수있다.결국윤병렬은철학의기초로서현상학,존재론,해석학,그리스철학을수학했다.이러한“사유의묘판”은그의철학적연구의튼튼한토대가되었다.-2부1장중에서

“우린외국에서온유교와불교,도교만중심축에앉히고이것이전통철학의전부인양착각해요.고구려몰락이후불교와유교가우리정치와종교의중심이된탓이죠.우리도중국못지않게보편학으로서철학을발전시킨나라라는걸세계에알리고싶어요.인류의보편적가치인철학에우리도기여한바가있다는거죠.”-4부1장중에서

이런맥락에서윤병렬의고인돌의성좌도연구는철학적접근이라는점에서독보적이다.그러나다른관점에서의논쟁적인연구들을참조하여후학들이더많은데이터와연구들을통해더심화되고보편타당한연구로발전시켜야할것이다.-4부3장중에서

설사인생여정에서불공평하고불편한상황에처하더라도,끊임없이자신의환경을바꿔나갈수있는주도적인인생기획력과변환력이요구된다.또한출구가보이지않는절망과한계상황속에서도,그것들을상대화시킬수있는내면의힘인인생관과가치관이필요하다.-에필로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