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안고 어른이 되었다 (자폐라는 세계를 살아가는 아이와 엄마의 성장 기록)

나는 너를 안고 어른이 되었다 (자폐라는 세계를 살아가는 아이와 엄마의 성장 기록)

$19.00
Description
“눈물 끝에서 피어난,
한 아이와 엄마의 기적 같은 성장기”

“가장 평범한 삶이
가장 먼 꿈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엄마가 되어 처음 알았습니다.”

장애와 돌봄의 이야기가 아닌
서로를 키워낸 두 사람의 이야기
임신의 기쁨은 곧 눈물로 바뀌었다. 다운증후군 고위험 판정, 구순열 진단, 그리고 자폐라는 단어. 세상이 무너지는 듯했지만, 저자는 아이를 포기하지 않았다. 두려움 속에서도 아이의 눈빛을 통해 사랑을 배우고, 고통의 시간 속에서 자신을 단단히 세워나갔다. 『나는 너를 안고 어른이 되었다』는 자폐를 가진 아들과 함께 살아온 한 엄마의 성장기이자, 다름 속에서 희망을 피워낸 사람의 이야기다.

이 책은 단순한 육아기가 아니다. 평범한 삶을 꿈꾸던 한 여성이, 특별한 아이를 품으며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여정이다. 번아웃과 편견, 세상의 시선 속에서도 저자는 아이를 통해 진짜 사랑의 의미를 배운다. 아이의 느린 성장에 맞춰 스스로의 속도를 늦추며, 상처 위에서 피어나는 ‘관계의 용기’를 보여준다.

책은 구체적인 일상의 장면을 통해 “다름은 틀림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아이의 웃음 한 번에 세상을 배운다는 고백, ‘말은 화살보다 깊이 상처를 남긴다’는 깨달음, ‘부모의 변화가 아이를 바꾼다’는 믿음은 독자의 마음을 단단히 붙잡는다. 결국 이 책은 한 엄마의 기록을 넘어, 인간이 성장하고 사랑을 다시 배우는 서사다. 평범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로, 다름이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기적이 이 책 안에서 잔잔히 피어난다.
저자

조서연

저자:조서연
19년째검진센터에서일하며자폐를가진아이를키우는워킹맘입니다.낮에는사람들의건강을돌보고,밤에는아이의세상을지키며하루를살아냅니다.그리고하루의끝,조용히책상앞에앉아지나온시간을글로꿰매며나를단단히세웁니다.‘아델린’이라는이름으로브런치에글을연재하며,장애라는현실과엄마라는이름사이에서흔들리던마음을진심으로기록해왔습니다.울기도하고웃기도하며,그렇게조금씩어른이되어가고있습니다.『나는너를안고어른이되었다』에서자폐를가진아이와함께성장한엄마의이야기를전합니다.

블로그:blog.naver.com/seoyeon1225
인스타:@book_adeline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평범이가장어려웠다

1부.슬픔은소리없이찾아온다
1화.구순열,기쁨을뒤흔든세글자
2화.태동이알려준엄마의결심
3화.눈물로맞은가을
4화.천번이고,만번이고기다릴수있어
5화.부모의변화가아이를바꾼다
6화.말은화살보다깊이상처를남긴다
7화.아이곁을지킨한사람
8화.강한엄마일까,무모한엄마일까?
9화.한아이를바꾸는건시선이었다
10화.너의눈속세상을바꾸고싶었다

2부.삶이나를밀어낼때
1화.도장하나,우리삶의무게
2화.14층창문,멈춰버린시간
3화.차가운계모에서진짜엄마가되기까지
4화.내가너보다하루더살아야하는이유
5화.나를지키는것이곧너를지키는일
6화.메니에르병,삶의균형을흔들다
7화.숨조차멎었던그날의공포
8화.주고받은온기,너의세상이되다
9화.다름속에서빛나는하루들
10화.자폐,기다림이남긴사랑

3부.너와함께다시일어서다
1화.말은마음의옷이다
2화.함께하고싶다는단순한바람
3화.조용히참아낸아픔의시간들
4화.제엄마라서다행이에요
5화.아이와함께,나도자란다
6화.동그라미속에담긴너의세상
7화.나를안아줄때,아이도미소짓는다
8화.정말우리아이가불편했나요?
9화.칭찬은마음을여는열쇠
10화.내삶의첫번째관객,너

4부.흔들리며단단해진우리
1화.나를안아주는용기를배우다
2화.나는사랑을너에게배웠다
3화.단단한엄마가되는길
4화.아픈엄마곁에서배운기다림
5화.사라진아이,다시품에안은사랑
6화.평범한엄마,글로피어나다
7화.조금늦어도괜찮아
8화.오직우리둘만의기념일
9화.특별함이만든우리의길
10화.다름은틀림이아닌또하나의길이다

5부.결국우리는꽃을피운다
1화.고통속에서피어난마음
2화.아이의집은곧엄마다
3화.차별없는세상을향한외침
4화.버티는하루가,웃는하루가되기까지
5화.특수학교,우리에게열린또하나의문
6화.당신은우리삶에스며든기적
7화.생애첫생일파티
8화.가장이라는이름의무게
9화.아이의세상안으로한걸음더
10화.내인생의8할은너야

에필로그-너와나의내일을믿으며

부록
고마운분들께보내는편지
함께걸어준사람들의편지

출판사 서평

“울음과사랑이한페이지에함께피어나다.”

아이를안고,세상과싸운12년의여정
무너짐끝에서다시배운사랑의언어

슬픔은소리없이찾아온다
기쁨으로시작된임신은어느새눈물로바뀌었다.아이의이름을불러보기도전에‘구순열’과‘자폐’라는단어를받아들여야했고,그때비로소깨달았다.삶의슬픔은언제나조용히,가장사랑하는얼굴로찾아온다는것을.

삶이나를밀어낼때
삶은뜻하지않은방향으로나를몰아세웠다.시댁과의갈등,무너진건강,불안정한관계속에서도아이앞에서는울수없었다.삶이나를밀어낼수록,아이의손을붙잡는일만큼은결코놓을수없었다.

너와함께다시일어서다
아이의느린성장에맞춰,나의삶도다시배우는시간이었다.말이서툰아이에게감정을가르치며,나또한사랑의언어를다시익혔다.함께넘어지고함께일어서며,우리는서로의세상에서자라났다.

흔들리며단단해진우리
끝없이흔들리던날들속에서우리는‘다름’을견디는힘을배우고,‘특별함’을품는용기를얻었다.누군가의시선이아닌,서로의눈빛으로존재를증명하며비로소단단해지는법을알아갔다.

결국우리는꽃을피운다
수많은밤의눈물과낮의버팀끝에우리의하루는조금씩빛을되찾았다.고통은여전히완전히사라지지않았지만,그모든시간을지나마침내깨달았다.결국우리는피어나기위해존재하며,사랑은그모든시간을견디게하는힘이라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