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만날 다섯 번째 계절 (떠난 시간을 불러오는 짧고 긴 글들)

오롯이 만날 다섯 번째 계절 (떠난 시간을 불러오는 짧고 긴 글들)

$17.00
Description
“지금, 당신의 마음에는 어떤 계절이 찾아왔나요?”

가르침의 시간 속에서 길어 올린 인생의 사계절,
그리고 오롯이 마주하게 될 다섯 번째 봄!

봄에서 겨울을 지나, 다시 봄으로 사계절을 거듭한 끝에 비로소 도착하는 찬란한 계절
『오롯이 다시 만날 다섯 번째 계절』은 41년 경력의 교직자이자, 현직 초등 교장인 저자의 에세이와 시를 엮은 수필집이다. 책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계절’이다. 봄에서 겨울까지, 사계절을 지나 다시 봄으로 돌아오는 계절의 흐름을 저자만의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냈다.

바쁘게 흘러가는 하루 속, 정작 ‘나’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돌아볼 기회는 요원하기만 하다. 이 책은 계절의 흐름에 따라 느리게 걷는 여정을 통해 독자들의 마음속에 숨어 있었을 소중한 순간들을 불러온다. 특히 유년기의 추억과 가족에 대한 단상을 진솔하게 담고 있어, 어른이 되는 동안 잊고 지냈던 소중한 추억을 되살리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당연하게 느꼈던 계절의 흐름을 찬찬히 인식하고 비로소 되돌아보는 순간, ‘나’를 둘러싼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도 변화한다. 따뜻하고 다정한 온기가 깃든 저자의 문장은 흘러가는 당신의 하루 속 선물 같은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기억이 말을 걸어올 때 우리는 무엇을 듣는가?”

바쁘게 흘러가는 날들 속,
나 자신과의 가장 다정한 만남

계절은 약속처럼 되돌아온다. 그리고 열릴 봄의 문 앞에서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희망을 만난다. 쓰러져도 일어나게 하고, 그리움 속에서도 웃음을 찾게 하는 힘은 지나온 계절이 남겨 준 가장 깊은 선물이다.
-본문 중에서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하루 속, 일상을 더욱 소중하게 살아가기 위한 힘은 ‘나’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 저자는 약속처럼 매해 돌아오는 봄의 시간 앞에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다. 추억은 단지 끝난 과거의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곁에서 생생하게 살아 숨 쉬고 있다. 익숙한 기억에서 다시금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는 순간, 개인을 둘러싼 삶의 지평도 놀라우리만큼 변화한다.

바쁜 일상 가운데 숨 돌릴 틈 없이 살아온 현대인이라면, 이 책을 읽는 만큼은 잠시 멈춰 고요한 내면 소리에 집중해 보자. 기억이 말을 걸어오는 순간, 어느새 잊고 지냈던 ‘나’ 자신을 마주하는 눈부신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저자

김명숙

당신의마음에다섯번째계절은언제올까요?

작가는스쳐지나간시간속에서잊힌온기를다시불러오는사람,그리움의결을글로빚었다.『오롯이만날다섯번째계절』에서그녀는봄비처럼스며들고,여름의기억을부르고,가을바람과함께떠난마음을안아주며,눈속에숨은진심을찾아나선다.그리고마침내,다시봄처럼피어나는희망으로우리를이끈다.작가의문장은읽는이를울리고,또다시살게하는눈부신위로의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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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계절의문을열며

제1화봄비처럼스며든다
봄길길게걸으면
[노란주전자]
“괜찮다.”는말의무게
[“괜찮다,”그한마디]
장독대에숨길까
[엄마밭,그리움의자리]
봄,그리고쑥개떡
[손끝봄향기]

제2화그여름기억하나요
복숭아,달콤함이흐르던때
[그해여름을생각하며]
우표와편지봉투
[우표를붙이면]
한여름날의동네우물가
[사라져가는것들]
덜익은풋복숭아
[풋복숭아맛]

제3화가을바람이데려온기억
밥냄새가그리운날에
[엄마의밥상]
고구마밭추억이오늘을흔든다
[고구마밭과지게]
보름달이차오르면그리움가득
[송편반죽에담긴이야기]
별빛보다눈부셨던첫날
[환하게비추던첫날]

제4화눈속에보이지않는것이더깊다
설날즈음동네방앗간
[가래떡사랑이야기]
첫눈에마음이설레는것은
[신촌의검은구두]
설빔
[설빔,그기억의빛깔]
사계절의서랍같은집
[떠난시간이우리를다시부르는집]

제5화그리고다시,봄
초록의위로
[정년의봄]
시간을품고온봄
[바람이데려온봄]
빛나는성장의조각들
[지리산정상]
희망의길을열어간다
[오늘의걸음,내일의희망]

에필로그:계절의문을닫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