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도 빛나고 가을에도 빛나는 (슬거운 사람을 꿈꾸며, 시간의 뒷모습을 긋다)

봄에도 빛나고 가을에도 빛나는 (슬거운 사람을 꿈꾸며, 시간의 뒷모습을 긋다)

$18.50
Description
“봄에도, 가을에도 언제나
‘슬거운 사람’이 되고 싶다.”
“당신의 오늘은 어떤가요?
안녕한가요?“

너그럽고 따뜻한 마음으로
당신에게 안부를 건네는 한 권의 책

계절마다 나만의 색을 찾고 싶은
‘나’를 위한 다정한 위로

누구나 바쁜 일상, 치열한 현실에 매일 치이며 살아간다. 그런 자신에게 “나는 안녕한가?”라는 질문을 던진 적이 있는가? 아마 대부분 자신을 돌아보기는커녕, 촘촘한 하루를 살아내기에 여념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 남들과는 사뭇 다른 한 사람이 있다.

『봄에도 빛나고 가을에도 빛나는』은 한없이 급급했던 마음을 문장 속에 녹여내고서야, 비로소 느슨해질 수 있었던 한 개인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한 책이다. 평범에 가까운,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일상이기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저자의 ‘소확행’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당신의 눈과 마음 모두 포근히 어루만져줄 일상 속 풍경을 글과 사진으로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책.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모습들이다. 하지만 저자만의 시선으로 담아낸 만큼 특유의 다정함이 묻어 있어 한층 더 남다르게 와닿을 것이다.

삶이 버겁고 지칠 때가 있기 마련이다. 무채색의 하루가, 무기력한 하루가 다가올 때, 『봄에도 빛나고 가을에도 빛나는』을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 이 한 권의 책이 당신의 ‘오늘’을 조금 더 밝게 물들여줄 것이다.
저자

김기화

저자:김기화
충남서산해미에서태어났다.벌말인업더지맨윗말에살며사람보다더자주본건,동산그설미와당산과가야산이었다.저산너머엔무엇이있을까.궁금해하던마음이있어글로그리움을풀고있다.
해미읍성안초등학교에서치렀던백일장이지금의날만들었다.창밖향나무가지사이로들어온볕뉘를아직도또렷이기억한다.상을탔다면잊었을풍경이다.
2009년부터글을쓰기시작했고,2016년수필집『그설미』를시작으로2021년『눈부신당신의시간을헤아리며』를펴냈다.마침표같았던2022년『나의왼발네번째발가락』에이어2025년『봄에도빛나고가을에도빛나는』을세상에내보낸다.
모두계획과상관없이자연스럽게흐르고흘러서나온결과물이다.현재빛나는도시화성(華城)에서소소(炤炤)한일상을글로푸는〈화성수필〉동인들과마음을나누며교학상장의시간을보내고있다.

브런치:brunch.co.kr/@jaunyoung

목차

프롤로그-나는안녕한가?

1장.읽다-나슨한마음으로느릿느릿

1.새벽세시
2.어찌씨*로그리는느린하루
3.다사(多死)시대유감
4.벌써와아직도
5.이만이천원짜리로또
6.흡연권과혐연권
7.갈피표로읽은사람책
8.삼키는말의무게
9.와!베토벤이다
10.사과한알

2장.걷다-빈주머니에넣어온느낌표들

1.여름손님
2.보리수,보리수,보리수
3.돌멩이
4.긴머리와민머리사이,그어디쯤
5.나의정원,물향기수목원
6.발자국마다새긴그날의기도
7.오늘도어싱(Earthing)
8.묵주의길에서
9.범부채,꽃피다
10.세상에그런일도
11.역전들의여름을읽다
12.주머니에담아온이야기

3장.보다-오늘이라는계절

1.엄마의엄마
2.사무치다
3.춘추벚꽃처럼
4.호야의호시절
5.오늘의봄은봄
6.마음에피는꽃
7.음식부패감지기
8.오늘의배경화면
9.안녕,사마귀
10.날개펴다,새처럼
11.소녀를위한기도-꿈의정원에서
12.손수건갤러리

4장.느끼다-직선에서곡선으로흐르는마음

1.껌좀씹어볼시간
2.내친구는여섯살
3.아이구,죽겄다
4.새벽두시
5.개좋다vs참좋다
6.귀가부르는바람의노래
7.이런사람저런사람,그럴수도있지
8.3월과5월사이
9.누가주인일까2
10.직선에서곡선으로
11.이별보다작별
12.중용의맛,무

에필로그-나는안녕했다!

출판사 서평

“글을쓰는동안사라졌던불편한마음들.
덕분에지금여기,내가있다.”

일상을걷고쓰는사람이
꾹꾹눌러쓴솔직하고도진솔한이야기

부족했고,아팠고,느렸기에마냥볼품없게보이는마음들.누구나내면에한두개쯤은묻어두었을것이다.하지만저자는꽁꽁감춰두었던불편한마음을거침없이문장위로옮기고다듬었다.그동안읽고걸으며,자신의마음에쓰기로밑줄을긋다보니그기록들은자연스레한권의책이되었다.

『봄에도빛나고가을에도빛나는』은놓치기쉬운일상을재조명한다.지나간시간을되짚으며발견한새로운감정,감상,사색,사유도아낌없이담아냈다.저자가전하는따뜻한온기는당신의마음에하나의밑줄을긋기에손색이없다.

저자는“책속따스한기운이몇사람에게라도가닿으면좋겠다”는진심을내비친다.너무무겁지도않고,너무가볍지도않은딱적당한무게를간직한이야기가『봄에도빛나고가을에도빛나는』에담겨있다.그리고이이야기는나만의색으로,빛나는사계절을칠하고싶은당신에게첫번째물감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