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끝에 빛이 머문다

슬픔 끝에 빛이 머문다

$19.50
Description
계절을 건너 마음에 남은 것들
- 작은 순간에서 건져올린 문장,
삶을 다독이는 온기
『슬픔 끝에 빛이 머문다』는 지나간 계절과 사람, 아직 오지 않은 내일 사이에서 조용히 움트는 마음을 붙잡아 쓴 첫 시집이다.

계절의 감각으로 시작하여, 봄처럼 스쳐지나간 혹은 눈송이처럼 우리 삶에 스민 사랑과 그리움, 기억을 더듬는다. 꽃이 피었다 지고, 싹은 언젠가 열매를 맺고, 얼음이 결국 녹듯 이 책에서 말하는 ‘슬픔’ 끝에는 빗방울처럼 빛이 맺혀 있다. 영원히 지나가지 않을 것 같지만 결국 우리 삶은 계속 되고, 일상 속에서 우리는 빛을 찾아간다. 시인은 이를 친근하면서도 부드러운 언어들로 보여준다.


떠남과 머묾, 사랑과 이별,
시작과 끝 사이에서 피어나는
우리 삶에 대하여

어머니를 배웅하던 문턱, 장례식장 복도에 겹쳐 앉은 시간들, 열아홉의 겨울을 지나 내일의 문 앞에 선 아이의 뒷모습-이 시집은 그런 장면들을 정갈한 언어로 빚어 올리며, 가장 개인적인 기억을 가장 보편적인 마음으로 건넨다.

이 시집을 읽으며 우리는 알게 된다.
떠남은 끝이 아니라 머무름의 다른 이름이고, 사라짐은 향기로 남아 우리를 다시 살게 한다는 것을.

한 편의 기도처럼 낮게 깔리는 문장, 사소한 일상의 엷은 빛을 놓치지 않는 시선은, 독자가 자기 삶의 풍경을 조용히 돌아보게 한다. 이 시집은 그 길 위에서 건네는 작은 등불이다.
저자

현산

삶의고요한순간에서피어나는감정과기억을섬세한언어로담아내는시인.
오랜세월교육자로서사람의마음을깊이바라보며얻은통찰을바탕으로,잔잔한문장속에슬픔과사랑,회복의빛을그려낸다.첫시집『슬픔끝에빛이머문다』에서그는상실의한가운데에서도여전히살아있는희망을노래하며,독자에게조용하지만오래남는위로를건넨다.

목차

제1부계절의문턱에서배우는인생
봄눈의희망곡/경칩의눈꺼풀/목련망울의그리움/사월의온도/신록(新綠)/비오는날의수채화/여름/무더위/찬란한변주-열정에서서정으로/귀뚜라미협주곡/가을님,어서오세요/가을산책/낙엽의시간/한파의노래/겨울잠/가로수의겨울/회색빛하늘/안개너머의약속/다리너머,석양/파도에게/새벽공기/빗방울이된마음/순간의문턱에서

제2부사랑,타오르고남은불씨
모든질문에대한답/그대라는선물/우리의실/그대/말하지못한사랑/고백/사랑의속삭임/달빛의그리움/그리움의끝에는항상네가있다/잊힘/사랑하는밤/두사람/하나가되어/사랑의불꽃/외.로.움.

제3부그리움이지나간자리에서
사랑·삶·사람/하늘을바라보며/선한생각/이웃과나누는작은기쁨/마음을담는순간/꽃과농부/꽃길/든든한행복/말없는기도/금지옥엽(金枝玉葉)/기도하는아침/열아홉번째겨울의선물/세월의노래/풍금과추억/책과함께/칼가는소리/텅빈공간/느린온기/그후로오래오래행복하게/은은한향기/연휴의끝/언어의별들/시가꾸는꿈/닿지않는것을향해/깨진것들의자유/외로움의아름다움/다시밤이되었습니다/밤과새벽사이/경계의시간/지켜보는마음/장례식장에서/어머니의빈자리-선종9주기에/영원한그리움/껍질속의빛/괜찮아,괜찮지,괜찮을거야/내일의나에게/바람이머물던자리

제4부그대,내안의등불
사랑·삶/네가내옆에있어서/그런사람/하늘높이/첫눈오는날/창가에기대어/그리움한조각/푸른창/저물녘의그리움/시간이흐르면/그리움이된슬픔/그대,내마음한구석에/먼저간그대에게/마음속영원한울림/축복-내가아는모든이들에게

제5부길위의기도
스무살의봄날에게/젊음의거울/걱정없는날들을위하여/30분먼저만난세상/혼곤한하루/구름처럼지나가기를/단순함을찾아서/휴가의진리/마음을여는발걸음/속초에서/약속/동행의숨결/그시간의선물/거울앞에서/오십의풍경/무르익음의가르침/잊힌다는것/아쉬움의그림자/마음만큼은/9회말2아웃/꿋꿋하게/그래도하루를살아간다/건강의소중함/매일의다짐/길/꿈에본수능/늙지않는건,눈빛/자식들이가장오래볼사진/삶의미로/길을잃어야길을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