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영혼에게 보내는 엽서 (흔들리는 날에도 내일을 부르는 이야기)

지친 영혼에게 보내는 엽서 (흔들리는 날에도 내일을 부르는 이야기)

$18.00
Description
“버티느라 애쓴 당신에게,
놓치지 말아야 할 한 장의 엽서”

”당신의 마음이 다시 숨을 쉬기까지,
이 한 장이 함께 있을 것이다.“

지쳐도 멈출 수 없는 하루들,
그 한가운데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
『지친 영혼에게 보내는 엽서』는 삶의 어느 시점에서 멈춰 선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기록이다. 상실, 우울, 외로움, 그리고 회복. 이 책은 아픔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바라보며, 그 속에서도 어떻게 다시 삶의 의지를 회복하는지를 담담히 써 내려간다.

저자는 매일의 무력함 속에서도 스스로를 놓지 않기 위해 한 줄씩 글을 썼다. 그렇게 쌓인 기록은 어느새 한 권의 책이 되었다. 본문 속에는 상실의 시간 속에서도 ‘나’를 지키기 위해 애쓴 흔적들이 가득하다. 아무 말 없이 견뎠던 시간, 타인의 말보다 스스로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한 순간, 그리고 아주 작은 평온을 되찾기까지의 여정이 섬세하게 펼쳐진다. 또한 이 책에는 저자가 회복의 시간을 통과하며 그린 일러스트가 매 꼭지마다 실려 있다. 글에 다 담기지 않는 감정의 결과 마음의 온도가 그림에 머물러 있어, 독자의 마음에 더 깊게 스며든다.

『지친 영혼에게 보내는 엽서』는 단순히 위로를 전달하는 책이 아니다. 고통과 회복을 솔직하게 직시하며, “나를 구하는 힘은 결국 내 안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하루의 끝에 무너진 마음을 부드럽게 일으켜 세우는 문장들. 그 문장들은 ‘괜찮아질 필요는 없지만, 다시 살아볼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 삶의 속도에 지쳐 잠시 멈춘 이들에게, 이 책은 조용하지만 확실한 목소리로 말을 건넬 것이다. “지금 당신이 있는 자리에서도, 충분히 다시 시작할 수 있다.”라고 말이다.

“조용히 무너졌던 마음이
다시 숨을 고르기까지의 시간.”

불안과 슬픔 사이에서도 피어나는 회복의 빛,
흩어진 나를 일으켜 세우는 조용한 응원

무기력, 아득히 멈춰 있던 바닥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던 날들, 삶이 기울어졌다는 감각만이 희미하게 남아 있던 시간. 버텨내는 것이 하루의 전부였고, 마음은 깊은 곳에 가라앉아 있었다. 그 바닥에서 비로소 ‘다시 일어나는 힘’의 근원을 조용히 마주했다.

고요 속을 유영하던 작은 움직임
아주 작은 기척이 마음의 바다를 흔들기 시작했다. 걷기, 글쓰기, 숨을 고르는 일처럼 미세한 움직임들이 다시 나를 살렸다. 고요 속에서 피어나는 변화는 언제나 처음엔 작지만, 가장 오래 남는다.

일 년의 시간, 흩어졌다가 다시 모인 마음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던 마음들이 계절을 통과하며 조금씩 모양을 되찾았다. 상실과 회복이 교차하는 동안, 나는 나를 잃기도 하고 다시 만나기도 한다. 그 긴 시간의 조각들이 비로소 한 사람의 얼굴로 모여들었다.

살아 있다는 느낌은 느리게 온다
빠르게 낫지 못해도 괜찮다는 사실을 천천히 배운다. 감정은 천천히 움직이고, 회복은 생각보다 느린 속도로 찾아오는 법. 하지만 그 느림 속에서 삶은 다시 나에게 말을 건다.

한 발짝 더, 내일을 향해
아직 멀었지만, 분명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감각이 서서히 스며들었다. 어제보다 조금 가벼운 마음, 오늘은 한 발짝 더 내디딜 용기. 그렇게 나는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내일을 향한 길을 다시 걷기 시작한다.
저자

보나쓰

국문학을전공하고패션마케팅및비즈니스과정을수료했다.삶에지쳐가는자신을발견하면서일러스트를그리기시작했고자연스럽게글에곁들이게되었다.여성을주제로한일러스트를주로그린다.완전히행복한삶도,완전히불행한삶도없으며다만그런시기가있을뿐이라고그녀는말한다.어려운시간속에서도행복한순간은존재한다고.작가는삶을사유하는기쁨을통해불안을덜어내고더행복한삶을추구한다.작가는말한다.우리가사랑했던모든사람,소중히간직했던모든기억,애착을가졌던모든물건들을온전히느낄수있다면,모두를소유한다고해도결코충분하다느낄수없다고.내려놓아야비로소그무게를알수있다고.

저서: 『아무렴어때』,『SimplyYou』,『WhenTimeBlooms』,『신문지에싸인꽃다발』, 『지친영혼에게보내는엽서』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bona2s

목차

들어가는글

1부.무기력,아득히멈춰있던바닥
무력감을느낄때
조용한날에깨어나는감각
삶이무채색으로번지면
멈추고싶은날의공기
낯선틈에서피어나는마음
몸이기억하는하루

2부.고요속을유영하던작은움직임
내얼굴에남은표정
생각지못한여유
비껴선시간속의나
나를다시쓰는일
견딘감정이남긴흔적
사는게재미없나요?
아무것도하지않는용기
멈춘듯흐르는시간
정적이드러내는진실

3부.일년의시간,흩어졌다가다시모인마음
천천히흘러가는날들
적막속에이는파동
마음을꺼내다보면
변화의틈에꽃이필지도
희미해도희망은있다는걸
무기력한나를일으킨건
두권의책,시간을담다

4부.살아있다는느낌은느리게온다
저마다의무게,그속의빛
돌아온길위에서마주한나
다시데워지는마음
고독을밀어내는사소한힘
느리게오는감정의이름

5부.한발짝더,내일을향해
변하지않는것들사이에서
약속없는내일이라도
천천히물드는길위의마음
삶이나를붙드는방식
내일을부르는작은신호

나가는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