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돌체 비타: 피렌체, 토스카나 (느리고 깊게 걷다)

라 돌체 비타: 피렌체, 토스카나 (느리고 깊게 걷다)

$20.00
Description
“우피치의 명작을 따라 걷고,
키안티의 와인을 음미하는 시간.”

전직 KBS 음악 PD가
이탈리아 길 위에서 발견한 아름다움

꽃의 도시 피렌체에서의 20일,
푸른빛 토스카나에서의 10일…

왜 그토록 많은 예술가들은 이탈리아로 향했을까?
36년의 시간을 지나 마주한 달콤한 인생, La dolce vita.
『라 돌체 비타: 피렌체, 토스카나』는 전직 음악 PD인 저자의 이탈리아 한 달 여행기이다. 피렌체와 토스카나를 중심으로, 역사와 예술, 자연과 인문을 아우르며 사유한 기록을 아름답게 펼쳐냈다.

36년간 몸담았던 직장에서 퇴직한 끝에, 저자는 문득 모든 것이 멈춰버린 기분에 휩싸인다. 관성처럼 다니던 회사를 떠난 뒤 못내 남아 있던 불안함 속, 진정한 ‘나’에 대한 질문이 이어진다.
“나는 누구인가? 나답게 사는 것은 무엇인가? ”
그 물음의 끝에 그는 예술가들의 고장, 이탈리아로 향한다.

괴테, 멘델스존, 스탕달, 바그너…. 수많은 예술가들이 사랑하고 머물렀던 땅. 르네상스의 심장 피렌체에서 미술관과 박물관을 거닐고, 시간의 결을 간직한 토스카나의 건축과 자연을 마주하는 여정이 펼쳐진다. 찬란한 명작 앞에서 멈추는 순간, 햇살 아래 펼쳐진 언덕과 포도밭을 바라보는 오후. 한 달여의 시간이 녹아 있는 여행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 역시 아름다운 풍경 속에 빠져들게 된다.

특히 학부 시절 정치 외교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사진학교를 졸업했으며, 시각디자인학 석사 과정을 거친 저자의 독특한 이력이 원고의 매력과 깊이를 더한다. 따뜻한 계절을 맞아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이들, 인문ㆍ예술이 살아 숨 쉬는 여행을 꿈꾸는 이들, ‘이탈리아’라는 이름만 들어도 어쩐지 가슴이 두근대는 이들에게 『라 돌체 비타: 피렌체, 토스카나』는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김승우

KBS음악PD로36년간근무하며〈열린음악회〉,〈콘서트7080〉등을연출했다.퇴직후,이탈리아한달여행을다녀왔다.피렌체와토스카나의풍경속에서느리고깊게걸으며사유한바를담아『라돌체비타:피렌체,토스카나』(2026)를펴냈다.

목차

길위에서묻다

1부꽃의도시피렌체
1두오모종탑세례당:하늘로솟은열망,내면에침잠하는사유
2우피치미술관:르네상스를보는아름다운창문
3베키오궁전시뇨리아광장베키오다리:공화정과메디치가의충돌
4산로렌초성당메디치예배당메디치궁전:메디치권력의인프라
5피티궁전과보볼리정원:지배와은둔의거처
6오르산미켈레바르젤로박물관아카데미아미술관:돌에서깨어나는영혼
7산타마리아노벨라성당:메멘토모리,죽음을기억하라
8산타크로체성당:위대한영혼들의판테온
9단테의집:태양과별들을움직이는사랑
10브랑카치예배당과마사초:벽에그린인간의비극과구원
11산마르코수도원:고요한독방의빛
12루카와피사:시간이쌓인지층,불완전의미학
13아레초와피에로델라프란체스카:원근법에숨겨진신비의서사
14피에졸레:붉은양귀비꽃과황금빛밀밭언덕
15달콤한미식산책:골목길에서만난맛집
16미켈란젤로광장:장밋빛으로물든저녁노을

2부푸른빛토스카나
17비아키안티지아나포도밭길:포도넝쿨사이로흐르는키안티클라시코
18산지미냐노와볼테라:시간이멈춘중세로타임슬립
19시에나:붉은고딕도시,캄포광장에눕다
20피엔차와산퀴리코도르차:신이창조한푸른곡선
21몬탈치노와몬테풀차노:시간의미학과귀족의품격
22트레콴다:골드베르크변주곡

길이남긴것들

출판사 서평

길위에서묻고,스스로답하며
마침내발견한삶의작은조각들

화려하지않아도괜찮은것들,
느린풍경속에서되살아난사랑과열정.

이책은먹고마시는일에대한기록을아끼지않는다.가랑비가내리는날,한때수도원이었던건물지하1층에서맛보는에그베네딕트와라비올리.저자는곁들이는와인의풍미와시에나의향기에대해느리고깊게묘사한다.한접시의음식은단순한미식에그치지않고,도시의시간과기억을품은하나의장면이된다.

책의부제에서도알수있듯,이책은빠른해석이나경쟁하듯소비하는체험을추구하지않는다.그저가만히걷고,눈에담은것들을기록하고,마음에남는것들을찬찬히사유한다.피렌체와토스카나의익숙한이름들사이로낯선골목과사람들의이야기가스며들고,이내단단한문장이되어남는다.

낭만이라는말로쉽게요약되곤하는이탈리아.그러나이책은그화려함너머의온기에관해이야기한다.어떤사람들이이땅을사랑했고,어떤시간이그곳을지금의모습으로만들었는지.먹고,걷고,사랑하는이들을위해『라돌체비타:피렌체,토스카나』라는한권의책을다정히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