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사라지고 기록은 남는다 (졸기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권력은 사라지고 기록은 남는다 (졸기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22.00
Description
“역사는 박제된 과거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이자,
미래를 가늠하는 나침반이다.”

“율곡이이의 죽음은 왜 두 번 기록됐을까?”
“『선조실록』과 『수정선조실록』의 차이는 무엇일까?”

당대인들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는
조선 500년 인물들의 삶과 이야기!
조선은 명실상부한 ‘기록의 나라’였다. 500년 왕조의 역사가 담긴 『조선왕조실록』에는 왕과 신하들 사이에 오간 대화는 물론, 사관의 시선에 포착된 인물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낱낱이 기록되어 있다. 이 거침없는 기록 덕분에 우리는 실록이라는 창을 통해 생생한 과거를 마주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기록’되고, 무엇이 ‘역사’로 남는가? 그 갈림길 사이에서, 이 책 『권력은 사라지고 기록은 남는다』는 ‘졸기(卒記)’라는 독특한 기록 형식에 주목한다.

졸기는 실록에 수록된 당대인들의 세평으로, 역사 속 인물들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담은 별도 기사다. 호평과 악평이 가감 없이 수록된 이 기록을 통해, 우리는 각각의 인물들을 박제된 과거가 아닌 생생한 ‘현재진행’의 형태로 느낄 수 있다.

역사는 기록되는 순간에 머무르지 않는다. 누군가의 시선을 통해 해석되고, 기록을 통해 다시 읽힌다. 과거 인물들의 선택과 행적을 통해 오늘날을 되돌아보는 과정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익숙한 역사 속 인물에서부터, 해석과 평가가 엇갈리는 논쟁의 인물에 이르기까지. 졸기라는 창을 통해 인물들을 돌아보는 일은, 결국 오늘날의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의미 있는 과정이 될 것이다.
저자

최형철

1965년에태어났다.경남고성에서초중고를졸업했다.대학을졸업하고1992년1월1일언론계에첫발을들여놓았다.편집을하고,기사와칼럼을쓰게해준우주삼라만상에감사한마음을갖고있다.2025년10월31일정년퇴직했다.
그동안쓴책으로는『박물관속의한국사』,『한국을빛낸스포츠영웅들』이있고,이번에『권력은사라지고기록은남는다:졸기卒記로읽는조선왕조실록』을펴냈다.

목차

들어가며_율곡이이의죽음은왜두번기록됐을까?

1부.설계자들
1.정도전_반역자가된‘이성계의남자’
2.정인지_불세출의처세술달인...세조에게‘너’
3.신숙주_세조의예스맨“노산군편히살게해서야...”
4.서거정_세조에게“무슨복을더원하십니까”면박
5.조말생_부패관료낙인속에“대마도를정벌하소서”
6.강희맹_서얼들의벼슬길가로막은장본인

2부.경계인들
7.이제_조선의첫적장자는왜‘미쳐야’했을까
8.이보_권력만빼고모든것을다가진남자
9.이극돈_무오사화‘수괴’를위한변명
10.심의겸과김효원_조선정치지형을바꾼‘그들의’말한마디
11.정철_가사문학의최고봉...외교참사로지다
12.강홍립_시대의희생양인가?단순패장인가?
13.김조순_서얼허통주장한세도정치의효시

3부.구도자들
14.이황_퇴계의졸기가율곡의석담일기에실린이유
15.이이_적폐청산외쳤지만돌아온건‘오국소인’
16.조식_“유학공부앞서청소하는법부터가르쳐라”
17.기대승_을사위훈삭제반대미스터리
18.이준경_붕당정치의폐해를예견한‘꼿꼿’재상
19.김인후_호남선비로유일하게문묘에배향
20.맹사성_구명운동으로구사일생“역군은이샷다”
21.송시열_주자학절대주의가쏘아올린분열의정치
22.윤선도_시대와의불화...비주류‘반골’로살다
23.채유후_선조수정실록게이트키퍼의‘주묵사’정신

4부.수호자들
24.이순신_졸기한줄찾아볼수없는‘구국의영웅’
25.류성룡_선조의명나라망명을결사저지하다
26.김성일_“머리가허연썩은선비가무슨공이...”
27.김시민_병마절도사의진주성입성거절이‘신의한수’
28.곽재우_의병장들이선무공신에서빠진사연은?
29.최명길_그가없었다면조선이보전될수있었을까?
30.김상헌_나라의치욕은외면하고절의만외친‘만고의충신’
31.이예와안용복_대일외교최전선에서활약한‘무지렁이’
32.신각_임난첫육지전승리이끈장군의억울한죽음
33.이항복_선조실록과선조수정실록이다른이유

5부.변혁가들
34.이원익_실록에악평한줄없는‘난세의구원투수’
35.김육_“대동법의시행을부호들이좋아하지않습니다”
36.서명선_정조의운명을가른‘12·3상소문’
37.채제공_노론천하에서살아남은‘최후의남인’
38.김정희_만고풍상삶속에녹아든추사체와세한도
39.강완숙_실록에이름과성을남긴‘유일한’여성
40.‘선넘은’남녀상열지사가실록에등재된이유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무엇을기록해야하며,
무엇이역사가되는가?”
-졸기(卒記)를중심으로다시읽는『조선왕조실록』

조선을설계한정도전에서부터
‘미쳐야했던’양녕대군이제,
학문과사상의지평을넓힌학자들과구국의영웅들,
그리고실록에이름을남긴유일한여성에이르기까지

다섯갈래흐름을따라톺아보는
역사속인물들의입체적이야기

1부.설계자들
1부는조선역사를통틀어,가장논쟁적인인물중하나로꼽히는‘정도전’의이야기로포문을연다.
조선왕조를설계하고권력의판을짠이들의이념과선택,전략을따라가며조선초기역사의큰흐름을읽는다.

2부.경계인들
권력의중심과주변부에서있었던경계인들을조명한다.
시대의빛과그늘속에서다면적으로해석되는입체적인물들을돌아본다.

3부.구도자들
학문이라는창을통해세상을탐구한이들의이야기다.
퇴계이황에서호주채유후에이르기까지.실록에가장많이언급된인물,수정실록편찬에참여했던인물등을다방면으로깊이있게조명한다.

4부.수호자들
전란과위기속에서나라를지킨이들의용기와결단을담았다.
구국영웅임에도졸기에남지않은이순신의이야기에서부터독도를수호한이예와안용복의행적까지함께살펴본다.

5부.변혁가들
낡은질서를넘어새로운변화를이끌고자한이들의이야기다.
혼란한시대속에서개혁을시도했던이들의치열한고민과투쟁의흔적이생생하게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