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택시 기사는 인생을 싣고 (창 너머로 발견한 삶의 지혜와 향기)

꼰대 택시 기사는 인생을 싣고 (창 너머로 발견한 삶의 지혜와 향기)

$19.50
Description
“택시는 기사와 손님이
만나는 작은 사랑방이다.”

“항상 손님을 친절하게 모시고,
내일의 꿈을 향해 달립니다.”

창 너머로 스쳐가는 세상 모습,
그 안에 담긴 삶의 진한 향기
택시는 단순히 사람을 태워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이동 수단이 아니다. 여러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는 곳이다. 『꼰대 택시 기사는 인생을 싣고』는 10여 년간 법인택시를 운행하며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단면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술에 많이 취한 손님, 외로움을 털어놓는 노인, 삶의 무게에 힘들어하는 평범한 사람들과 짧다면 짧은 10~40분 정도의 시간 속에서 실루엣처럼 어렴풋이 보이는 우리들의 삶이 이 책의 특징이다.

특히 저자는 교육적인 글을 쓰기보다 택시, 여행, 정치, 경제, 사회 분야의 이야기를 평소에 보고 느낀 그대로 담담하게 풀어나가며 독자들이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둔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타인의 삶을 보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결국 『꼰대 택시 기사는 인생을 싣고』 는 ‘누군가의 이야기’로 시작해 ‘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우리들의 삶을 곰탕처럼 담백하고 진솔하게 담아놓은 것이다.

저자는 70년의 삶 속에서 여러 직업을 거쳐오다 택시를 하게 되면서 인생의 많은 의미를 깨우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좁은 공간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듣고, 세상을 다시 보는 지혜를 얻게 된다. 택시는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잠시 머물다가 떠나는 곳이지만, 그 짧은 시간 속에서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아파트 평수, 브랜드, 가격 등이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 가는 것과 재개발로 인해 도시가 아파트라는 성을 만드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택시 손님과 나누는 말에 많은 사람의
단맛, 쓴맛, 짠맛, 신맛을 느낄 수 있다.

누군가는 택시를 따뜻한 온돌방으로 만들고,
어떤 이는 차 안을 차디찬 냉방으로 만든다.

『꼰대 택시 기사는 인생을 싣고』는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을 글로 다듬고 표현한 것이다. 누군가는 돈, 인생, 행복, 역사, 삶의 끝을 이야기한다. 그 장면들이 하나씩 모여서 우리의 ‘인생 지도와 나침반’을 만들어 나간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현실감각’이다. 우리가 삶에서 직접 겪은 사연들이기에 깊은 맛을 더해준다. 택시라는 좁은 공간이 토론의 장소, 위로의 공간, 상담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그 안에서 저자는 인간의 다양한 생활과 삶의 모습을 보게 된다. 또 저자는 손님들과 이야기를 하려고 틈틈이 도서관을 찾아 다양한 책을 읽었다. 그렇게 택시 안에서 손님들과의 이야기를 기록한 것과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그린 것이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한 것 같지만 깊이가 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마음속에 있다는 것.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노력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친 것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것. 많이 소유할수록 행복한 것이 아니고 결국은 자신의 존재와 같이 가야 하는 것이다. 존재가 사라지면 세상은 아무 의미가 없다. 우리가 겪는 아픔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행복은 항상 가까이에 있다.

그래서 『꼰대 택시 기사는 인생을 싣고』는 우리의 평범한 삶을 화려하지도 거만하지도 않게, 따뜻하고 섬세하게 표현한다. 앞만 보고 살아온 우리는 시간이 없고, 바쁘고, 돈이 없다고 자기합리화를 하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세상은 그냥 되는 것도 없고, 그냥 주는 것도 없다.” 이제 우리는 삶의 수많은 시간 속에서 천천히, 그리고 또 열심히 살아가야 할 것이다.
저자

최정현

경남고성출생
79년1월에국가공무원에임용되어전화국에근무하다
93년5월에퇴사하여부산정보사(700서비스)와자영업을하다현재법인택시를운행하고있다.

목차

제1장택시는삶이숨쉬는작은사랑방이다
1.1원으로보낸문자
2.추억이남아있는골목길
3.붐벼도조용한기사식당
4.고무줄같은택시수입
5.우리사회가만든딩크족
6.그건고정관념입니다
7.교수를많이둔할머니
8.폭행의열매는한약이다
9.외로워도견뎌야한다
10.혼자라도괜찮아
11.싸이흠뻑쇼와노인들의팬클럽
12.무릎관절은왜닳는가
13.많이읽다보면써지는것

제2장여행은목마른사람의샘터다
1.삶을풍성하게하는여행
2.자연이살아숨쉬는섬
3.숲속의화본역
4.나비가있는함평엑스포공원
5.고구마와고등어의섬,욕지도
6.눈꽃을피운태백산
7.오래된모텔도어
8.목욕탕이많은동래온천
9.집에돌아오기위해떠나는여행
10.국립공원의막내금정산
11.불꽃보다사람꽃이많은
12.줄을서야만맛집인가

제3장세월의흔적,그이름역사
1.연설문의힘이란
2.공간과의식의다툼
3.김오랑중령은참군인이었다
4.부부같은소유와존재
5.이데올로기란무엇인가
6.살아있는군인의추억
7.5.18민주묘지
8.다시태어난단종
9.독도는우리땅

제4장백만장자는우리마음에있다
1.물레방아와같은경제
2.경제도하는제로섬게임
3.인생에는없는정리해고
4.엄마가생각나는사각두부
5.추억이샘솟는돈까스
6.사람냄새가나는인정시장
7.인덕션과가스버너
8.튀김집을지나갈때면
9.지갑속나의수호신
10.입맛과음식메뉴의다툼

제5장삶은연습없이흘러가는것
1.추억을부르는고향
2.너희가있어참다행이다
3.행복에저당잡히지말자
4.버리기는아까워!
5.꿈과희망이있는체육공원
6.점심시간에마시는반주
7.자연과함께하는삶
8.〈아바타3〉를보고난후
9.추억을만난아쉬움
10.나의치아주치원장
11.칠순을맞이하여
12.앞집에사는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