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속도 (삶이 흔들릴 때, 아홉 풍경이 건넨 말)

정원의 속도 (삶이 흔들릴 때, 아홉 풍경이 건넨 말)

$19.50
Description
“정원은 풍경을 즐기는 곳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천천히
들여다보는 자리입니다.”

천천히 걷는 동안,
비로소 되찾은 삶의 제자리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아직 자라고 있는 중이니까.”
천천히 걷는 동안,
비로소 되찾은 삶의 제자리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아직 자라고 있는 중이니까.”

삶이 흔들리는 순간, 우리는 더 빨리 가야 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정원의 속도』는 그 반대의 방향을 이야기한다. 멈추고, 바라보고, 천천히 걸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렇게 ‘속도를 늦추는 순간’에서 시작되는 변화의 기록이다.

저자는 삶의 방향을 잃어가던 시기에 정원을 만나고, 그곳에서 자신을 다시 마주한다.

소쇄원, 창덕궁 후원, 천리포수목원 등 아홉 개의 정원을 걸으며 풍경을 바라보는 법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방식을 다시 배워간다. 정원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질문이 되고, 사유가 되고, 새로운 시작이 된다.

이 책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해주지 않는다. 대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조용히 묻는다. 빠르게 답을 찾기보다, 스스로의 시간을 살아내는 법을 선택하게 만든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시간은 독서가 아니라, 잠시 삶의 속도를 내려놓는 경험에 가깝다.

『정원의 속도』는 말한다. 지금의 속도로도 괜찮다고. 조금 느려도 괜찮다고. 그리고 그 느린 시간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나 자신에게 도달하게 된다고. 이 책은 바쁘게 살아온 사람들에게 건네는 가장 조용하고도 단단한 위로다.

“삶이 흔들릴 때마다
나는 정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정원을 걷는 일은
삶을 다시 마주하는 일과 닮아 있었습니다.”

『정원의 속도』는 인생의 전환점에 선 한 사람이 정원을 통해 삶의 방향을 다시 세워가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다. 존재의 위기 앞에서 삶의 질문을 마주한 저자는, 그 해답을 ‘정원’이라는 공간에서 찾기 시작한다. 이 책은 그 여정을 따라가며 삶의 속도를 다시 정의한다.

이 책의 핵심은 ‘네고티움’에서 ‘오티움’으로의 전환이다. 성과와 소유를 향해 달려온 시간에서 벗어나, 성찰과 존재의 시간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정원을 매개로 펼쳐진다. 소쇄원, 봉은사, 창덕궁 후원 등 아홉 개의 공간은 각각 하나의 삶의 태도를 상징하며, 독자에게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은 정원을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정원을 ‘읽는 법’을 전한다. 풍경을 보는 것을 넘어 그 안에 담긴 시간과 사람, 그리고 삶의 이야기를 발견하게 만든다. 이를 통해 독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현재의 방향을 재정립하게 된다.

『정원의 속도』는 느리게 살자는 메시지를 넘어, ‘자신의 속도로 살아가는 법’을 제안하는 책이다. 빠름과 성과에 익숙해진 시대 속에서, 이 책은 가장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지금 당신은 누구의 속도로 살고 있는가. 그리고 그 답을 찾는 여정을 조용히 이끌어준다.
저자

정진형

정진형은30년을속력으로달려온사람이다.방향보다성과를,머묾보다속도를요구받는세계에서살았다.
그러다정원을걷기시작하면서알게되었다.빠르게달리는것과제대로가는것은다르다는것을.

봄비내리던새벽,정원에서만난목련봉오리에던진질문하나가글이되고책이되었다.소쇄원에서천리포수목원까지,다섯해동안아홉개의정원을걸으며쓴기록이다.

조경기사·평생교육사자격을손에쥐고도여전히길을찾던저자는,50대중반에늦깎이대학원생이되어정원을깊이들여다보기시작했다.중부대학교원격대학원정원문화산업학과에서정원과문화를공부하며,현재동아리'그린핑거스'를이끌고회원들과함께천천히걷는삶을실천하고있다.시집『흐르고,흘러갈것으로부터』(ego,2024)의공저자이기도하다.

『정원의속도』는그렇게찾아낸방향의기록이다.

목차

프롤로그:정원에서나를만나다
-소유에서존재로,네고티움에서오티움으로

1장:정원으로들어서다-흔들림이길을열었다
1.무너지는시절에찾아온초록빛한조각
2.늦깎이학생,정원으로들어가다
3.육신은사라져도글은남는다
4.정원은두번봐야한다
5.자기만의시간표

2장:감각을열다-정원에서배운첫번째삶
1.놀라워하는마음-소쇄원
2.비추어야보인다-호암미술관희원
3.마음의호흡-봉은사

3장:회복을배우다-정원에서배운두번째삶
1.비워야보이는것-수국공원
2.내자리를찾다-창덕궁후원
3.다시뿌리내리는힘-천리포수목원

4장:존재를느끼다-정원에서배운세번째삶
1.쌓여서만들어지는것-선운사
2.전체로바라보는시선-동궁과월지
3.시간을다르게쓰는법-백운동원림

에필로그:정원은끝나지않았다.
-나는이제,정원의속도로산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