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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근
저자:이창근 이창근은오래된장소를오늘의사람들이다시걷고머물고기억하게만드는일을20년넘게현장에서고민해온저자다.예술경영학박사(Ph.D.)이자미디어아트디렉터,예술-기술칼럼니스트다.여러매체에장기간칼럼을연재하며문화유산과도시,아날로그와디지털의관계를꾸준히써왔고,장소에남아있는시간의결이오늘의도시에서어떤표정으로되살아나는가를오래도록질문해왔다. 2006년문화재청산하공공기관에임용돼11년넘게문화유산활용사업과전통문화콘텐츠기획을맡았다.북악산서울성곽탐방로·방문자센터조성,궁궐활용사업,종묘대제,조선왕릉세계유산등재기념사업,외규장각의궤귀환환영대회등국가적문화유산현장을두루거쳤고,궁중문화축전초기운영기반마련에도참여했다.이후언론사와민간현장에서메세나사업을추진하고,디지털콘텐츠개발과문화공간구축을이어왔으며,수원화성세계유산미디어아트,구송도역사복원사업등을통해오래된유산이오늘의감각으로다시살아나는순간을구현해왔다. 지역문화재단,지역콘텐츠진흥기관,문화체육관광부산하공공기관에서이사를맡으며문화정책과콘텐츠산업의현장에도참여해왔다.현재헤리티지랩소장으로,제1대국가유산위원회궁능유산분과전문위원이자ZDNETKorea오피니언필진으로활동하고있다.전작『K-헤리티지,매력도시디자인』이유산을도시전략과경험설계의관점에서바라본책이라면,『우리는왜오래된장소에끌리는가』는장소의시간과도시의표정을따라걷는인문에세이다.
들어가며세계유산을읽는다는것은도시를다시걷는일이다1부.세계유산은도시의표정이다1.유산인가,경험인가2.종묘의시간은아직도현재형이다3.창덕궁,아름다움으로권력을말하다4.성곽은어떻게도시의성격이되는가2부.도시전체가유산이되는순간1.도시전체가하나의시간인곳,경주2.백제의도시,서로다른표정을갖다3.마을은살아있는유산이다4.무덤과돌이말하는오래된사회의질서3부.고요와풍경이세계유산이되는순간1.산사,시간을풍경으로바꾸다2.해인사장경판전,침묵의건축3.서원에서는생각도천천히걷는다4.석굴암과불국사,숭고의감각으로남다4부.자연과태초의흔적,세계의시간이되다1.제주,땅자체가하나의서사가되다2.갯벌은가장느린세계유산이다3.암각화,가장오래된기억의문장5부.대한민국부산2026,세계유산이오늘의감각으로열리는해1.세계유산을가진나라와경험하게하는나라는다르다2.기억되는도시는회의가아니라인상으로남는다3.세계유산의다음질문은무엇인가나가며세계유산강국은유산을가진나라가아니라유산을읽는나라다[부록]부록1.한눈에보는한국의유네스코세계유산17건부록2.이책에이르는글의궤적부록3.도시와유산사이를걸어온시간부록4.오래된장소를오늘로걸어온시간
세계유산을읽는다는것은곧도시를다시걷는일이다.『우리는왜오래된장소에끌리는가』는특정시기의글을단순히묶은책이아니다.2006년부터문화유산과도시의현장을걸어온저자의경험과,2018년이후여러매체에서이어온글쓰기의질문이한권으로깊어진결과다.저자는여러매체에서문화유산과도시,기술과사람이만나는자리를꾸준히짚어왔고,현장에서쌓아온기획과설계의감각을글쓰기와함께길러왔다.이번책은현장전문가이자논픽션작가로서오래붙들어온질문의결실이기도하다.또한이책은세계유산을등재목록이나역사정보로만설명하지않는다.종묘와창덕궁,수원화성,경주와백제,산사와서원,제주와갯벌,반구천의암각화등을따라가며세계유산이어떻게도시의표정이되고사람의기억이되는지를읽어낸다.이책의특징은세계유산을‘알아야할지식’보다‘다시걷고싶은장소의기억’으로바라본다는데있다.독자는책을따라가며종묘의현재형시간,창덕궁의절제된아름다움,수원화성의걷기와시선,경주의도시전체를감싸는시간,산사와서원의고요,제주와갯벌에흐르는자연의리듬을만나게된다.세계유산이라는이름을낯설고어렵게느끼는독자들에게,『우리는왜오래된장소에끌리는가』는우리가사는도시를조금더천천히바라보게하는계기가될것이다.오래된장소가왜마음에남는지,한도시가어떻게기억으로남는지묻고싶은독자에게이책은조용하지만오래남는안내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