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을 벤 물결 (카르마, 고통의 대물림을 멈추다)

칼날을 벤 물결 (카르마, 고통의 대물림을 멈추다)

$19.50
Description
“삶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반복하는 것이다.”

대물림되는 운명의 수레바퀴를 멈춰 세운
한 남자의 처절하고도 강인한 고백

“고통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멈출 수는 있다.”
우리는 왜 비슷한 불행을 반복하며 살아가는가. 왜 부모의 슬픔은 자식에게 대물림되고, 어제의 후회는 오늘 다시 재현되는가. 소설『칼날을 벤 물결』은 이 오래된 질문들을 한 가족의 삶을 통해 조용히 따라가며, 고통과 이해의 의미를 되묻는다. 주인공 도윤의 삶은 먼지 쌓인 교련복의 무게만큼이나 무겁고, 세상을 향해 세운 칼날처럼 위태롭다. 그러나 그는 물이 바위를 이기는 법은 세게 부딪치는 것이 아니라 오래 닿아 있는 데 있음을 깨닫는다.

“업은 끊어야 한다. (…) 끊는다는 것은 고통을 밀어내는 일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일이라는 것을. 그 깨달음이 어둠 속에서 발광하는 작은 표지판처럼 또렷했다.”
- 본문 중에서

고통을 밀어내는 것이 ‘끊음’이라면, 고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은 비극을 끝맺는 진정한 ‘멈춤’이다. 이 책은 반복되는 고통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건네는 작은 빛이자 고요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삶의 궤적을 스스로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이끄는 단단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유영식

유영식은사람의마음을오래바라보는작가다.
에세이『당신참애썼다』,『당신은지금보다괜찮은사람이다』를통해위로와변화의언어를건넸다.
장편소설『칼날을벤물결』에서는고통의대물림을멈추려는인간의깨달음을그렸다.
그의문장은다정하지만단단하고,고요하지만깊다.
삶의이치를향한그의글은독자의마음에조용한물결처럼남는다.
그는현재전자제어펌프전문기업㈜두크에서부사장으로재직하며,삶과일의현장에서얻은통찰을글로이어가고있다.

목차

제1부:업의고리(비극)
1장:이어지다
2장:얽히다
3장:붙들리다

제2부:업의멈춤(자각)
4장:마주하다
5장:내려놓다
6장:멈추다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날카로운슬픔의칼날을
무디게만드는고요한수용

가족의비극과상실을딛고
고통의흐름을멈추며
마침내깨달음에이르는여정

이책은크게두축으로나뉜다.1부가업의고리속에얽힌‘비극’을중점적으로다룬다면,2부는그고리를멈추는‘자각’의흐름으로이어진다.

■카르마,고통의대물림을멈추는서사
가족의상실과비극적환경속에서도윤은고통의사슬에묶여있음을발견한다.소설은그고통을단순한운명으로체념하지않는다.도윤은삶을오래들여다보며,끝내자신안의고통과마주하기시작한다.

■변화를넘어선깨달음으로
“변화가행동을이끈다면,깨달음은방향을바로잡는다”라고저자는말한다.외부조건을바꾸려애쓰는몸의움직임을넘어,그움직임의근원인마음을비추는‘깨달음’의과정은삶의방향을다시바라보게만든다.

■삶을가르치려하지않는진솔한‘고백’의문장
“깨달음을쓰려하지말게.자네의삶을쓰게.”스님의당부처럼,이소설은독자를가르치려들지않는다.주인공도윤이견뎌온시간과흔들렸던마음을담담히따라가다보면,독자는어느순간자신의삶또한함께떠올리게된다.

운명이라는이름뒤에가려진진실한‘나’와마주하는시간.소설『칼날을벤물결』은당신의삶이다시흐르기시작하는소중한순간이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