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내 마음의 정원이 되다 (상실 이후 낯선 땅에서 마주한 회복의 시간)

브라질, 내 마음의 정원이 되다 (상실 이후 낯선 땅에서 마주한 회복의 시간)

$18.50
Description
“브라질의 태양 아래에서,
멈춰 있던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떠난 것은 여행이었지만,
돌아온 것은 다시 살아가는 마음이었다.”

속도가 아니라 방향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하여!

가까운 이들을 떠나보낸 뒤, 익숙하던 하루는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았다.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마음은 자꾸만 멀어졌고,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데도 혼자 다른 시간에 멈춰 서 있는 듯한 날들이 이어졌다. 『브라질, 내 마음의 정원이 되다』는 그런 슬픔과 상실의 터널 끝에서, 다시 살아가기 위해 낯선 땅 브라질로 떠난 한 사람의 내밀한 기록이다.

저자는 브라질에서 특별한 성공이나 거창한 변화를 좇지 않는다. 대신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느긋하고 다정한 태도’를 가만히 마주한다. 와이파이 연결이 늦어진다고 해서 관계까지 멀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 초연함, 서로의 속도를 함부로 재촉하지 않는 배려 속에서 저자는 오래 붙들고 있던 불안과 긴장을 조금씩 내려놓기 시작한다.

와이파이보다 먼저 닿는 사람들의 온기, 늦게 도착해도 여전히 아름다운 노을, 깎여나간 자리에서도 다시 무대가 된 채석장, 있는 그대로 머물러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카피바라의 풍경까지. 저자는 브라질 곳곳을 지나며 ‘잘 버텨내는 삶’보다 ‘자신의 속도로 오래 살아가는 삶’에 대해 끊임없이 자문한다.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독자 역시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삶은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가는 경쟁이 아니라, 때로는 멈추고 숨을 고르며 자신만의 방향을 잃지 않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저자

이윤숙

인문독서강사이자전문상담사,임상심리사.아이부터어른까지다양한사람들과만나며,사람의마음과삶의이야기에귀기울여왔다.상담과강의현장에서관계와감정,삶의방향을찾도록도우며,읽고쓰는일이사람을다시살아가게하는힘이될수있음을전하고있다.비영리법인스토리공감마음자리대표로활동하고있으며,책을매개로마음을돌보는강의와프로그램을이어가고있다.

블로그:마음샘의책소리
인스타그램:@maeumjary
저서:『브라질,내마음의정원이되다』,『그림책마음수업』,『명심보감독서법』,『첫시와바람났네』

목차

프롤로그
한장의초대장,길위에서다

1부.낯선땅을향하다

떠나는마음:길을건너는시작
1.경계를넘는비행기
2.안녕,나는지금브라질
3.와이파이보다먼저닿은온기
4.쿠리치바에서방향을만나다
5.지키며열어두는안쪽

나를비추는풍경:시선이머무는곳
1.카피바라앞에서오래바라보게된다
2.있는그대로를비추는유리돔
3.깎인자리에서다시살아나다
4.노을이지난뒤에도남아있는빛
5.꽃의거리,그안으로걸어들어가다
6.다르게볼때드러나는것

비워내는시간:채워지는감각
1.이미놓여있던길위에서
2.조금떨어져있어도괜찮은거리
3.같은바다,서로다른시간
4.두도시사이에서만난사람들
5.끝이라고믿었던자리앞에서
6.사라지지않는얼굴하나

마음이머무는자리1
길위에선마음

2부.다른리듬속에서살아가다

섞이는경계:서로를비추는순간
1.세나라는어떻게함께서있는가
2.곁에있다는것,그것만으로도
3.한사람이하나의나라처럼남을때
4.몸이열리면마음도따라열린다
5.같은장면앞에서서로를읽다
6.속도가아니라방향으로가는길

새롭게배우는삶:일상에깃드는결
1.천천히,늦어도괜찮으니까
2.오늘은여기까지만
3.힘을덜어낼수록선명해지는삶
4.고요속에자리잡는질서
5.서두르지않아도완성되는것들
6.멀리있어도우리는닿아있다

스며드는문화:나누어지는온기
1.아침카페에서시작되는하루
2.손에닿는것만으로도충분했다
3.시간으로끓여낸한끼
4.같은불앞에머문사람들
5.함께웃는식탁의시간
6.살아갈힘은결국사람에게서

마음이머무는자리2
삶의리듬을배우는동안

3부.서로를지나돌아오다

다시,연결:나에게로향하는길
1.이름을부르는순간
2.질문,서로의세계를두드리다
3.함께가기로한그날이후
4.세번의배웅이남긴것
5.우리는다시만나기로했다

마음이머무는자리3
다시살아가는쪽으로

에필로그
사람은결국,사람으로이어진다

마음의정원노트
1.지금,나에게건네는질문
2.브라질이남긴문장

출판사 서평

“조금늦어도괜찮았다.
브라질은삶에도저마다의속도가있다고말해주었다.”

상실의시간을건너온이들에게,
바다건너도착한따뜻한위로의문장들

『브라질,내마음의정원이되다』는단순히이국적인여행지를소개하거나감상을나열하는일반적인여행에세이가아니다.브라질이라는거대하고낯선공간을빌려,결국들여다보는것은‘앞으로어떻게살아갈것인가’에대한근본적인질문이다.잘견디는삶보다조금은느려도오래살아낼수있는삶,혼자버티는삶보다서로에게기꺼이자리를내어주며함께살아가는삶.책은그조용한깨달음을잔잔하고밀도높은문장들속에담아냈다.

같은풍경도다른눈으로바라보는순간전혀다른이야기가된다.
돌아가기전다시한번건물을바라본다.눈은여전히그자리에있다.
달라진것은풍경이아니라바라보는쪽인지도모른다.
-본문속에서

특히책곳곳에마련된‘마음이머무는자리’,‘마음의정원노트’등의부록은독자가책을읽는데그치지않고,스스로자신의삶을돌아볼수있도록돕는다.독자들은이책을통과하는동안브라질이라는낯선나라를여행하는감각을넘어,오래잊고지냈던자신의마음과삶의진짜방향을다시금마주할수있을것이다.